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목차

여심의 마음을 흔들었던 로리!

성우는 목소리 연기자이자 목소리로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디자이너다.
- 미디어백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 성우 오세홍
더 좋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망치는건 간단하다.
-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1]
우리가 하는 일이 대충 설렁설렁 작업하는게 절대 아니다.
- 성우 양정화[2]
롱 런(long run)하려면 롱 런(Iong learn)해야 한다. 인생길 오래가고 싶다면 오랫동안 배워야한다는 뜻이니 나이에 상관없이 늘 열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 성우 배한성

1 개요

성우(聲優, voice actor)는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직종이다. 무대나 스크린에서 직접 나오지는 않아도, 목소리 연기가 필요한 곳에서는 발벗고 나선다. 한국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전문 성우라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성우를 일정기간 운영하는 시스템도 있다.

2 소개

업계 관계자가 아닌 이상 보통 그 범위를 인지하는 이들은 적지만, 배우가 직접 출연하지 않고 전문적인 목소리 연기만이 필요한 분야는 굉장히 많아 성우들의 활동 범위는 매우 넓다. 외화, 외국 드라마, 외국 애니메이션 등 외국어가 있는 음성매체를 한국어로 더빙하거나 다큐멘터리처럼 내레이션이 필요한 컨텐츠에서 아나운서를 맡기도 하며, CF, 라디오 드라마, 게임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보이스, 청각장애인 안내용 음성 등 성우들의 활동은 일상에 녹아있다. 특이한 경우로 한국 라디오 초창기에는 뉴스까지 진행했다.[3]

성우는 제스쳐, 표정 등 일반적인 의미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과는 달리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정달해야 하므로 발성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CF나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같은 비문학 작품이 아닌 문학 작품, 즉 영화,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영상 연기에서와는 달리 좀 더 극적인 발성을 행한다.

성우, 즉 목소리 연기자 자체만을 전문적인 수준에서 운영하는 체제가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등 소수이다. 보통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성우직은 다른 국가에선 일반 배우 혹은 발성 훈련자가 겸하며, 성우로만 활동하는 배우는 매우 적다.[4] 예를들어 피터 잭슨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캐릭터 스마우그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녹음했고, 드림웍스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 데이브 역에는 J. K. 시몬스가 녹음했으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고버 역에는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크레이그 퍼거슨이 녹음했다. 한국에서는 배우가 성우일을 한 이상한 광경이지만, 외국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KBS, MBC, EBS, 대원방송, CJ E&M 등 거대 기업에서 자사의 컨텐츠에 성우 음성이 필요할때 사용하기 위해 일정 주기로 자사에서 활동할 성우를 뽑는다. 이럴 경우 일정 기간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보통 전속 계약이 해지되면 성우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이런 전속 계약을 맺는 성우들은 공개 채용으로 뽑히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공채 성우라고 표현 하며, 일반인들은 보통의 성우들 보다도 전문적인 수준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 성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성우들이 영상 매체까지 진출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로, 공연히 꽁꽁 숨겨왔던 덕심으로 기대하다가 녹음 현장 공개컷이나 청취자 참여 이벤트 등에서 실망을 하는 오타쿠들이 가끔씩 목격되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지만 근래들어선 성우에게도 잘생긴 외모와 외적인 엔터테인먼트 능력을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활동하는 성우들에게서 이런 요구가 생기는데, 워낙에 애니메이션 문화가 흥행하는 일본이다보니 성우에 대한 관심도 높기 때문이다.[5] 한국에선 성우가 메이저한 분야도 아니니 그런 거 없다

배한성, 양지운, 송도순, 박기량, 장광 같은 원로급이거나 다른 분야의 활동을 겸한다거나 인지도가 높은 성우는 종종 쇼 프로에 출연해서 이야기할 때도 있는데 이걸 TV로 보면 혼자만 목소리가 더빙되어 있는 것 같은 위화감이 느껴진다(…). 모 베테랑 성우는 이런 현상에 대해 '비주얼이 목소리를 못 따라오기 때문에.' 라고 했다. 셀프디스 하지만 장포스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제작사 쪽에서 '이런 연기엔 이 배역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캐스팅을 하기 때문에 성우들은 비슷한 속성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게 되지만 성우 역시 배우인 만큼 여러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저게 플러터샤이 성우의 목소리라니 거짓말이야!", "세상에나, 샤론 스톤 전담 성우가 이런 연기도 했었다니!" "내 청명 오빠에테몬이었다구?!" 같이 나이를 먹어 추억의 작품의 캐스팅을 찾아 확인하고보니 충공깽을 먹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물론 여러 목소리를 내는 성우에 비해 적은 톤을 가지고 특정 성향의 연기만 집중적으로 해내는 성우도 많다. 인간성기사 뿌뿌뿡으로 유명한 시영준이 대표적이며 광고 나레이션이나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들이 그렇다.

한미일 성우들의 전문 성우 되는 법과 현황에 대해 알고싶다면 성우/현황 항목을 보는 것이 좋다.

2.1 역사

오늘날의 성우의 활동 형태를 기준으로 보면 성우의 기원은 미국이다. 영화 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미국에서 영화시장이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최초의 유성 영화 <재즈 싱어(The Jazz Singer)>에서 배우 앨 존슨이 대사를 녹음했기 때문이다.[6]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초의 성우는 <증기선 윌리>에서 미키 마우스의 목소리를 담당한 월트 디즈니다.

원래 한국 성우의 주된 활동은 라디오 방송이었다. 하지만 TV의 발명과 보급으로 라디오 방송이 쇠퇴하고 TV쪽으로 성우의 활동 분야가 늘어났다. 같은 원로급이라 하더라도, 라디오의 역사가 더 오래 되어서 한국의 원로 성우들은 TV의 원로 배우보다 더 오랜 연기 경력을 갖기도 한다.[7]

애니메이션 성우사를 보자면 일본이 주목할만하다. 일본이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이니만큼 굉장히 오래 되어 그 길을 개척하고 달린 수많은 중견 성우들이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좋은 성우들이 계속 나오는 밑바탕이 됐다. 일본의 경우 소위 '노래하는 성우' 라는 성우의 새로운 포멧을 제시하기도 했다. 과거의 성우는 본업에만 충실하면 일을 맡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호리에 유이타무라 유카리를 시작으로 이 '노래하는 성우' 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즈키 나나, 타니야마 키쇼, 치하라 미노리, 히라노 아야 등의 노래를 부르는 성우들이 대거 데뷔하였다.

장기불황에 따라 2006년 이후부터는 일본 애니업계가 많이 어려워졌고, 이에 덩달아 성우 업계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인기 성우들이 꽤 오래 갔고 또 신인들도 폭넓게 출연한 것에 비해 지금은 인기 성우 하나가 그 해 신작 배역들을 독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9년에는 여자 성우 중 토요사키 아키가 배역을 싹쓸이했고 2010년 상반기에는 하나자와 카나, 후반기에는 타케타츠 아야나가 독식했다. 그리고 하나자와 카나는 2014년 5월까지 진행형(...) 그나마 2014년 하반기에는 배역이 많이 줄었는데 2015년 1월부터 이미 예정된 배역이 한가득이다.

2.2 성우 팬계층

일반인 중 성우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좇는 이들은 크게 두 계층으로, 하나는 해당 창작물이 좋아서 캐스트들까지 파게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성우들 자체가 좋아서 따르는 이들이다. 둘이 겹치는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후자쪽이 당연히 전자보다 적으며, 후자는 성우+오덕의 합성어인 성덕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성덕들이 포진한 한국의 성우 팬덤으로는 디시인사이드의 성우 갤러리가 유명하다.[8] 일반인들에게는 가끔이나 '어 이 목소리 어디서 들은 건데' 하는 식으로 기억될 뿐이지만 이 오덕들에게 있어서는 작품 출시 전부터 캐스팅이 어떻게될지 예측하고 대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집중탐구 대상이 된다.

애니메이션 덕후들 중에서는 성우로 볼 작품을 고른다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마치 이런 것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작품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은 스태프나 원작을 따지지, 성우를 따지는 경우는 매우 적다. 다만 인기 성우는 꽤나 여러 작품에 등장하기 때문에 애니를 좀 많이 보다 보면 몇몇 주요 성우와 목소리 톤은 성우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이들에게도 저절로 뇌에 각인되게 된다. 단지 생각이 안 나면 죽을 만큼 답답하다 그럴 때는 나무위키에 와야지 나무위키 와서 다른거 하다가 그렇게 위키니트가 되는거지

성덕들의 경우는 일반인이 보기엔 정말 어마무시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위 최애 성우들의 모든 활동 경력을 꿰뚫고 있는건 기본이고 주기적으로 녹음실로 선물을 보내거나 최애 성우들의 SNS를 24시간 챙겨 본다거나...[9] 다만 성덕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일부 성덕들은 주화입마하여 아이돌 팬보이, 팬걸들처럼 빠순이 같은 행동으로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성우 본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둘째치고 이들의 광적인 충성심은 일반인들의 업계와 장르에 대한 인식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더불어 한국의 성덕들은 부심이 얼마나 높은지(...) 비공채 성우들을 '성우로 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우의 사전적 정의상 목소리 연기자는 전부 성우이니 이를 인지하여 정확한 단어 사용을 하는것이 옳다.

2.3 언어학 강조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만큼 무엇보다 언어학의 강조가 짙어지는 분야이다. 사람도 언어를 배우지 않으면 벙어리일 뿐이듯이 성우계는 육성으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 이론상 언어학에 대한 연구와 분석 등이 강조되기도 한다.

