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등장인물. 배우 최진혁이 연기했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유센 이사무.[1]

31세, 제국건설 사장.

김탄의 이복형. 제국그룹의 적장자이고 실권을 쥐고 있지만, 자기 친엄마가 평범한 서민에서 제국그룹 회장부인으로 힘들게 살다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후로 호시탐탐 자기 자리를 노리는 새엄마들, 이복동생이자 잠재적 경영권 경쟁자 김탄이 등장하면서 이들을 견제하며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스펙을 쌓았다. 때문에 아버지 김남윤의 건강 악화를 틈타 재빨리 경영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눈엣가시인 김탄을 미국 유배보낸 장본인. 하지만 김탄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아버지가 김탄을 챙기려들자 분노해 집을 나와 산다. 마음속에 동생에 대한 애정이 없지 않으나 언제나 김탄에게 매몰차게 대한다.[2] 제국그룹의 후원으로 성장한 소녀가장 출신의 전현주와 연인 비슷한 관계다. 하지만 전현주는 제국그룹 장남인 그와 만나는 데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도 일단 여자 때문에 제국그룹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결국 아버지 김 회장이 대놓고 전현주를 불러놓고 둘의 관계를 반대하자 분노하면서도 딱히 어떻게 해보지는 못한다. 게다가 그 연애전선에 이효신이 뛰어들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상황이 좋지 않다(...). 사장 자리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막후에서 김 회장이 전권을 휘두르기도 하고, 아버지의 측근인 윤재호 비서실장 역시 신임하지 못 하는 등 사실상 회사에서 고립된 자신의 처지에 무력감을 느낀다.

결국 14회에서는 대거 인사 이동을 단행하여 아버지 측근을 싹 다 쳐내버린다.[3] 그러나 김탄이 내부 정보 유출로 서자임이 언론에 공개되자 김회장이 제국 홀딩스 주식을 김탄에게 몰아주며 하루만에 김탄을 제국그룹 대주주로 등극시키자 제국그룹 내 서열이 동등해져버린 김원은 큰 위기에 빠진다. 이를 해명하러 온 김탄에게 주식을 다 내놓고 미국으로 가버리라는 말을 내뱉고 이에 충격받은 김탄은 결국 형과 완전히 적으로 갈라서 버리고 만다. 또한 김원은 김회장이 놓은 맞불 작전으로 인해 제국건설 사장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한다. 사장 자리에 앉았음에도 자신이 앉힌 이사진들이 자신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 하고 아버지 손에 놀아나는 현실에 완전히 멘붕 상태가 된다. 전현주를 놓고 얻은 대가가 너무 한심해서 전현주를 찾아가서 자신에 대한 기사를 보지 말고, 미국으로 3년만 가 있으라며 부탁한다. 16화에서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을 부결하기 위해 최동욱 대표, 이에스더 대표, 그리고 대주주가 된 김탄을 쫓아다니며 자신에게 부결 표를 던질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해임안의 결과는 부결이 97%나 나와버려서(...) 충격을 받아 수치심을 느낀다. 임시주주총회는 자신에게 개긴 두 아들을 완전히 역관광시켜버리려는 김회장의 의도였던 것. 마지막 회에서는 아버지가 쓰러진 틈을 타 정지숙이 그룹을 먹기 위해 계략을 꾸미자 자기 편을 만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해버렸다. 결국 전현주가 김원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고, 김원은 회사를 지켰지만 서재에 혼자 남아 울음을 터뜨린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왕관을 쓰려는 자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별그대의 이재경을 맡았다.
  2. 그럼에도 김탄이 굴하지 않고 형에게 메가데레적 속성을 보이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하는 걸로 보아 어린 시절 한때는 동생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였을지도. 또한 전현주에게 김탄에 대해 말한것으로 미루어보면 현재도 동생을 나름 속으로는 아끼는 듯.
  3. 이 인사이동 대상자들 이름에 황광희, 임시완, 정수연, 최진리, 김성오, 정지훈, 장항준이 나온다(...) 깨알 같은 이름 개그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