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인물이다. 배우 정동환이 연기했다.

62세, 제국그룹 회장.

김탄김원의 아버지. 평범한 서민 출신이던 첫째 부인이 사망한 뒤 정지숙과 재혼했고, 18년간 한기애와 동거하고 있다. 3명의 부인에게서 배다른 2명의 아들을 둔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큰아들은 동생을 적대하고 있으나 자신은 두 아들을 모두 자기 방식대로 챙기고 싶어한다. 일견 부드럽고 인자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불행의 원흉. 기애와의 불륜으로 김탄을 낳았고 정지숙과 별거하게 된 뒤로 18년간 기애와 동거하고 김탄을 공식적으로 둘째 아들로 두고 있음에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정지숙과 이혼을 하지 않아 기애 또한 어디 나가 아들을 아들이라 부를 수 없는 상태.

두 아들의 사생활을 비서들을 통해 감시하고 있으며, 두 아들 모두 가난한 집안 여자와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골치를 썩히고 있다.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왜 내 아들을 만나면 안 되는지 100명의 입을 통해 듣게 될 것'이라는 속셈으로 차은상을 제국고 학생으로 전학시키고, 같은 일환으로 전현주는 제국고 선생으로 부임시킨다. 그러나 이게 통하지 않고 김탄과 차은상의 연애가 지속되자 윤재호 비서실장에게 차은상의 유학을 지시하는 등 은상의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그리고 김탄을 경호원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집에 감금시킨다. 그러나 김원의 측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윤실장을 해고한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언론에 김탄이 서자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김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차명 주식을 싹 끌어모아 하루만에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시킨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김원과 김탄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 회장의 결정에 반발한 김탄으로부터 차은상을 완전히 떼어버렸으며 회장의 이사진을 정리해버린 김원 역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을 통과시켜놓고 부결시켜서 굴욕을 주는 등 사실상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 아무리 아들들이 반항해봤자 결국은 김 회장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다. CEO로서도 아버지로서도 인간미가 전혀 없는 매우 냉혹하고 교활한 인물.

동거녀와 두 아들마저 집을 나가자 쓸쓸히 집에 남아있다가 뇌출혈로 쓰러진다. 이 틈을 타서 정지숙은 그동안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어 그룹을 차지하려고 계략을 꾸미지만, 김탄과 김원의 활약으로 저지된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찾아온 지숙에게 "조금만 더 참지, 왜 벌써부터 본모습을 드러냈냐"며 이혼을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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