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둥이

1 니그로의 번역어

보통 한국인들이 -둥이 라는 접미사를 쓸 때는 귀여움과 깜찍함 듣등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서 쓴다. 하지만 이 깜둥이란 단어만큼은 예외다. 영어의 '니그로'라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어에서는 깜둥이란 단어만으로 멍청하다는교양없다는 인증은 직빵으로 되는데다가 공석에서 뱉었다가는 온갖 폭격을 맞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이게 왜 그러냐면, -둥이 라는 접미사가 어린애한테만, 그것도 아주 어린 애한테만 쓰이는 접미사기 때문. 한 인종을 피부색만으로 3-4살 어린애 취급을 해버리는 단어인 것이다. 그리고 사실 -둥이 라는 단어에 담겨있는 긍정적인 의미("귀엽다")도, 성숙한 어른에게 그것도 친하지도 않고서 갖다붙이면 그 자체로 결례다.너 애새끼

2 인종차별 욕설

흑인이라든지 동남아,서남아시아인같은 인종을 가리켜 깜둥이,또는 검둥이라고 하는데 하지말자. 그러다간 결국 누렁이라고 동아시아인, 한국인도 욕설듣어도 뭐라고 할 소리 아니다.

90년대만 해도 이런 말에 대하여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어느 시인이자 상도 받았으며 정치에서 나온 어느 작가는 80년말 UN에 미가입하던 시절, 유엔본부를 다녀와서 태극기가 없다고 쓰던 수필에 흑인 경비원을 두고 검둥이라고 계속 쓰던 글을 수필이랍시고 써서 이게 지역 정보지에 당당하게 나오던 것이라든지 전혀 문제없이 쓰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