성우에 입문하기 위해서 국어는 필수과목이며 국어학 특히 언어 분야에서 능숙하고 의사소통이 바르게 보이는 자일수록 성우로의 적격이 가능하다. 성우란 직업이 사람의 목소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한 문맹자나 언어 장애자 등은 성우직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

또 목소리 뿐 아니라 녹음 대본에 있는 대사글들도 봐야하기 때문에 언어학 뿐만 아니라 문법, 문장 등도 제대로 익혀둬야 한다. 이미 경험이 많은 성우들은 국어학이나 문법 등으로 분석을 하면서 자기 어휘분석과 녹음상태 등을 통해서 점검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렇기 떄문에 언어학과 문법 등이 강조되는 분야이다.

2.4 가창이 필요한 작품

때때로 작중 인물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성우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노래를 부르긴 불러야겠는데, 평상시 연기하던 캐릭터와 괴리감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하다. 특히 해당 캐릭터가 노래를 잘 한다는 설정이 붙으면 더 힘들어진다.

사실 성우는 연기자이지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가창력은 가수에 미치지 못한다. 동시에 연기와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가창은 별개의 것이라 연기톤으로 가창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가창에 소질이 있는 일부 성우는 PD와 협의하여 가창 파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도 한다. 달빛천사로 유명한 이용신, 라푼젤, 안나, 실사 신데렐라딜리딜리 뿐이지만 등으로 디즈니 프린세스와 한국 니켈로디언 작품에서 두루 활동하는 박지윤이나 이인성, 송준석처럼 작중 삽입곡을 문제없이 소화해내는 뛰어난 가창력의 성우를 찾아볼 수 있다. 위훈이나 김명준 같은 뮤지컬 배우 출신의 성우들도 제법 있는 편.[10] 일본에서는 사카모토 마아야, 미즈키 나나[11]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특히 일본 여자 성우쪽은 사실상 아이돌과 성우의 경계가 점점 무너지면서 과거 시이나 헤키루히라노 아야처럼 성우 출신이 가수 겸업한다. 그러면 폭풍안티가 생기던 시대와 달리 대놓고 아이돌 성우라는 새로운 포지션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여자 성우의 목소리 외적 요구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가창 파트는 뮤지컬 배우나 오페라 배우에게 더빙을 맡기거나 아예 전체 파트를 소화하는 성우로 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런 것은 뮤지컬 형식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2010년대에 오면서 시네마틱 성향을 가지는 AAA급 작품들이나 영상과 스토리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다면적 성격을 가진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게임업계에서도 이런 상황이 보인다. 예를들어 포탈 시리즈의 글라도스 성우는 오페라 배우 엘렌 맥클레인이다.

하지만 이런 수요에 발 맞추어 일본에서는 성우 학원의 커리큘럼에 노래 레슨도 추가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성우 양성소를 통하여 성우가 되는 일도 많지만, 극단을 통해서 성우가 되기도 하는데 양성소에서 성우(또는 나레이션, MC등)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일은 많지 않지만, 극단에서는 연극배우, 드라마, 영화배우, 뮤지컬배우 등 많은 방면으로 가다보니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게다가 90년대 부터 아이돌 성우의 영역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성우들도 노래를 어느정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가 되었다. 안습 그런 변화가 이어져 오며 현재는 많은 성우들이 성우와 가수를 겸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노래를 더 우선시 해서 연기를 뒷전으로 미는 성우도 있어 이런 체제를 비판하는 성우들도 존재한다.[12]

물론 성우는 연기가 제1순위이기 때문에 노래는 부가적인 것이지만, 그만큼 성우의 영역에서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예전보다 노래 부르는 성우가 많아졌지만 자신 없는 성우들의 캐릭터들은 다른 성우가 부르거나 가수, 뮤지컬 배우가 부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대원방송에서 오프닝, 엔딩이나 작중 노래를 더빙할 경우 타 방송에서는 본인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 성우가 정작 대원방송에서는 성우 본인도 부르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 경우는 대원방송이 (좋은 의미든 안 좋은 의미든) 굉장히 특이한 사례라고 볼 수도 있겠다. 예를 들면 문선희꿈의 보석 프리즘 스톤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다른 성우가 부르거나, 다른 가수가 불렀는데 반해 스쿨럼블 주제가는 주인공 성우 본인이 직접 불렀다든가 등등. 다만 대원방송을 떠나서 본인이 부르기가 힘든 다른 성우들도 정작 다른 더빙작에서는 노래도 부르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장르 자체가 노래냐 아니냐에 따른 문제일 수도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성우 연기 학원에서 연기만 가르치지. 노래까지 가르치는 곳은 없다. 도리어 성우가 되고나서 새로운 길을 나가려는 경우가 많지. 성우지망생 때부터 이를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

2.5 문제점

2.5.1 한국

2.5.1.1 지나친 푸시 및 전속 캐스팅

한국에서는 성우가 방송사 소속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특정 방송사에서 더빙할 경우 그 방송사의 소속 성우들이 우선순위로 캐스팅된다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3] 정확히 말하면 데뷔 후 2년차까지는 전속성우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즉, 3년차부터는 방송사 소속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자사 출신 성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것은 케이블 방송 말고도 지상파도 마찬가지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성우를 뽑지 않았던 SBS가 예외 사례였다. 특히 성우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장르인 애니메이션 채널에서의 애니를 보면 투니버스조차 거의 그쪽 방송국 성우들 목소리만 들려서 지상파 성우팬들은 매우 안습. 그나마 애니맥스에서는 소속 성우가 존재하지 않아서 지상파 성우가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이것도 소용이 없는 것이, 이쪽도 특정 성우들을 마치 자사 소속 성우마냥 계속 울궈먹고 일방적인 캐스팅 변경을 자주 저지르기 때문에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애니맥스는 2014년부로 더빙을 시궁창에 내다버렸기 때문에 이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또한 어느 애니메이션이 잘만 방영되다가 도중에 방송권 이양으로 방송하는 채널이 바뀌는 경우가 한국에선 많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데도 출연 성우를 방송사가 멋대로 자사 성우로 교체하는 병크가 자주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일본에서도 성우 교체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 원래 담당 성우가 사망했다거나 아니면 피치못할 성우 개인의 사정(스케쥴 및 질병, 여자 성우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출산 문제 등), 또는 몇십 년 간 방영되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경우 성우들의 고령화로 인한 세대교체(대표적으로 도라에몽) 때문일 때에만 교체할 뿐이지 그 외엔 어지간한 이유가 아니고서야 별 다른 이유 없이 다른 성우로 함부로 교체하지는 않는다. 미국 쪽에서는 대체로 '캐릭터 = 성우'로 여겨 '이 캐릭터는 이 성우가 아니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대역 성우도 쉽게 안 쓰는 경향이 많은 것을 보면 아쉬운 현상. 그 단면을 볼 수 있는 사례들을 들자면, 만일 출연 성우가 사망해버려 다신 영원히 출연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해당 캐릭터를 대사없는 벙어리로 만들거나 심지어는 아예 그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기도 한다.(전자는 크레용 신짱부리부리자에몽, 후자는 심슨 가족에드나 크라바플)

특히 대원방송이 이 방면의 만행을 많이 저지르고 있다. 그 만행의 대상이 되었던 애니 더빙판들 중 가장 대표적인 더빙판이 바로 대원 재더빙판 원피스다. 원피스 재더빙이란 것 자체가 제대로 병크를 입증해주는 셈인데 주연급 성우진까지도 전속 성우로만 교체하려고 했으며(결국 성우들의 항의로 주연급은 무사하게 그대로 캐스팅되었지만), 그 많은 1회성 캐릭터들을 전부 전속 1기도 아닌 2기 성우 들을 혹사 수준으로 캐스팅했다. 사실 옆동네인 투니버스도 얘기가 많이 안 나와서 그렇지 예나 지금이나 은근히 원 성우를 아무 이유 없이 자사 성우로 교체해버리는 경향이 있다.(짱구, 코난, 도레미 등) 그러다가 2015년 1월에 방영한 미르모 퐁퐁퐁 4기에서 드디어 투니버스나 대원방송이나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일본에 비해 성우교체가 심하다라는 주장이 나와 이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또한 한국 성우계에서도 출연료 등급 문제 때문에 상당히 말이 많은데 자세한 사항은 구자형이 쓴 글을 읽어보자. 사실 애니맥스, 대원방송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단 캐스팅, 전속 위주 캐스팅이라는 것도 어쩌면 이 제도 때문에 생긴 일일지도 모른다. 그게 더 확대되어 결국 날림 퀄리티가 나오는 상황이 많은 것이다. 그나마 투니버스가(이쪽도 자사 성우 위주로 캐스팅을 하긴 하지만) 이 제도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투니버스만 기존 제도를 존중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캐스팅을 자사 성우 위주로 하는 건 연예인과 같이 소속사로 들어가는 일본의 성우들과는 달리, 한국의 성우 시스템은 방송사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즉, 자사 성우가 있는데 굳이 타사 성우를 많이 부를 필요가 없을 뿐더러 타사 성우들의 캐스팅 비중이 높으면 전속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는 자사 성우 입장에서는 상당히 웃기는 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처럼 성우 소속사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도 대한민국의 현 성우계에는 안 맞으니 성덕들 입장에서는 답이 안 나오는 상태다.[14] '다양한 연기, 조화를 들을 기회가 적어져 내가 좋아하는 성우가 자주 나와도 왠지 씁쓸해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판국.

심지어 애니메이션과 외화의 퍼블리셔들과 게임 개발사들의 녹음 외주를 받아 작업하는 중소규모의 녹음 스튜디오들도 방송사들의 이런 병크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 좋지 않은 것만 배워댄다 예를들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거의 모든 작품을 스튜디오 에드원에서 작업하였는데 이 스튜디오는 KBS쪽 성우들을 위주로 쓰는지라 딪덕들은 허구한날 죽어라고 KBS 성우들만을 들어야 했다. 딴! 성! 우! 들! 좀! 써! 달! 라! 고!

