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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 |
진료과 | 외과 |
관련증상 | 생존에 필요한 장기들의 파열로 인한 기능 상실 |
관련질병 |
말 그대로, 내장이 터진 상태.만화나 드라마같은 곳에서 흔히 배에 주먹을 맞거나 칼에 찔리면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 칼같은 경우는 내장을 찌른다면 그럴수 있지만 주먹으로 각혈시키기는 정말로 어려울것이다. 아마 만화에서 맞는 자의고통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듯하다.
주로 복강 내의 장기가 파열돼서 생긴 출혈이나 염증이 문제가 된다. 겉으로 손상 상태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기 어려운, 굉장히 위험한 상태.
내장이 복강 밖으로 삐져나온 것은 내장 탈출이라고 한다. 내장 탈출은 복강 밖으로 나온 것 뿐만 아니라 횡격막을 뚫고 나간 것 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주로 잘 파열되는 내장은 비장(spleen)이다. 좌측 옆구리 쪽에 위치하며, 외부로 거의 노출되어 있는 장기이고 조직이 연해서 잘 파열된다. 심한 사람은 형광등 갈려다가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비장이 파열된 경우도 있다. ㅎㄷㄷ
비장 파열은 비장 자체가 좀 잉여스러워서[1]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파열로 인한 염증과 출혈이 문제가 되므로 응급상황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대장 등이 드물게 파열되기도 한다. 위장은 파열보다는 천공(구멍뚫림)되는 경우가 많다. 간은 조직이 단단하여 잘 파열되지 않는다.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가장 위험한 내장파열은 혈관 파열과 췌장 파열이다.
교통사고나 폭행 등으로 복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 췌장 파열이 오기 쉬우며, 복강의 한 중간에 위치하는 데다가 가장 중요한 인체 대사 중 하나인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배를 심하게 맞았다면 겉으로 멀쩡하더라도[2]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것. 구타 당해 사망한 경우 머리에 다른 충격이 없었다면 사인이 십중팔구 내장파열, 즉 췌장파열이다.
여담이지만, 술을 먹다가 친구가 갑자기 급격한 복통을 호소하다가 쓰러진다면 급성 췌장염이다. 심할 경우 췌장 파열이나 괴사가 이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나 방치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하지만 주변인 모두 꽐라가 되었다면...사실 술을 먹은 상태 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급성 췌장염의 진정한 위험 요소.
무시무시하게도, 임신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자궁 외 임신이 된 경우 대부분은 수란관이나 나팔관 등에서 임신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배아가 점점 자라날 경우 크기가 커지다가 관을 파열시킬 수 있는 것.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임신 중 자궁 파열 사례가 몇몇 보고되어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고자라니는 내장파열의 훌륭한 사례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