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 뱅가드

Spiritual Soul 시리즈 2편의 주인공 중 한명.

  • 정령사이면서 정령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불가사의한 소년. 강렬한 불을 사용하여 모험에 도전하는 트레저 헌터.
  • 태어나면서부터 화염술사. 정령사이면서 정령의 말을 모른다고 하는 신비한 소년. 지금은 강력무비한 불을 사용하여 보물을 찾는 트레져 헌터로서 모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령의 말을 잃어버린 과거와 그런 그가 노리는 진짜 목적이란...?
-캐릭터 소개에서 발췌.

1 소개

성우는 일본판은 쿠사오 타케시, 한국판은 엄상현[1].

내쉬의 스펠링은 NASH. 일본식으로는 낫슈라고 읽히기 때문에 국내 정발 전 게임피아의 광고에서는 ‘낫슈’라고 쓰여 있었지만 정발판에서는 내쉬로 제대로 나왔다.

물의 정령사인 액시아 윈필과는 대조되는 불의 정령사, 화염술사.

옛날에는 정령들과 대화할 수도 있는 평범한 정령사였으나 1년 전 혜성이 나타나고, '정령되지 못한 자'로부터 고향을 지키기 위해 쓴 화염술이 생각 외로 폭주하여 고향과 사랑하는 정령들, 그리고 형의 한쪽 팔마저 태워버리자 주변에서는 그를 두려워하게 되고 내쉬는 그 충격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정령들과의 소통이 끊겼으며 자신의 화염을 "악마에게 홀린 검은 불"이라 부르며 증오하게 되었다. 이후 고향을 떠나[2] 라프란드의 바드람 유적에서 영검 휴디를 손에 넣은 이래 말은 통하지 않아도 정령술을 다시 쓸 수 있게 되었고, 트레저 헌터(보물사냥꾼)로 활동하고 있었다. 때문에 붙은 별칭이 정령사이면서 정령사가 아닌 자.[3] 마음 좋은 도노반이나 점장이 무린과 그 손녀인 감정사 엘메라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라프란드 유일의 정령사인 것 같다. 확실히, 초반에 들려야 하는 남 엘베 가도에서 점장이 무린과 이벤트가 있는데 무린은 "라프란드 유일의 정령사인 자네이기 때문에(후략)" 이라고 하면서 성 페리에의 방울을 넘겨주는것을 보면 확실.

현실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과거에 겪은 사건 탓인지 어딘가 염세적인 면도 있다. 또한 액시아의 천연덕스러운 발언(※“온천에 같이 들어갈래?”)에 당황하는 정상적인 소년. 참고로 온천 경우에는 선택지에 따라 멀쩡한 남자애 하나 변태 만들 수도 있다...(물론 그 선택지를 골라도 진짜 같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액시아는 빼고 내쉬만 정령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긴다... 이건 전연령 게임이다.)[4]

여담이지만 액시아 루트로 에이한 가도의 요리대회에 나가서 최고평가를 받았을 때의 대사로 미루어 볼 때 요리도 잘하는 모양이다. 점수가 낮게 나왔을 때의 반응도 귀엽다. 꽤 괜찮은 신랑감...

2 캐릭터 육성과 행적

액시아 윈필과 비교하면 비교적 초반 진행에 숨통이 트이는 캐릭터.
초기 레벨 6으로 시작하며 껍질갑옷과 배틀 글러브, 우발트의 반지를 기본 장착하고 있고 장비창을 열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장비/소비성 아이템이 존재하므로 초반 강캐. 게다가 공격력을 더 뻥튀기하는 진홍의 검까지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 가장 강한 불속성답게 선두에서 나서서 싸울 수 있고, 레벨업을 하면 체력, 마력 모두 회복되는 SS 시리즈의 시스템 특성상 일정 레벨을 넘어가면 반격만 하고 있어도 다른 정령들의 레벨을 아득하게 웃도는 경우가 많다. 대신 마력이 약한 편이라 정령 소환과 유지가 힘들다. 레벨 99 찍어도 템 셋팅을 해주지 않으면 자력으로 최대 MP가 99를 찍지 못한다.