그래도 최근 더빙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좋아지고 있지만, 출연료 문제라든가 더빙 퀄과는 다른 문제인 성우 편향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 성우업계는 영원히 이런 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2.5.1.2 성우계의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와 도덕성 문제

이는 일본편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인터넷 정보가 부족하였던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성우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 이들의 사회적인 인간관계나 도덕성 문제가 연기배우나 가수 등의 여타 방송인 및 연예인에 비해서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들이 어떤 성격이나 행적상 문제가 있는지 아는 이들이 아주 드물었다. 연기배우나 가수는 연대에 상관없이 과거에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성격이나 행동 등이 문제가 될 때마다 사회적으로 구설수에 논란이 될 정도로 문제가 많았지만 성우의 이런 문제는 그 당시까지만 했어도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아서 구설수에 오른 것이 매우 드문 편이다. 그러다가 인터넷 문화와 정보가 활발해진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성우라는 존재가 두드러지면서 연기배우나 가수급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성우팬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르는 일들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후반 대한민국에서는 임하진 성우가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하고 이로 인해 과거의 성추행 전력까지 알려진 사건이 있었다. 한국성우협회에서는 성우 갤러리까지 방문해서 잘 조사하겠다는 식으로 해놓고선 가해자 편을 철저히 들어 충격을 주었다. 이들은 2012년 12월 12일 한국성우협회의 '성우 윤리 위원회' 에서 "임하진 회원의 행동이 적절치 못한 것은 인정하나 징계를 받을 만한 사항이 아닌 걸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란 결론을 발표했다. 그 이후 이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피해자에게 직접 방문해서 증언을 듣는 등의 과정을 거처 고작 6개월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방문한 성우협회 측 인사들의 언행과 전체적인 진행 과정에서의 대응이 부적절했기에 상당수 성우팬들이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성우 항목 참조.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인터넷 등의 정보 시스템이 부족하였던 때라 성우들의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로 인터넷이 급속하게 발달하여서 정보가 풍족해진 요즘은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서 일부 성우들의 성격상이나 행동상의 문제가 논란이 되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2012년을 기점으로 한국 성우계에서는 고참이든 신인이든 본인의 연기를 비판받는 것 자체를 매우 싫어하거나 다른 문제로 성우팬들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이른바 무개념 성우들이 증가하고 있다. 애초에 성우라는 게 캐스팅하는 PD가 중요하지 아이돌마냥 팬이 성우 관련한 무언가를 돈 주고 소비하든 안 하든 그런 거에 관한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무개념 성우는 팬을 호구로 본다. 그렇게 해서 오히려 연예인보다 성우가 더 막장으로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얼굴 안보이는 음지에서 활동한다고 더 이러는 것 같다 성우팬들이 답답한 것은 진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단순 어그로 성우들이 더빙 매체에 출연하는 거에 관해서는 '나오면 안 된다' 라고 하기가 엄청 애매하다는 것이다. 임하진이나 박조호 같은 엄연한 범죄자의 경우는 당연히 문제삼을 수 있지만 단순히 어그로 끄는 성우의 경우에는 성우 팬덤인 성우 갤러리와의 개인적인 키배에 지나지 않기 때문. 한국어 더빙 PD도 사람인지라 성우들 개개인의 인간성까지 하나하나 꿰뚫고 다닐 수는 없기에 어그로 성우를 캐스팅한다고 해서 성우팬이 그것까지 비판하기가 곤란하다.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한국 성우계의 마이너함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 박조호 같은 범법자가 제명당한 이후에도 한국성우협회의 제재 없이 김정규 PD 연출작인 뽀빠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 메이플스토리2 하나같이 말할 것이 없는 유명작들에 출연하는 게 대한민국 성우계의 현실이니 처벌받은 성우들이 잘만 출연해도 이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이런 범법행위로 제명당한 볼드모트 성우들의 출연 제재는 지상파 방송사 쪽으로만 그나마 영향을 좀 끼칠 뿐, 게임 더빙 쪽은 딱히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인터넷 정보가 부족하였던 탓에 2010년대 이전에 있었던 성우들의 인격문제나 논란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사회적, 일반적으로는 전해진 바가 없는 편이다. 연기배우나 가수 심지어는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에 비해서 방송이나 언론 등에서도 성우에 대한 논란 등을 다룬 적도 없는데다가 성우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였던 편이라 2010년대 이전 당시 성우들의 행적문제는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성우팬이라고 해도 그 이전까지의 논란을 아는 경우도 사실상 거의 없어서 찾기도 쉽지 않다.

2.5.1.3 연예인의 더빙 기용 문제.

연예인 더빙 문서 참조.

2.5.1.4 협회의 미약한 의지

한국성우협회가 권익 향상을 위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은 것도 성우들의 생계 위협을 방치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영화계가 스크린 쿼터제로 한국 영화를 외국 영화로부터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상술한 성범죄를 저지른 임하진을 형사처벌을 받을 만한 전문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감싸거나 '성우 품위 유지를 위해 BL CD 출연 자제하라'[15] 라는 여성가족부 같은 짓을 하거나 개그 콘서트에서 단순한 풍자를 넘은 성우 비하가 있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한다던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니플러스 때문에 애니메이션 더빙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도 별다른 더빙 활성화 방안이나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든가 등 한국성우협회는 성우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별다른 개선 작업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성우협회가 평소보다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독일처럼 더빙 의무화법 도입으로 성우들의 출연 기회를 보다 많이 확보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바라는 성덕들이 많다.

2.5.2 일본

2.5.2.1 지나친 정형화, 블러디 오션인 업계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근황을 보면 속칭 모에 애니메이션들의 캐릭터 간의 코드화(정형화)가 강해지고 있다.[16] 이는 성우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호흡과 발성 같은 기본기가 부족한 성우라 하더라도 캐릭터 코드화로 인하여 이전에 비해 연기 자체가 쉬워졌기에 신인 성우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는 이유를 들며 페이가 싼 신인 캐스팅이 주가 되는 경우도 많다. 거기에 이른바 '먹히는 음색'을 타고났다면 금상첨화. 하나자와 카나가 대표적이다. 데뷔 연도로만 따지면 신인은 아니지만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성공한 케이스.

그러나 이런 반복화된 패턴과 극단적인 연기 성향, 기본기의 부재와 연기의 단순화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양산형 성우 양성소 같은 비판이 나온다. 중견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는 "현 일본 성우계는 값싸고 젊은 신인 성우만 활동하며 중견 성우들은 일거리가 없다" 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정형화된 시장 덕분에 일반인에게도 성우 = "무조건 대본대로 주어진 연기만 잘하면 된다"과 막연하게 스타 성우가 되고 싶다는 인식이 박혀 성우를 쉬운 직업으로 생각하고 성우 양성소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져 레드오션의 진행이 가속되고 있다. 예전부터 성우 업계라는곳이 한정된 역할을 하나 따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곳이고 업계 유입 인구가 많아진다는것은 그만큼 경쟁률이 더욱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2.5.2.2 거대 소속사 및 스폰서의 지나친 푸시

일본에서는 거대 소속사나 스폰서를 둔 성우들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푸시가 밀리는 모습도 고질병 중 하나. 한 예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성우가 급격히 늘어난 이후 음반사와 정식으로 계약하는 성우가 증가했다. 그런데 문제는 음반사들이 애니 스폰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음반사들은 자기네들이 스폰서하는 애니에 이왕이면 자기 음반사랑 계약한 성우를 기용하려고 하고 이것은 또 카도카와 쇼텐 등의 거대 라이트 노벨 및 코믹스 전문 출판사, 그리고 성우 소속사의 푸시력 등과 맞물리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주 심각하게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거대 소속사에 소속된 성우들이 캐스팅에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애니가 시작할 때의 스폰서 화면에서 스폰서들이 카도카와, 란티스, 킹 레코드, 소니 뮤직 등으로 항상 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인 여성우들은 지명도를 얻기 위해 이른 나이에 외모를 이용해 목소리보다 얼굴을 먼저 알리고 그라비아 활동을 한다든지 음반부터 낸다든지 하는 것도 현실이다. 일본 연예계에서 신인 배우나 가수들이 비키니 화보 같은 걸 찍는 것과 같은 이치. 정작 성우 활동은 뒷전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역시 지적받고 있다. 이런 폐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시로바코 14화에서 성우 캐스팅을 두고 회의하는 부분이다. 물론 감독 본인이 이것을 두고 많이 순화되고 과장된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순화되고 과장된 장면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보도록 하자. 한국과 다른점이라면 한국은 특정 PD나 음향감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일본은 소속사,스폰서의 이해관계에 따라 푸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2.5.2.3 성우계의 얽히고 얽힌 인간관계와 도덕성

일본 성우계의 역사가 꽤 오래되다 보니 선후배 & 동료 간의 알력이나 이런저런 어두운 면도 많이 부각되기도 하는데 2004년에 주목받던 신예 여자 성우였던 이시하라 에리코가 성우계 전체를 엿 먹이는 병크를 터뜨린 사건도 있었고 카미야 아키라의 경우는 인품 면에서 상당히 막장스러운 소문이 가득하기도 하다.

그 밖에도 사무소 내에서 권력 다툼이 무척 심각한 것도 유명하다. 카미야 아키라이노우에 카즈히코 등이 실력과는 별개로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고참들이 대놓고 성우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도 업계 내에서 인기제일주의적인 풍조가 강하기 때문.[17] 특히 영향력이 강한 고랭크 성우는 캐스팅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특정 후배의 캐스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어차피 랭크가 비슷비슷하다면 제작진 측에서도 굳이 거절할 경우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 업계에서 일을 따올 수 없는 비교적 랭크가 낮은 성우들은 선배들에게 붙잡혀서 사는 경우도 많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이들 역시 방송에서 직종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배우나 가수, 정치인이나 경제인 또는 사회인 못지않게 여러 가지 인간성 문제가 드러나 있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몇몇 성우가 애니 제작진과 같이 한 성우를 괴롭힌 하트 커넥트 사건이 발생하여 성우팬들에게 실망감 및 배신을 느끼게 만들기까지 했다.

