김렛

Gimlet.칵테일의 한 종류.

베이스는 쓰디 쓴 드라이 진. 영국의 해군이었던 김렛 경이 보급나온 진과 라임 주스를 섞어 마시는 걸 고안해낸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새콤한 맛이 기본이고 라임 주스의 산미 탓에 찌르는 듯한 식감이 있다. Gimlet(송곳)이라는 이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맛.

한때 진과 라임 주스를 1:1로 만드는 레시피도 존재했으나[1] 지금은 아래의 레시피가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일본 쪽 바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김렛을 취급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일부 바에서 로즈사의 라임주스를 구해서 만드는 곳이 있다. 로즈사의 라임 주스 자체에 가당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고 셰이크가 아닌 덩어리 얼음 위에 빌드 스타일로 만든다.

1 재료

  • 드라이 진 ¾
  • 라임 주스 ¼
  • 설탕 1 티스푼

칵테일 글래스는 차갑게 식혀두는 것이 기본.

2 만드는 법

어려울 거 없이 잘 쉐이크하고[2]글래스에 따라 마시면 된다. 참 쉽죠?

가장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 스타일의 칵테일이기 때문에, 김렛을 잘 만드는 칵테일 바는 칵테일을 잘 만드는 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일본 긴자에서는 "그 바의 수준을 보려면 김렛을 시켜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푸어링, 쉐이킹 모두 완벽하게 마쳐야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다.
  1. 챈들러의 소설 중 "진짜 김렛은 진과 로즈社의 라임 주스를 반씩, 그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라는 대사로 유명해졌다.
  2. 충분히, 강하게 쉐이크해야 한다. 글라스에 따랐을 때 하얗게 뿌연 느낌이 나야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