덕분에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 시스템 특성상 난이도 상승에 일조한다. 주인공 레벨에 따라 적들 레벨도 증가해버려!(…)

초기 아군 정령으로는 블루 아이, 스카이 호크, 파이어 드래곤, 매터리얼 소울로 총 4마리를 가지고 시작한다. [5] 화염 속성 주인공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파이어 드래곤과 매터리얼 소울의 레벨이 각각 13,15로 초반치고 높다. 최초 시작지점이 카드모스 휘하의 숲의 나라이므로 땅속성 정령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파이어 드래곤과 매터리얼 소울을 관리만 잘해주면 과장 좀 보태서 내쉬 + 파이어 드래곤 + 매터리얼 소울 조합으로 충분히 전투에서 이길 수준. 그렇다고 너무 날뛰면 적들도 따라서 레벨이 올라가버렷! 그 외에도 스카이 호크는 높은 기동성과 넓은 사정거리에 레벨도 11이라 낮은것도 아니다. 이녀석도 주력으로 잘 써먹어 주자. 다만 문제는 레벨 8의 블루 아이인데... 이놈은 기본 체력이 7이다! 무려 한자리 숫자! 어떻게 써먹을래도 써먹기가 상당히 힘들다. 차라리 그냥 야생에 놓아주는게 나을 지경... 이겠지만 템 셋팅과 막타 스틸 & 마법진 점령으로 레벨업시켜주자. 나중에 진화시키면 쓸만해진다.

이후 남 엘베 가도에서 점장이 무린과의 이벤트를 거친 뒤 아하이드 대삼림에서 벨제 앤트 '팔셋'을 디스펠하는 것 까진 어렵지 않다. 다만 최초의 난관이라 할 수 있는 카론의 사당이 문제. 카론의 사당은 초반치고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는 정령되지 못한자들이 우글우글 거리는데다가 맵 동쪽까지 돌파를 해야되는데 길도 좁아서 재수 없으면 포위섬멸 당하거나(...)좁은 길목을 뚫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준비를 철저히 할 것. 카론의 사당을 돌파하면 미혹의 언덕에서 지수화풍의 정령들이 각각 한마리씩 마법진에 올려서 대지의 성역으로 가는 퍼즐을 풀어야 하니 카론의 사당 진입 전에 미리미리 부족한 수계열과 대지계열 정령들을 디스펠 해놓는 것이 좋다.

미혹의 언덕의 퍼즐을 풀고 대지의 성역에 도착하면 내쉬가 카드모스 나와라! 하며 깽판을 치며 전투가 시작되는데...죄다 대지 속성 정령들이다. 지형도 풀숲 등이므로 수계열 정령들은 온갖 패널티 받기 딱 좋다. 게다가 분명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1단계 클래스 업이 된 정령들 모습도 많이 보이고 카론의 사당마냥 길도 좁을 뿐더러 카드모스에게 도달하는 길도 구불구불 회오리마냥 돼있는지라 여러모로 귀찮다. 게다가 카드모스 본인도 레벨이 아군보다 훨씬 높을 뿐더러 장비도 빵빵해서 상대하기 까탈스럽다.

이후 액시아가 합류한 뒤에는 일단 레벨 1인 액시아를 키우는 데에 힘써야 한다. 액시아도 주인공 중 하나인지라 그녀가 죽으면 게임오버다. 그러니 파론 가도에서 액시아와 만나는 이벤트에서 같이 행동한다는 선택지를 고른뒤 미리 액시아의 장비를 쓸만한 것으로 교체해 두는것이 좋다. 뭣도 모르고 동행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갔다간 불꽃의 고개 이벤트에서 다시 만나서 레비에스 불언덕에서 허접한 장비(...)와 허접한 레벨(...)에 허접스런 성능(...)을 자랑하는 액시아를 지키느라 진땀을 흘릴 것이다. 레비에스 불언덕 자체가 강력한 화염계열 정령들이 사방팔방에서 덤벼들기 때문에 내쉬나 정령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는것도 힘든데, 미리 액시아를 파티원으로 영입 안했다간 정말...피눈물 흘리며 로드버튼 꾹

액시아와 합류한 이후에는 4속성 정령들을 고루고루 잘 키우는것이 중요. 주력으로 썼던 정령들은 계속해서 강화해주고 부족한 속성은 채워넣어야 한다. 화속성 계열만 주구장창 썼다가는 날개의 섬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 것이다;; 중반부터는 액시아나 내쉬나 거의 비슷비슷하다. 요컨데 정리하면 초반부터 소수 정예로 가는것이 좋다. MP도 액시아에 비해 넉넉치 못한데다가 "디스펠의 실현은 내쉬에게 고난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게임 내 설명문 그대로다. 소수 정예로 가되, 4속성을 고루 잘 키울 것. 고루 잘키우는 것이야 액시아도 마찬가지겠지만.