국내에서는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는 역대 정부의 일본 문화 봉인정책 등으로 인해서 일본 성우계의 이러한 사정이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서 블로그 등의 SNS가 어느 정도로 발달하게 되었고 정보의 순환력에 의해 일본에 대한 정보도 유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일본 성우의 이러한 사정이 어느 정도 전달되는 편이었다.

2.5.2.4 지나치게 저조한 페이와 노동 환경

일본 성우계의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오죽하면 하나자와 카나의 1년 수입이 450만엔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는 형편이다. # (2015년 여름 기준) 일본의 성우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고 있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성우들이 방송활동이 늘어서 여기저기서 나오지만 공중파 출연은 극소수고 대부분이 니코니코나 웹라디오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방송이라 변변한 광고나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서 매우 싼 값으로 혹사당하고 있다. 문화방송 등의 공중파 라디오는 사정이 나을지 몰라도 웹라디오는 거마비 정도의 출연료만 받는다는 것이 정설. 미국의 심슨 시리즈는 성우들 출연료를 감당 못해서 더 이상 안 만든다던데유명 성우 연봉은 5~6억에 육박한다 대부분의 성우와 비교해서 격차가 매우크다

일본은 갓 데뷔한 주니어 랭크 신인 성우들의 애니메이션 1회 출연료가 1만 5천 엔, 랭크가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5천 엔씩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랭크가 너무 올라가면 캐스팅이 뚝 끊기기 때문에 무명 성우들이나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성우들은 일부러 랭크를 낮게 책정[18] 해서 신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페이를 받고 있다. 1만 5천 엔은 우리 돈으로는 대략 15만 원 정도인데 20분 분량 녹화에 이 정도면 사람을 거저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럽이나 북미는 물론이고 한국도 저 페이로는 아마추어도 쓸 수 없다. 그런데 무려 프로 성우를 그 돈 주고 쓰는 데다가 개중에는 경력 20년이 넘어가지만 랭크가 높으면 일이 없어서 신인 수준으로 랭크를 낮춘 베테랑도 있다는 것이다. 외화나 내레이션, 광고 등은 그나마 서브컬처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일본은 성우의 수에 비해 이런 일감이 매우 적은 편이라 대부분의 성우들은 서브컬처 출연을 주력으로 할 수밖에 없고, 어디가 되었든 페이는 역시나 해외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간혹 일본 성우들이 인기만 얻으면 굉장히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인기가 많아봤자 사람의 몸이 여러 개인 것도 아니고 한 건당 페이가 저 모양이니 일감이 많아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가 없다. 어느 나라에서든 성우일로 고수익을 올리기는 '어려운' 거지만 일본에서는 아예 '불가능'한 것이다.[19] 미야노 마모루, 사카모토 마아야, 미즈키 나나 같은 고수입 성우들도 수입의 대부분은 가수활동, 배우활동 등으로 얻은 것이지 성우활동으로 얻는 수입은 정말로 먹고 살 정도밖에 안 된다. 타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병행할 수 없는 전업 성우들의 상황이 얼마나 열악한지는 이루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6 성우 교육 과정

2.6.1 한국

의외로 낮은 인지도 탓에 가수와 달리 어떻게 해야 성우가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성우 갤러리를 통해 2~3일에 한 번 꼴로 성우가 되는 방법을 물어보는 글이 올라온다. 커리어넷에 자세히 나와있으나 찾아보는 사람이 드문 듯 하다. 해놔도 쓰질 않으니 그리고 여길와서 커리어넷에 찾아보는사람이 있을것이다.

성우극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우는 방송사에서 뽑는다. 일본과는 다르게 아역 성우 분야는 없다.[20][21]

보통 1~3년 주기로 공채를 열고 있다.[22] KBS와 대원은 거의 10~11월 사이에 공채가 확인되고, 투니버스와 EBS는 연초인 2~3월 사이에 공채가 확인된다.

서류 양식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이 있다. KBS만이 유일하게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적어서 제출하고, 자기소개서는 1차 합격자에 한해서 적게 한다.

투니버스와 대원방송과 EBS는 해당 방송국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으로 뜨며, 1차는 녹음해야 할 연기 대본과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같이 따라온다.

현재 공채를 실시하는 곳은 kbs, ebs, cj e&m(투니버스), 대원 미디어가 있고 mbc 또한 실시했으나, 외화 담당 부서가 폐지되어서 2004년을 마지막으로 뽑고 있지 않다. [23]

평균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 경쟁률이 더 높고,[24] 300대 1정도의 경쟁률이 나온다.

300대 1의 경쟁률이 나온다면 당연한 일이 있다. 바로 교육기관. 성우 교육은 크게 세 곳에서 이루어진다.

먼저 성우학원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가르치는 사람은 보통 성우이며 그 수가 가장 많고 비용은 (주 1~2회 수업)월 30만원 정도.
다니는 기간의 자유가 있으며 고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게 메리트.성우과도 경쟁률이 5대1이라 다 학원 다닌다

아카데미는 방송사에서 운영하며 대표적으로 kbs 아카데미가 있다. kbs 아카데미에서는 6개월 단위로 돈을 내는데 가격은 성우학원이나 성우과보다 싸다. 목돈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가르치는 사람은 꼭 성우가 아니라 다양한 편. [25]

성우과는 우리나라에 두 곳 있는데 한예진과 한예원이다. 오래되기는 한예진이 오래되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어 입학시 혜택을 준다. 것 봐 학원 다녀야 된다니까 가장 비용이 비싼데, 앞서 말한 대회에서 1등을 한다고 해도 학원보다 비싸다. 물론 자기가 성우지망생이지만 죽어도 대학은 다녀야겠다 한다면 성우과보다 좋은 곳이 없겠다.(연극영화과는 성우연기와 다르고 경쟁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가격 만큼의 효과가 나오는지는 지켜봐야 알겠으며 합격생을 보면 학원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하다.(단 성우는 노력이 중요하므로 몇 년 다니는 대학에서는 합격자가 나올 확률이 적은 것은 감안해야 겠다)그러니까 대학을 다닌 후에도 학원을 다니는 겁니다 학원 만능론

거의 모든 교육기관이 서울에 몰려있어 서울에 살지 않으면 다니기 힘들지만, 자취하면 문제 없다.[26] 성우 공부는 성인이 되서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니 성우지망생들은 희망인 줄 알자.

얼마 되지 않은 성우지망생이 항상 물어보는 것이 바로 꼭 학원에 다녀야 하냐는 것인데, 모든 성우와 pd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이 혼자 연습하면 이상한 습관이 들어 나중에 고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다. 혼자 연습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는 연기를 하기 마련이니 뽑는 pd들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인터넷 카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진심어린 피드백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하루빨리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낫겠다. 그런데 한 학원만 다니면 그 학원 강사 성우가 지닌 특유의 쪼에 물들 가능성도 높다. 실제 강사의 경우도 여러 학원을 모두 수료해서 다양한 스승을 두길 추천하는 편. 다단계 영업

2.6.2 일본

주로 두가지로 나뉜다. 이전에는 극단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점점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그중 일부가 전문 성우(또는 나레이션 및 행사 사회자 등)양성으로 분리되어 현재는 크게 극단 출신과 양성소 출신으로 나뉜다. 한국도 물론 '성우도 연기자'라는 것은 같지만 최근의 한국은 성우들이 연극 또는 배우로 나서는 일은 크지 않고 주로 목소리 연기에 집중하는 반면, 일본은 몇명의 성우만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성우들이 극단의 활동을 겸하고 있어서 연극 등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다.[27] 비율로 따지면 양성소 출신보다는 극단출신의 성우들이 성우활동을 하면서도 연극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극단을 통해서 교육을 받는 경우는 어린 나이부터 입단해서 교육받다가 성인이 되어 양성소 또는 성우 프로덕션를 잠시 거쳐서 성우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리고 배우활동을 하다가 성우로 캐스팅되어서 성우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상당히 비일비재하다. 이 경우는 전자와는 달리 이미 실력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애니메이션 감독 또는 음향감독 등이 연극계 또는 극단을 꾸준히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극단 출신 성우는 시대와 관계없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히라노 아야[28], 후자의 경우는 박로미[29]가 대표적이다.

양성소의 경우는 성우 전문 기획사가 운영하는 양성소에서 주로 교육을 해 준다. 비용은 한국과 비교해서도 무척 비싼 편. 강사는 우리나라의 성우학원처럼 현역 성우[30]이거나 프로듀서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기본적인 호흡법부터, 발음,발성 등 다양하게 임한다.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미라클 성우백서와 성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화제가 된 영화 카미보이스를 참조하자.

2.7 대중의 의식

가수, 연기배우, 영화배우, 뉴스 아나운서, 뉴스 기자, 기상캐스터 등과 마찬가지로 방송에서 활약하는 존재이지만, 성우는 배우나 가수보다 인지도가 매우 낮다. 성우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TV에 보이면서 활동을 하는 것에 비하면 성우의 경우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육성을 통해서 존재를 알리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가수나 배우의 경우에는 TV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과 활동상을 보이는 편인데다가 유사한 대목으로 뉴스 아나운서나 기자, 기상 캐스터나 프로그램 진행자 등도 자신의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하는데 비하면 성우는 방송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 존재를 알리는 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중에서 성우의 본모습을 봤던 사람은 거의 없거나 드문 편이다. 그리고 목소리 조차도 한때에 들었을 경우에는 아예 기억에서 잊혀지기도 하고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리다보니 누가 목소리를 내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없는 존재만도 못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성우에 관심이 있는 경우에는 그 성우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잘 기억하려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중들이 생각하기에 아래에도 나와있듯이 국내 성우는 일본 성우보다 딸린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심지어 완전히 같은 느낌, 같은 톤, 같은 연기여도 국내성우는 별로라면서 일본성우는 역시 일본성우들은 대단하다라는 평가를 SNS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중적인 면에서도 그렇지만 사회인식에서도 성우는 만화가, 애니메이터 등과 함께 밀리는 편이며 영화배우, 카메라 배우, 가수, 소설가, 시인 등 대중적이고 사회적인 인식이 짙은 이쪽과는 달리 그리 주목받는 직업이거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만화가애니메이터 등과 같이 사회적인 열세층에 속하는데다가 사회적으로도 그리 주목받는 직업도 아니다 보니 인식도 매우 낮은 편이다. 굳이 알고 있다고 해도 그냥 TV에서 목소리나 내는 사람, 책이나 글 대신 읽어주는 사람, 안내방송 해 주는 사람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편.

