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토 재판

LS부메랑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파이널 판타지 11 배경의 역전재판 시리즈 패러디 동인 게임.
공식 홈페이지. 무료공개 플래시 게임이므로 여기 들어가면 언제든지 플레이 가능하다.


PROJECT-NAITOU 라는 동인팀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플래시 게임.
2005년 6월 10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공개된 지 8일만인 6월 18일에 10만 히트를 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동인 캐릭터 길드 LS부메랑이 파판온라인 팬덤에서 한창 인기있던 시기였는데다가 게임 자체도 플래시 게임으로서 여러가지 면에서 완성도가 뛰어났던 점이 인기요인으로 보인다.
그래픽 면에서는 FF11 게임상에서 캡쳐한 것으로 보이는 캐릭터들의 그래픽을 스탠딩 CG처럼 사용하여 다양한 연출로 표현하였으며, 역전재판을 패러디한 치밀한 시나리오와 게임성도 훌륭하고 무엇보다도 LS부메랑의 캐릭터성을 효과적으로 살려내는 스토리와 대사 센스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혀 장르가 다른 두 게임의 요소를 크로스오버시켜 코믹함과 진지함이 조합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

엔딩은 노멀 엔딩, 트루 엔딩, 퍼펙트 엔딩의 3종류가 있는데, 이중 트루 엔딩과 퍼펙트 엔딩은 엔딩 이름만 다르고 에필로그에 나오는 내용은 똑같다.
노멀과 트루&퍼펙트가 갈리는 분기는 맨 마지막의 선택지 단 하나이며, 플레이하면서 모든 대답을 완벽하게 했다면 퍼펙트 엔딩이 나온다.

자체적으로 설명이 매우 친절한 편이기 때문에 FF11 이나 역전재판을 잘 몰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큰 장점. 실제로 일본쪽에서는 이 게임을 해보고 역전재판이나 FF11에 입문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보인다.
또한 자체적으로 아마추어 성우를 기용하여 음성을 넣고, 엔딩에는 오리지널 엔딩곡도 나오는 등 무료공개 플래시 게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여러가지 면에서 정성이 들어간 퀄리티가 훌륭하다.

2010년 6월 10일에 공개 5주년을 공지한 이후로 업데이트가 끊겼지만, 일본쪽에서는 2015년까지도 꾸준히 클리어하고 인증을 올리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고전 명작.

2016년에 역전재판 애니메이션인 역전재판 그 「진실」, 이의 있음!이 방영하자 나이토 재판의 퀄리티가 그리워진다고 밝히는 올드팬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이토 재판을 다시 찾은 올드팬 대부분의 반응은 "이거 홈페이지가 아직도 남아있었어!?" 같은 식. 아무튼 10년이 넘도록 기억하고 다시 찾는 팬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성공한 동인게임인 것은 틀림없다고 하겠다.

엔딩곡은 인디밴드 TERRA & Takajii의 'Tomorrow'.
멤버 두사람이 나중에 여러가지로 유명해지면서 이 곡 자체도 재발굴되어 유명해졌는데, 덕분에 이 곡이 처음에는 동인게임 엔딩곡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