바람의 성역 전투가 끝나고 다시 단독행동을 하게 되는데, 비경뱅뱅을 지나 '사자의 등 구도'에서 은근히 내쉬를 도발하는 보이드를 상대로 짜증이 치솟은(...) 내쉬가 "요새 울분을 풀 만한 싸움도 없었는데, 불쌍한건 네놈이다."며 전투를 벌인다. 그런데 아군 1턴이 지난 다음에는 맵상의 마법진이 전부 적 점령 마법진이라 보이드가 그 마법진에서 전부 정령이 되지 못한 자를 불러낸다! 지속적으로 소환을 해대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이 날 수 있으니 주의.

다시 대지의 성역에 도착하면 이벤트가 발생, 정령 소환을 할 수 없다! 내쉬 단독으로만 싸워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초기 배치된 적들은 몇 듀라 + 적 정령 4기 뿐인데, 대지의 성역 중심에 듀라가 있고 내쉬는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빙빙 돌아가야 되는데 그 사이에 듀라는 정령을 소환해서 내쉬를 다굴친다... 장비가 부실했거나 내쉬에 대해 다소 신경을 덜 쓴 플레이어라면 거의 악몽과도 같은 스테이지가 될 것이다. 그래도 내쉬는 공격력이 강력한 화염계열인데다가 플레이어 마스터인 이상 신경 안 쓴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듀라가 자꾸 정령들을 소환해내는데 물량공세에 압사당하기 전에 듀라만 저격할 필요가 있다. 능력이 된다면 적 정령들과 함께 다 족쳐버리면 되겠지만... 높은 확률로 내쉬는 폭풍 레벨업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스테이지....

최종 스테이지 직전 판에서는 먼저 유니가 되살린 내쉬의 옛날 정령들과 접촉해 되살아난 영검 휴디를 되찾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그리 오랜 턴이 걸리지 않으니 괜찮은 편. 하지만 팔파데스에게 공격을 할 수 있는 건 영검 휴디를 장비한 내쉬밖에 없는데 방어당하면 진짜 개미 눈물만큼만 깎이고 반격 한번 돌아오면 거하게 얻어맞기 때문에 곁에서 회복약이나 나이아데스 지팡이(체력회복)을 써주는 정령이 없다면 반드시 엘릭서를 장비시켜야 한다.

아래에는 게임 스토리에 따른 그의 행적. 당연히 스토리 네타가 되므로 주의.


하늘을 달리는 사자의 대륙 위에 하얀 혜성이 나타나 정령들이 불안정해졌지만 내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트레저 헌터로 활동하던 그는 마침내 자신의 증오하는 화염을 없애기 위해 불의 수호정령 파이로스를 찾아가는 여행길에 오른다.

도중에 대지의 성역에서 가로막는 대지의 수호정령 카드모스를 힘으로 제압하며 파이로스가 있는 불의 성역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그 여행의 도중에 에우 페디스 숲에서 물의 정령이 키운 아이 액시아를 만나 합류하여 당분간 함께 다니며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나 목적했던 불의 성역으로 가는 길은 자신이 불안정해짐을 자각한 파이로스 스스로가 성역 전체를 출입이 불가능하게 봉인했음을 알게 된다. 파이로스를 어떻게든 대면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날개의 섬에 위치한 바람의 성역으로 향하지만 바람의 수호정령 피오리오 역시 마음을 잃기 직전이어서 힘으로 진정시키고, 내쉬는 그녀의 충고에 따라 "대지의 성역에서 다시 만나자"는 액시아와 헤어져 비경 뱅뱅으로 향한다.[6]