그렇기 때문에 장래희망에서도 '카메라 배우나 영화배우 또는 가수나 아이돌이 되고 싶다' 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유독 성우가 되고싶다는 것 앞에서는 그게 뭐하는 직업인데? 질문부터 알쏭달쏭한 눈초리까지 받게된다.아니 꿈조차 맘대로 못꾸냐! 게다가 만화를 많이 접했던 오덕후성덕이 아닌 일반인들의 인식면에서는 연기배우, 영화배우, 가수나 아나운서 등 전문 방송인들에 비해서 오히려 밀리거나 성우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다.

게다가 성우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였던 1990년대까지는 인터넷 문화도 없고 정보통신 발달이 미비한 시기였던지라 방송계에서 활동했거나 성우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성우가 누군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었다. 오죽했으면 199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했던 성우 박영남이 2000년대 온라인이 발달했던 시기에 가서야 여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겠는가.[31]

일본에서는 성우에대한 인지도가 한국에서 보다는아니 훨씬좋다. 애니메이션 천국이라 불리는 나라인만큼 그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들에게 관심이 많이 생기는 듯 하다. 그래서 성우들끼리 진행하는 라디오같은 미디어 매체가 많이 발달되어 있고 특정 애니메이션 관련 공연이나 라이브같은 성우들만의 이벤트에는 왠만한 전국구 연예인 뺨칠만하게 팬들이 몰려든다. 예능이나 토크쇼에도 많이 출연하고 일반 드라마, 영화배우보다 인기가 많은 성우들이 매우 많다. 오죽하면 일본의 성우는 연예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그런데 성우는 연예인이 맞다는걸 많은 분들이 모를것이다)때문에 성우에게 연기뿐만이 아니라 라디오 진행, 공연 등의 이벤트 진행 등등 엔터테이너 능력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성우들이 화면에 모습을 자주 보일 필요가 증가하면서 젊은 성우들의 외모도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같은 성우들의 아이돌화가 가속화된 나머지 우치다 마아야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이들마저도 "일본의 우치다 마아야라는 성우는 예쁘더라"라면서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성우 개인의 엔터테이너 능력으로 빛을 본 예에는 에구치 타쿠야의 봇치 라디오가 있다.

일본에서도 성우는 인지도가 낮다. 일본에서 성우들이 공연할 때 팬이 모이는 것, 성우들의 방송이 많은 까닭은 딱 하나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거대산업이라서, 성우들만의 컨텐츠로도 왕성한 구매력이나 스타덤을 이끌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쪽은 블러디 오션이라서 작품을 위해서 성우들의 예능활동도 장려한다. [32]

2.8 배우 & 가수와의 차이

TV나 영화 등에서 활동하는 배우나 가수와의 차이를 봐도 성우는 이들에 비해서 인지도에서도 밀리고 실제 모습을 봤던 사람도 거의 없어서 배우나 가수에 비해서 사람이라는 존재는 맞아보이지만 그 인식도는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편이다.

방송계에서는 배우나 가수 그리고 성우도 방송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는 셋 다 방송인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계와 관련이 없는 일반인들은 배우나 가수만 방송인이라 인식할 뿐 성우가 방송인이라는 인식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같은 TV에 활동하는 사람이라지만 성우의 경우 모습을 내밀지 않고 목소리로만 연출하는 특성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실제 모습을 봤던 경우가 거의 드물다. 심지어 목소리를 기억해도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좀 비슷해보이는 뉴스 앵커나 기상캐스터와도 같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은 뉴스에서 안면 정도를 내밀 수 있어서 그나마 인식이 좀 있어보이지만 성우는 목소리만 들려주는 특성 때문에 이들에 있어서도 밀리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7,80년대 MBC 뉴스에서 날씨정보를 알려주었던 원로 기상캐스터 김동완 옹의 경우는 80년대 초중반까지만 했어도 기상캐스터에 불과했어도 이름 정도는 날렸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목소리는 물론 얼굴 조차 알고있다는 이들도 많을 정도였다. 또 현재 JTBC 사장으로 있고 80년대 MBC에서 몸담았던 손석희 사장 역시 앵커였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안면을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편이다.

2.9 정치 참여와의 관계

일부 방송인 중 아나운서, 연기배우, 영화배우,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 원로가수, 스포츠 선수 출신 중 일부가 정치에 참여하여서 국회의원이 되었거나 비례대표가 되었던 사례는 있었던 편이었지만 국내 성우계에서는 아직 정치계와 연관이 되어있거나 정치 참여를 하였던 성우가 거의 없다. [33]그래서 그런지 연기배우나 영화배우, 아나운서와 같은 방송인이면서도 성우들 중에서는 이들처럼 정치계와 연관이 있거나 정치참여를 밝혀왔던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고 정당에서도 성우들 중 영입을 하였다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으로 알려졌다.

정당들 사이에서는 주로 대중적인 영향을 받고있는 연기배우, 아나운서, 영화배우, 영화감독, 소설가, 시인, 스포츠 선수 출신 등을 대부분 영입하거나 영입을 희망하는 편이었지만 아직 방송 성우를 영입시킨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대중적인 영향력을 가진 이들과는 달리 성우는 방송인이면서도 정치계와는 접점도 없고 대중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사람이 없어서 정치참여를 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성우는 이들과는 달리 얼굴을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점 때문에 그 성우가 누군지 실제 안면상으로는 알 수 없다는 점과 대중에 영향을 주는 여부에 따라 달라보여서 정치 참여를 시키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배우나 가수 중에서도 특정 정당을 지지하며 이름을 알린 경우가 있기는 하나 성우의 경우는 어느 성우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편이라 그런 점에서도 정치적 부분에서 접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배우 이덕화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1990년대 국회의원 선거 때 경기 광명 갑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하여 배우로 귀환하였고[34][35] 배우 최불암도 본명인 최영한으로 서울 영등포 갑 선거구에 도전하다가 낙선하여 배우로 귀환하였던 사례가 있다. 의외로 배우 정한용, 코미디언 이주일 등은 선거에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였던 전적이 있다가 방송계로 귀환하였던 적이 있다.[36]

2.10 성우에 대한 오해

2.10.1 성우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특수 직종이다?

그렇지 않다. 애초에 성우의 기원은 라디오, 애니메이션, 유성영화의 역사와 함께 하므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이다. 이런 오해는 한국, 일본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이 크게 착각한 탓도 있지만 서구권에서도 일본의 성우업계를 'Seiyu'라는 일본식 고유명사로 부르면서 뭔가 다른 바닥 취급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37] 동아시아권과 달리 미국은 특정 협회나 소속사 등에 성우가 소속되어있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의 성우가 다른 직업을 겸직하는 경우가 많고 배우와 성우를 명확하게 구별하지 않아서 서구권은 일반배우나 목소리 좋은 연예인이 성우역할도 겸한다는 식의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물론 옵티머스 프라임의 성우 피터 쿨렌처럼 성우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레너드 니모이조니 용 보쉬등등 처럼 실사 배우나 기타 다른 직업을 겸직하는 경우가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많다. 유럽권 국가들의 경우에는 수입 드라마를 방영할때는 거의 의무적으로 성우들의 더빙 작업을 거쳐서 방영된다. 성우는 결코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특수 직종이 아니며 어느 나라에나 성우가 있다.

만약 성우라는 직종이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특수 직종이라면 나머지 중국이나 영어를 쓰는 미국,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타 언어권 국가들은 어떻게 된다는 얘기인가? 그렇다고 세계적으로 단일 언어로 한정되어 있는 두 나라의 언어를 그 이외의 국가 성우들이 그리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성우의 직종도 없고 목소리조차 없다면 벙어리 수준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근거없는 주장에 가깝다. 어느 나라든 모어(母語)가 존재하는 나라나 인종은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듯이 성우라는 직종도 모어가 있는 나라에서는 어디든지 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를 맨날 더빙하고 있는 유럽쪽의 성우 퀄리티는 장난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해리슨 포드 역을 주로 담당하는 양지운씨의 목소리가 해리슨 포드와 적당히 비슷한 정도라면, 유럽에서는 완벽하게 해리슨 포드의 목소리와 똑같은 사람을 데려와서 더빙한다. 극중에 러시아 사람이 등장하면 러시아 액센트까지 살려낸다. 그들이 일본 애니를 더빙할 때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근본적인 언어 차이때문이며, 역지사지로 우리가 미국 영화 더빙할 때에 역시 서구인들이 어색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한국과 일본 외에는 '목소리 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군'이라는 의미의 성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구권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배우와 성우를 완전히 별개의 직업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 안에 영화 배우, 연극 배우, 탤런트 등의 유형이 존재하듯이 성우도 배우의 이러한 바리에이션 중 하나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목소리 연기를 하기 때문에 성우, 즉 voice actor라기보다는 영화에 나오는 배우, 연극에 나오는 배우,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가 따로 있듯이 더빙 매체에 나오는 배우=voice actor 정도의 인식이다.

