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누이들에 등장하는 서부공화국연방 해군 소속의 전함.
서부연방이 보유한 유일한 신조 전함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작중의 설명에 따르면 강철의 누이들 세계관 내에 등장하는 전함들 중 미테란트 공화국의 신조 전함 프리데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연합왕국의 뱅가드급 전함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전함으로 알려져 있다.
만재배수량 62,000톤에 무장으로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포탑 3기 9문, 6인치 3연장 부포탑 8기 24문을 탑재하고 있다. 현실의 아이오와급과 비교해도 이 정도면 크게 떨어질 게 없는 강력한 무장. 아니, 부포의 구경과 문수까지 따지면 아이오와급을 능가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1] 작중에 제원이 등장하는 다른 전함인 탈레랑급 전함이 38cm 3연장 포탑 2기 6문, 13.5cm 3연장 부포탑 4기 12문을 탑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가히 비교를 불허할 정도.
하지만 그 설정상의 강력함을 발휘하지도 못한 채 공화국의 하겔코른 두 발에 명중되어 굉침되었다. 서부연방은 공식적인 선전포고 후 남부 전역을 향해 끌라스뉘이 마르쉬를 주축으로 한 전함 1척/순양함 4척/구축함 10척을 보유한 기동함대를 출격시켰고, 이동하던 도중 미테란트 공군/해군항공대의 연합 폭격에 마주쳤는데 하필 전함 끌라스뉘이 마르쉬와 순양함 2척이 첫 타에 용궁행 티켓을 끊으면서 (...) 서부연방 함대는 2타로 쏟아진 뇌격에 함대 주력 대부분이 괴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