뱅뱅에서 정령되지 못한 자들과 싸우며 나아가 마지막 층에서 본 것은 자신이 태워버렸던 고향의 광경과 카드모스를 힘으로 제압할 때 자신이 무참히 태워 상처 입힌 대지의 성역.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의 화염이 결코 저주받은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힘이며, 내쉬가 바로 전설 속의 ‘푸른 눈의 정령사’를 수호하는 자 ‘불꽃의 수호자’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후 다시 들른 대지의 성역은 그가 태워버린 자국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헌데 때마침 그때 나타난 액시아는 대지의 성역을 엄청나게 불태워버리며 상처 입힌 내쉬를 책망하며 큐벨러스를 추종하는 자인 듀라와 세리스의 꾀임에 넘어가고 세리스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액시아를 되돌려받기위해 듀라와의 전투에 돌입하려는 찰나, 듀라의 계략에 의해 ‘치염의 용’, 영검 휴디가 소멸당해 정령을 쓸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간신히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영검 휴디가 사라진 이상 정령사로서의 힘을 쓸 수 없기에 좌절하게 된다. 그 때 마침 나타난 하늘을 달리는 사자의 대륙의 여신 로니와 대지의 수호정령 카드모스가 나타나 액시아를 만난 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내쉬의 마음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여 정령과의 소통 또한 되살아나기 시작했음을 알려준다. 이때부터 대지의 정령을 소환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형인 피리온 뱅가드와 조우하여 격려받고, 물의 수호정령 에페리아와 만나고, 헬메스 강가에서 바람의 수호정령 피오리오 까지 합류하며 차례차례 물과 바람의 정령을 쓸 수 있게 된다. 이후 정령되지 못한 자를 쓰며 몇번이고 방해를 해 온 보이드 마저 쓰러뜨리고[7] 불의 성역으로 진입, 적들에게 조종당하던 파이로스를 힘으로 진정시킨 뒤 용서함에 따라 모든 정령과의 소통이 되살아난 내쉬는 액시아를 구하기 위해 별이 떨어지는 언덕으로 향하여 액시아, 용기사 쥬노, 전작에도 등장한 물의 여신 에란과 합류하여 액시아와 화해한다.

그리고 전작에도 등장한 재생의 여신이자 불의 여신인 유니가 내쉬의 소멸했던 정령들과 영검 휴디를 되살려 전작의 주인공 중 한명인 크리스와 함께 달려오고, 모두의 믿음 속에 휴디를 쥔 내쉬는 팔파데스를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는다.

엔딩에서는 액시아와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하다. 대충 내쉬X액시아 구도가 성립된 모양이다.
  1. 이 당시 신인이어서 그런지 마법 주문 대사 외칠 때 묘하게 삑사리가 많이 작렬한다(...). 태양으로부터 여신의 눈물이 넘쳐흐른다. 홀리 티~어!
  2. 게임내에서 팔셋 초원이라는 지명으로 등장함.
  3. 정령의 말도 못알아 듣고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영검 휴디의 능력 덕에 정령을 복종시키거나 디스펠 할 수 있는 등 정령사로써의 기술은 가지고 있으므로. 내쉬의 말로는 "복종하게 하는 것과 서로 이해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라고 한다.
  4. 다만 내쉬루트를 타고 있다면 반드시 함께 들어간다는 선택지에 "예"를 골라야 한다. 들어간다고 하면 내쉬의 스텟이 상승하고 들어가지 않는다고 답하면 액시아의 스텟이 오른다. 내쉬 루트를 타고 있으니 당연히 내쉬 스텟이 올라가는 걸 택하자.
  5. 애칭이 있는 액시아의 정령들과는 다르게 애칭이 없다. 내쉬가 정령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부분.
  6. 액시아는 파티에서 탈퇴하면서 플레이어가 착용시킨 장비를 전부 반납한다. 여기서 헤어지면 최종전투 직전에서야 합류하게 되는데 합류하자마자 최종전이 시작된다. 합류시 정해진 장비를 착용하고 오니 장비 걱정은 안해도 된다.
  7. 여기서 소소한 분기 발생. 보이드가 소환한 정령되지 못한 자를 한마리라도 디스펠에 성공하면 즉각 전투 종료와 동시에 최후의 전투에서 보이드도 지원을 온다. 그냥 쓰러뜨리면 보이드 사망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