2.10.2 한국 성우들은 외국 성우에 비해 연기력이 떨어진다?

그렇지 않다. 인터넷이나 성우에 대한 상세한 정보개황이 공개되지 않았던 1990년대까지는 카메라 배우나 영화배우 등에 비해서 성우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없는 편이었다. 배우에 대한 평가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엇갈릴 정도로 두드러지지만 성우에 대한 평가는 방송 전문가가 아니면 극히 자체적 평가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일반인들의 인식면에서도 성우에 대한 평가는 배우에 비해서 매우 드문 편이었다.

상당히 많은 라이트 덕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품이 국내 더빙판으로 들여오게 되면 성우들의 실력 걱정부터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성우가 일본 성우보다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은 더빙 작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 성우들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일 경우 높은 확률로 애초에 진짜 더빙 작품을 본 적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일본 애니 덕후들이 알고 있는 더빙판의 거의 대부분은 일본어 더빙이 이미 존재하는 작품인 경우가 많다. 즉, 한국 성우들은 거의 항상 일본 성우에 이어 "두 번째로 더빙하게 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인데.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이 부실한 한국의 경우 당연히 외국 애니를 들여올 수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비교대상인 원판 더빙이 이미 있는 상태가 된다. 그렇기에 작품을 좋아하던 덕후들은 한국 성우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했는지 제대로 평가하는게 아니며 아닌 무조건 원판에 맞춰 한국 성우들을 비교할 수밖에 없고, 잘하면 평타[38], 못하면 욕먹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것. 연기력이 뛰어나서 추후엔 인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원판과 목소리부터 일치하지 않으면 바로 미스캐스팅 논란이 생기다 보니 캐릭터의 외모와 이미지와만 일단 맞으면 합격점을 받는 일본 성우와 달리 캐릭터의 외모와 이미지, 일본 성우와의 목소리 싱크로, 일본 성우와 비슷한 수준의 연기력 모두를 갖춰야만 합격점을 받는, 허들이 훨씬 높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

만약 한국어 더빙판이 원본이었다면 일본 성우들이 비교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애니라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예를 들기도 어렵긴 하지만.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더빙들이 거의 이견없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물론 성우들의 실력이 뛰어난 것도 있었지만 당시의 애니메이션 청취자들은 접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비교 없이 그 자체로 인정받았기 때문 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평가는 추억보정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지금처럼 일본판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시대에는 한국 성우들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부분 원판과 비슷하냐 아니냐부터 따지니 당연히 한국 성우들의 실력이 먼저 도마에 오르는 것.

다만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한국 미디어물이 일본에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이 경우엔 한국이 원판이 된다. 즉 일본 성우가 두번째로 연기하는 순서가 되는데 이 경우엔 호불호가 꽤 갈리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사람들이 한국어 더빙을 접하기 쉬운데다가 온라인 게임은 상황에 따라 성우가 일일이 보이스를 더빙해주어야 진행이 가능할때가 많은데, 이를 들으며 귀에 익숙해져가며 한국판이 좋다고 평가하는 것이 있는 반면 일본판의 경우 애니메이션이나 그외 기타매체에서 성우를 뽑으면 일본 애니 덕후들과 일본 성우팬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과평가 하는 일이 많아진다.[39] 이에 경우엔 일본판이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야 어느쪽이 좋든 그 사람의 평가겠지만 무분별하게 "이건 걍 초월더빙이다.", "한국 성우들은 연기도 못하는 쓰레기ㅉㅉ" 라고 비하까지 한다면 그들은 단지 일본 애니팬이나 일본 성우팬이 아니라 "자국 혐오 성향"을 가진 '일빠'일 확률이 높다.

언어가 다르며, 더빙 환경(성우의 숫자나 성우의 역할, 성우의 인지도 및 성우에 대한 대우. 즉 더빙 인프라.)도 다른 각 나라의 성우들의 실력을 뭉뚱그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는 것이 어렵다. 잘하는 일본 성우가 있는 만큼 잘하는 한국 성우도 굉장히 많고, 잘 못하는 일본 성우가 있는 것처럼 물론 한국 성우 중에도 실력이 부족한 이들이 있다. 그것은 성우 개개인의 문제지 결코 이 나라 성우가 그 나라 성우보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전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2.10.3 한국어 더빙판과 외국어 더빙판의 목소리가 서로 비슷하게 들리면, 양국의 성우는 실제 음색 자체도 비슷하다?

방금까진 다르다고 까더니 이번엔 비슷하다고 깐다 환장해부러
그렇지 않다. 일본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강수진사오토메 란마, 이누야샤, 김전일, 쿠도 신이치 음색을 들어보라. 겹치는 배역이 많지만 그들의 음색은 전혀 다르며 그들의 음색이 비슷하게 들리는 것은 단순히 겹치는 배역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다른 나라하고 발성부터가 달라서 같은 일본 성우가 한국어 녹음을 해도, 발성이 비슷하다고 알려진 성우들이라도 캐릭터의 느낌이 당연히 다르다.

애초에 배역이 겹친다는 것은 양국 혹은 복수국가의 성우가 비슷한 연기를 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해당 작품을 맡은 PD가 귀에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 당연히 A국가의 a성우는 B국가의 b성우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만약에 A국가의 작품을 수입해온 B국가의 PD가 있다면, 캐릭터의 연기나 톤을 원판과 달리잡는 경우가 아니라면(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의 손오공, 원피스의 루피, 나루토의 사스케 캐릭터가 한일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직접 들어보자.) 당연히 a 성우의 연기가 담긴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b 성우에게 맡길 것이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 그 자체이지 원판 성우가 아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일부러 일본 성우 기준으로 캐스팅하는 일은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외로 국내 더빙팬들도 이런 거 잘 모르는 사람 많다.(…)[40] 애당초 발성이라는 것이 각 나라의 정서나 문화적 특징도 들어가 있는 것인데 캐릭터 특성은 전혀 생각 안하고 일본 성우 기준으로 캐스팅하면 망한 더빙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41] 원판 목소리 따라하면 그건 성대모사일 뿐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것이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성우랑 이 성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까지는 괜찮은데 그렇다고 해서 성우 정보에 공식적으로 쓰거나 일반화 시키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다행히 이는 애니메이션계에 순간적으로 돌고 사라진 가쉽으로 현재에 들어선 이런 발언을 하는 이가 없는 상태이다.

몇몇 한국 성우들이 같은 일본 성우들과 많이 겹친다는 느낌이 많은 것은 PD의 근무태만도 의심해봐야 한다. 즉 성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우 캐스팅을 고려하기 귀찮아서 그냥 겹쳤던 성우로만 일부러 자꾸 캐스팅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나마 2012년 말 기점으로는 한국에서도 안정적인 신인 성우들이 주연급을 맡는 추세가 점차 늘어서 PD가 일부러 한 듯한 겹치기 캐스팅 정도는 조금 줄었다. 아니 추세가 추세인지라 더 이상 이런 식의 캐스팅은 원판 찬양이나 해대는 미친 PD가 아닌 이상 진심으로 작정하고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신인 성우들이 제대로 활약하고 있어서 더 이상 '일본 성우 누구와 비슷하다' 라는 말은 통하지도, 의미도 많이 퇴색되었다. 애초에 이런 편견이 통하는 거면 신인 성우를 굳이 뽑을 이유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물론 더빙이 줄어든 한국의 현 성우계를 생각하면 다른 의미로 계속 뽑아서 문제지만.

2.10.4 성우의 목소리는 늙지 않는다.

캐릭터는 영원히 늙지 않는다. 다만 감독이나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설정을 변경할 경우에만 가능할 뿐이다. 허나 현실 속 사람은 시간이 자연히 지나면 저절로 늙어져간다.

아주 틀린 소리다. 나이를 먹으면, 목소리도 늙는다. 그저 성대가 얼굴보다 훨씬 더디게 늙을 뿐이다. 알다시피 성우는 실제 배우보다는 연기 수명이 오래 간다. 배우는 30만 넘어가도 청장년층을 연기하지만, 성우는 다르다. 40~50대 내외에도 소년소녀를 연기하는 사례가 꽤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성대는 얼굴보다 훨씬 더디게 늙는다. 이게 바로 성우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이 때문에 성우의 연령대가 지나치게 올라간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 예로 애니맥스라는 방송국에서는 이걸 모르는 건지 캐스팅을 너무 배테랑 성우 위주로 해대서 연령대(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도)로 인한 미스 캐스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문선희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 인덱스, 배정미샤나, 최원형카미조 토우마 등등. 이렇게 배테랑 성우들은 나이대를 억지로 맞추려고 애를 무지무지 많이 쓴다.

물론 정미숙, 엄상현처럼 40~50대인데도 유소년기를 연기하는 사례도 있다.[42] 더구나 후루야 토오루, 키모츠키 카네타, 후루카와 토시오처럼 60~70대인데도 어린 캐릭터를 연기한 사례도 있다. 물론 저들은 업계에서도 서열이 높다. 아무리 어리게 연기해도, 실제 나이는 송두리째 드러난다. 겉으로는 어리게 들리는 목소리만 믿고, 이리저리 부르면 난리난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신인 성우 캐스팅은 일본, 대원방송하고 의미가 조금 다르다.[43]

실제로 일본에서는 레전드였던 성우(히카미 쿄코, 미츠이시 코토노 외 여럿)들이, 2000년 내외부터 중년을 연기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권혁수김장을 보고, 내가 맡았던 배역을 지금은 후배가 맡네 운운하는 걸 보면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건 아닌 듯.

성대가 제대로 늙는 시기가 대충 50대다. 이때부터 어린 캐릭터를 맡으면 여러모로 어색하다. 적당한 때가 되면 연령대에 맞는 배역을 맡아 후배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힌다. 만약에 환갑, 칠순까지 주인공 노릇을 하는 비양심적인 선배가 있다면, 배역 하나가 아쉬운 후배들 입장에선 참 황당하다. 그러다 배역에 욕심을 부리다가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는 사례도 있다.

2.10.5 성우는 목소리 좋으면 하는 전문직이다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성우는 연기자다. 진짜 오래된 옛날 같은 경우는 음향장비가 낙후되어 있어 발성이 좋은 연기자들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긴 했으나 음향장비가 개선되고 방송사들의 공채성우 계약기간이 2년으로 제한되어 트레이닝의 기간이 짧아져 바로 현장투입 가능한 연기력을 가진 성우들을 뽑게 된 요즘에 와서는 목소리가 좋고 나쁨으로 성우를 뽑진 않는다. 오히려 좋진 않아도 독특한 색깔의 톤을 가졌을 경우는 채용에 있어서 우대받는 편.

성우들의 목소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성우팬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의견이기도 한데 많은 현직 성우들 중에 「내가 성우라고 말하기 전까진 아무도 내가 성우인 줄 모른다」라고 할 정도로 연기할 때와 달리 평상시 목소리는 굉장히 평범한 성우가 수두룩하고[44] 안 좋은 목소리라는 얘기를 듣는 성우까지 굉장히 많이 있어서 글쎄(…) 성우들의 말로는 좋은 연기와 캐릭터가 안 좋은 목소리를 좋게 들리게끔 한다고 한다. 반대로 나쁜 연기는 좋은 목소리도 안 좋게 들리게 한다고.

그래도 목소리는 중요하다. 목소리로 연기하는 직업이니까. 확실히 목소리가 좋거나 특색이 있으면 유리하고, 목소리에 따라서 배역이 결정된다. 성우의 목소리란 배우의 외모만큼이나 중요하다.

2.10.6 성우 연기는 목소리로만 하면 되는 쉬운 연기다

성우란 직업은 책보고 읽는듯이 하는거 아니었나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으로 성우는 눈빛, 표정 연기도 안해도 되고 희로애락을 표현할 때 우는 척, 웃는 척만 하면 될 것이라 하는 의견. 헌데 이 화술연기란 게 참 신기한 거라 아무리 웃는 척, 우는 척을 하더라도 들리는 음성에서는 표정이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우들은 캐릭터가 웃고 우는 장면에서 진짜로 웃고 눈물도 흘린다. 성우들 중에 연극배우 출신이 많은 것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성우는 연기자다. 물론 배우가 우는것과 우는 연기를 하는건 전혀 다른문제고 자신의 표정과 눈빛이 어떻게 전달될지 생각해야하는 연극이나 연기보다 신경을 덜써야되는 부분이 있는건 맞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과연 쉬울까?

단 스칼렛 요한슨이 로마국제영화제에서 목소리연기만으로 여우주연상을 탄것만 봐도 목소리연기 자체가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우의 경우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연기나 배우의 연기에 목소리를 입히는 것이기에 모든것을 목소리로만 전달하는것도 아니며 전부 이와같은 케이스로 봐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하는 일이 많은 직업성격상 성우들은 여러가지 캐릭터들을 맡아 연기를 하는데 이 캐릭터라는 것의 제작자의 의도에의해 만들어진 캐릭터 성이 보통 연기하는 '인물'보다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성우들의 녹음현장을 볼때 캐릭터성에 집중하여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볼때 확실히 목소리만으로는 성우의 기량을 뽐내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10.7 일반 일본인들도 일본 성우의 목소리와 일치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일본 성우의 목소리가 그렇게 나온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성우가 아닌 보통 일본인도 성우와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한 일이다. 사람이란 존재가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편이 많듯이 목소리라고 해서 보통의 일본인들이 성우급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성우가 작중에 내는 목소리는 제작진의 발음 교정과 연기 교정 등에 의해서 이뤄지는 현상일 뿐이며 아무리 일본 성우처럼 보통의 일본인들 마저 성우와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자연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성우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녹음시설의 상태와 녹음의 과정 상태, 그리고 제작진의 발음과 연기 교정 등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지 성우가 아닌 보통 일본인들도 성우처럼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다. 생각을 해보면 일본인이라고 해서 일본 성우처럼 독특하고 특이한 음색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의외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제작진이 바로 성우로 캐스팅을 시킬 일이다.

이것은 굳이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며 세계 여러나라의 공통된 문제이자 국내에서도 해당되는 문제이다. 단지 일본 성우의 특이한 목소리에 빠져든 일부에 의해서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실시간 일본애니를 온라인 등으로 다운로드하여 보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생긴 것이다.

2.11 성우 관련 상

한국에선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KBS 성우극회를 대상으로 하는 'KBS 성우연기대상'이 있다. 매년 12월 초중반에 하며 KBS 성우극회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일반인들도 볼 수 있다. MBC에서는 따로 하지 않고 MBC 연기대상에서 성우부문을 통해 수상했으나 2012년까지 했고 2013년부터는 아예 제외되었다.안 그래도 연기대상에서 출연 분량도 별로 없고 성우도 안 뽑으면서 진짜 너무하다 참고로 이 때 받은 성우는 외화더빙부문은 MBC 성우극회 12기 출신인 전수빈, 라디오부문은 7기 출신인 최상기다. 그러나 3년 뒤인 2015년에 정재헌이 받아 앞으로 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에선 '성우 어워드'라고 해서 매년마다 성우들에게 각 부문별로 상을 주는 행사가 있는데 성우 어워드는 공식 시상식이 아닌 이벤트에 가깝다. 사실 성우 어워드 자체가 특정 스폰서와 성우 사무실 사장이 자기 성우들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시상식이랑 관련 없는 사무실의 성우들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사실상 자기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 즉 전혀 공신력이 없는 행사다.

또 한 성우가 같은 부문에 2회 이상 수상하지 못하도록 하여 초기에는 그 특정 스폰서와 사무실에 소속된 한정된 성우 중에서도 그런대로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몇몇 부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수상자가 생겼고 특히 2011년의 남우주연 부문은 상 줄 사람을 다 준 것인지 수상자가 없는 병크도 발생하였다. 2012년의 어워드에서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여기서 어떤 성우가 상을 수상했다, 못했다는 것에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미국에는 Annie Award라는 매년마다 주는 애니메이션 관련 상이 있는데, 이 중에 보이스 액팅 부문이 있다.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각각 상을 준다.

2.12 각 나라별 성우들의 목록

2.13 성우와 관련된 작품

2.13.1 성우 관련 이야기가 중심인 작품

2.13.2 이 직업을 가진 캐릭터

성우가 성우인 캐릭터 역을 맡았다! 패러독스
※ ☆표는 전직, ★표는 지망생, 아무 표시도 없는 것은 현직.

3 성우 단체

4 기타

  • 나무위키의 각종 작품들의 성우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복수 국가의 성우가 계속 같은 배역을 십여년에 걸쳐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나라의 어느 PD든 안목은 비슷한 모양.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위키러는 전담 성우 항목 참고.
  • 변사와 성우
무성영화가 발달했던 시절에는 성우와 비슷한 변사(辯士)라는 직종이 있었다. 변사의 역할이나 모습이 마치 성우와 비슷해서 일각에서는 성우와 변사를 동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변사는 극장에 영화를 관람하러 나온 여러 관객들 앞에서 즉석으로 대사를 읊어야 하였기 때문에 녹음 과정을 거친 영상을 송출하는 근현대의 성우들과는 다르다. 즉 변사는 목소리 연기만을 하므로 한국을 기준으로보면 성우의 원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에로계의 경우
에로게 업계의 경우 TVA처럼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따내는 경쟁 형식이 아니라 게임 메이커 쪽에서 특정 성우에게 배역을 의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성우로 기용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이미 이 성우가 어떤 연기로 유명한가를 알 수 있는 업계의 지명도와 유명세 그리고 팬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지명도가 부족한 성우인 경우 '영업'이라고 해서 회사들을 돌아당기면서 데모 테이프 등을 나눠주면서 홍보를 하기도 한다. 안 나가는 성우들은 에로게 쪽이 메이저 쪽보다 훨씬 대우나 조건이 좋지 않다. 다음 링크도 참조하자. 자세한 것은 에로게 성우 항목 참조.

4.1 관련 문서

4.2 관련 서적

  1. 더빙에 대해
  2. 한국어 더빙에 불만이 있다는 이들에게 충고와 일침을 가하는 심정에서 했던 말.
  3. 2000년대 초반에는 각 방송사의 메인뉴스 시작의 주요뉴스 부분을 앵커가 아니라 성우가 했다.
  4. 여기서 발성 훈련자는 코미디언, MC, 뮤지컬 배우 등을 통칭한다. 예시로든 뮤지컬 배우야 말할 것도 없지만 외국, 특히 영미권은 영상 매체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들은 발성 훈련을 굉장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받는다.
  5. EBS나 대원성우극회 그리고 초창기의 투니버스 역시 입사시험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했다고 하나 딱히 한국에서는 외모나 엔터테인먼트 능력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
  6. 다만 재즈 싱어는 완벽한 유성 영화는 아니었고 부분 유성 영화였다.
  7. 다만 공채 성우 시스템이 해당 기업의 모든 컨텐츠를 소화할 정도로 자리잡기전에는 한국도 배우들이 성우를 겸직하여, 원로 배우들 중에 성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문희, 전원주, 김영옥, 변희봉, 이순재, 사미자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 당시 성우가 모자라 배우를 데려온 것이 아니라, TV가 개국하고 배우들이 모자라게 되면서 연기 경험이 있는 사람을 연극이나 성우(지금도 그렇지만, 학창시절이나 겸업으로 연극을 한 사람이 많다.) 중에서 많이 데려다 써서 그렇다.
  8. 2015년을 기준으로 10년차를 맞이하는 장수 커뮤니티로 성우들을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도 자주 들리거나 인증글을 남긴다. 최근엔 서유리 성우가 안티들한테 당해서 호소문을 쓰러 오기도 했는데 성덕 입장에선 정말 개빡친다
  9.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 특성상 일반 배우들보다도 다작이 되는데, 이만한 경력을 꿰뚫는 다는건 정말 평범한 마음가짐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10. 이는 외국의 발성 훈련자들이 성우를 맡는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11. 사실 성우가 아닌 가수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성우를 권유받은 케이스다.
  12. 대표적으로 카미야 히로시, 아사카와 유우 등. 아사카와 유우는 아이돌화가 되는 성우계에 쓴소리를 담은 글을 썼다. 해당 글 참조.
  13. 현재 지상파에서는 KBS, 케이블에서는 투니버스, 대원방송이 그렇다. 지금은 더빙을 사실상 안 하고 있지만 과거 MBC도 그랬다.
  14. 사실 성우 소속사 시스템이라는 것은 전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몇몇 성우팬들은 방송사라는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이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 일본 현지의 성우팬들조차 지적을 받고 있는 방식이다.
  15. 혹여나 BL관련 영상물을 제작하다가 성우들 본인이 성(性)적인 혐의로 (예를 들자면 아동성범죄 조장이라던지) 빨간줄이 그일까봐 윗선에서 보호차원에서 출연을 자제하라는 의견도 있다.
  16. 츤데레, 천연 보케 등등. 이는 속성을 본류하기 좋아하는 오덕들 특유의 습성 때문에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때문에 모에하기만 하면 연기력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저음계와 미성계로 나뉘어져있는 남성 성우들도 마찬가지이다.
  17. 이노우에는 그 잘생긴 얼굴 때문인지 원래 성격인진 모르지만 여성 편력이 상당히 심해서 3번이나 이혼하고 4번 결혼했다. 허나 토호쿠 대지진 때 자기 집 내주면서 20명을 들여준 걸 보면 실드 칠 수도 있는 면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부인하고는 오래 가고 있는…줄 알았는데 2012년에 이혼. 카미야 아키라천하의 개쌍놈이라는 루머가 워낙 많다.
  18. 성우의 일거리가 비교적 안정적이던 시절에는 베테랑 성우가 일부러 자기 랭크 낮추면 신인들 일거리 뺐는다고 욕을 먹었지만, 최근에는 성우의 교체주기가 워낙 빠르고 중년역, 노역 캐스팅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데뷔한 지 10년도 안 돼서 수입이 뚝 끊겨버리는 터라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19. 보통 톱 성우가 되기 어려워서 문제지 일단 톱 성우가 되고 나면 억대 연봉은 들어온다. 미국 등지는 물론이고 한국에도 억대 연봉 성우가 있다. 그런데 일본은 애초에 페이 자체가 낮기 때문에 톱 성우가 되더라도 그만큼 벌 수가 없는 것이다.
  20. 남자의 군복무 문제 때문에 그렇다. 또한 적어도 사회 경력이 있었던 사람들을 뽑는 경향이 많다.
  21. 사실 엄연히 말하자면 있다. 다만 성인이 된 후 정식 공채시험을 봐야 성우협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그런데 이게 전문적인 성우가 아니다 보니 아역성우를 출연시키면 연기적으로도 전문 성우 일감 감소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
  22. 1년 주기는 KBS 성우극회대원방송 성우극회가 그렇고, 나머지는 거의 2~3년 주기로 보면 된다. 대신 그 간격이 긴 경우도 있으니 유의. 대표적인 것이 무려 7년 만에 공채를 실시한 대교방송 성우극회.
  23. 현재 MBC 극회 측에서 MBC 상층부로 전속 성우 선출 신청 청원을 넣고 있지만 계속 묵살당하고 있다고.
  24. 남자는 군복무자 아님 면제자부터 자격이 주어지다 보니 여자보다는 시작하는 연령대가 높은 편이어서 그렇다. 물론 김현욱, 남도형 같이 예외인 사람도 있지만.
  25. 성우,라디오국 PD등 다양하다.
  26. 최근에 데뷔한 성우들 중에는 지방출신이나 모두 이렇게 자취를 해가며 공부하여 성우가 된 사람도 많다.
  27. 물론 요즘들어서 성우의 아이돌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연극을 하지 않는 성우들도 무시못할정도로 많아졌다.
  28. 히라노 아야는 어릴때부터 극단활동을 해왔고 성우 프로뎍션을 통해서 데뷔했다. 워낙 트레이닝도 많이 받았고 본인의 재능도 받쳐 준 덕분에 다른 동년배 성우등에 비해서 빨리 성공한 편이다.
  29. 박로미는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캐스팅했다. 원래 연극배우였던 박로미를 토미노 요시유키가 브레인 파워드로 데뷔시킨 것이다. 데뷔하는 결심에는 같은 극단에 있던 토미노 요시유키의 딸의 역할도 컸다고 한다.
  30. 대부분이 원로 성우이다.
  31. 박영남영남이라는 이름이나 성우 본인의 소년틱한 목소리에 남자아이 역할을 많이하였다보니 이러한 오해가 생겼던 것이었다. 온라인을 통해서 본모습이 나오자 '세상에, 이 분 여자분이었어?!' 라며 경악하는 반응이 대부분.
  32. 예를 들어 2015년에 성우 업계에서 큰 화제를 이끌어냈던 러브라이브 성우들로 이루어진 유닛 뮤즈가 홍백가합전에 출장하게 되었을 때, 게닌콤비인 오기야하기가 "우리가 모르는 애들"이라고 말하면서, 겸언쩍던 일도 터졌다. 증거 영상.
  33. 삼둥이 할머니로 유명한 김을동이 그나마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유일한 케이스다. 이 분은 동양방송 3기 성우로 데뷔했고, 현재는 한국성우협회의 간부로도 활동을 겸하고 있다. 최근에는 KBS 20기 성우인 김혜미가 정치인이 되었음이 확인되었다.
  34. 이주일의 회고록 못생겨서 죄송합니다에 의하면 당시 이주일은 이덕화와 지인 사이이기도 하였고 정치경험을 회상하여 이덕화에게 정치를 왜 참여하려고 하느냐, 그거 사람이 할 짓도 아니다라고 충고하면서 방송으로 귀환하였다는 대목이 있는데 아마도 이주일의 질책을 거울삼아 방송으로 귀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35. 덤으로 이주일은 1997년 북한 김정일 전처의 조카였던 이한영 피살사건 당시 자신도 이한영과 방송 토크를 대했던 경험 때문에 북한에서 살해를 지시할 것을 우려하여 서울에 있는 이덕화 자택으로 피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덕화와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6. 이주일은 방송계에 귀환하였던 당시 정치참여를 시도하려던 배우 이덕화에게 정치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니 참여하지도 말아라라고 회고록 내용에서 밝힌 적이 있다.
  37. 특히 환경과 급여면에서 그렇다 대부분 박봉을 받으며 힘들게 일하는 취급을 받는 일본 성우 업계와 영미,유럽권의 성우 업계와 비교하면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위에 취소선을 쳤긴 했지만 미국 국민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심슨 시리즈에 출현하는 주,조연 성우들의 몸값은 일본 성우와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한다.
  38. 주로 원판과 보이스가 비슷할때 나오는 평가다.
  39. 나무위키의 클로저스엘소드에선 일본판의 성우 정보가 나왔을때 일본 성우빠들이 문서에 반달을 조장하고 한국 더빙을 까는 것도 모자라서 성우 비하글도 적어둔 적이 있었다. 본 항목들 참조
  40. 이들도 가상캐스팅할 때 일본 성우를 의식해서 캐스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41. 예를 들어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는 강한 탁성 발성을 선호하는데 비해 일본은 굉장히 톤 높은 목소리를 선호한다. 1980년대 이전 한국과 일본 TV광고를 비교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42. 엄상현의 경우는 방송사들의 푸시 때문에 아무리 연령대가 잘 맞아도 젊은 신인들의 기회를 가로막는다는 문제가 생겨 이 편견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43. 엄상현과 최승훈, 남도형 등과 비교해 보면 트렌드가 좀 다르다.
  44. 일화 중 하나로, 투니버스신동식 PD는 이정구 성우를 섭외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평소 듣던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가 나오자 잘못걸었나 싶어 다시 확인했던 일도 있었다고 한다.
  45. 그것이 성우!에 비하면 가볍긴 하지만 나름 시니컬한 면이 존재한다.
  46. 원작자가 2015년 기준으로 경력 10년이 넘어가는 현역 중견 성우인 아사노 마스미이기에 비교적 일본 성우계를 사실적으로 그린 장점이 있을 정도이며 애니메이션화의 경우에도 원작자도 적극 참여하면서 원작에 비교하여 퀄리티가 올라가서 의외로 선전한 애니메이션이다. 다만 한국 성우 지망생들에게는 해당 애니메이션을 참고하기 보다는 그냥 일본 성우는 저런 식으로 되어 있구나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한국과 일본의 성우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편이기 때문이다.
  47. 성우가 아닌 이들도 성우 기획사 관련인 인물이다.
  48. 나중에 배우, 아이돌로 갈아타게 된다.
  49.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성우 아이돌을 지망하고 있는데, 회사 방침으로 인해 단 한 번도 성우 업무를 맡은 적이 없다. 원작 게임에서는 특별히 아이돌 노선을 지정하지 않는다.
  50. 그런데 괴물 목소리 전문이다. 시영준
  51. 작 중 등장하는 게임 '천년왕국기 아레스트'의 히로인 '앨리스'의 성우를 맡고 있다. 배우는 실제로 성우활동중인 호리에 유이.
  52. 애니제작회사라는 배경 상 시즈카 말고도 성우 캐릭터들이 더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