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로서의 완벽한 길을 추구하는 엘리트 집사 유진 에반스. 하지만 영광스러워야 할 집사로의 첫걸음은 고용주의 야반도주로 엉망이 되고... 신세 사나운 집사와 눈매 사나운 아가씨, 팔자 사나운 메이드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1]
이번엔 집사물! 마사토끼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영역이 열렸다.[2]
1 개요
마사토끼 원작, ASURA 작화로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하는 웹툰. 줄여서 내집비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마사토끼가 블로그에 직접 연재하였으나, 정식 연재가 확정되어 연재분이 비공개되었다.
2 특징
마사토끼의 원본 작화와 비슷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모든 컷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턱선 그림체 등이 유사하여, 일부 컷에선 마사토끼 원본 작화를 그대로 고퀄로 만든 느낌이 들기도 한다. 커피우유신화, 빵점동맹의 joana 역시 마사토끼가 그린 원본 콘티의 느낌을 잘 살리는 편이지만, 이쪽은 그림체 자체가 그냥 유사한 편.
편집부 한마디에도 써있지만, 마사토끼 작품 답지 않게 일상 집사물이다.실은 메이드물이다
3 등장인물
3.1 주요 등장인물
- 유진 에반스 : 본작의 주인공.
- 이다음 : 저택의 주인인 이윤성의 딸. 작품이 시작될 때는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보이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작품 초기에 그려지기로는 꽤 거칠고 싸가지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루와에게도 예의를 갖춰 대하는 등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냥 유진한테만 까칠하다물론 여전히 방 안에 틀어박혀 문을 잠그고 있는다거나,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다른 모든 제안을 거절하는 등(...) 어린애 특유의 까칠함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시급을3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몇 천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보고 놀라거나, 원룸 시세를 전혀 알지 못하는 등 부잣집에서 자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면도 마찬가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전반적으로 유진처럼 작품이 진행될수록 성장해나가고 있다. 유진의 말을 빌면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할 줄 아는 인간"인 것 같다고. 몇 화 지나지 않아 유진이 말을 듣다가 무심코 고개를 숙여버리는 일이 생길 정도로 타고난 위엄(?)을 보여주었으며,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위대하다고 말하는 등 세상물정 모르던 어린아이에서 한 명의 사람으로 성숙해가고 있다. 한편 발차기의 달인인 듯 하다(...) 작중에서도 유진을 걷어차는 개그컷이 많고 자세히 보면 유진을 걷어차겠다고 협박도...(...).
- 하루와 : 저택의 메이드. 어릴 때부터 메이드 덕후 1세대인 부모님에 의해 전문 학교에서 메이드 코스를 밟은 나름대로 엘리트다. 그 덕분인지 메이드로써의 능력은 엄청나다. 다만 극단적으로 명령을 받아야지만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타입이다. 심지어 누가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새 근무지를 찾을 시도도 하지 못하고 이다음의 저택에 숨어 한 달을 보내다가 유진에게 발견될 정도. 그리고 유진에게 무급이라도 괜찮으니 제발 쫓아내지 말라고 하면서 유진, 다음과 함께 저택을 관리하게 된다. 능력은 정말 굉장해서 타 본 적도 없는 자전거를 명령만 듣고서 타는 데 성공했다(...) 본인의 이러한 성향 때문에 현재 상황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유진이 집에서 쫓겨나갈 몇 번의 위기에도 유진을 적극 도우는 것이 본인의 이런 성격 때문. 참고로 성이 하씨고, 이름이 루와인 듯 하다.
- 나름대로 개그 캐릭터인데 멘탈이 나가버리면 전기톱을 들고 어떻게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대체 뭘 하는지는 신경쓰지 말고작중 처음 감사가 온다고 했을 때 전기톱을 들어 유진을 기겁하게 했고, 집에서 쫓겨날 여러 위기 때마다 전기톱을 들고 카레에 이상한 고기를 넣어도 된다고 말하는 등 엄청나게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승아와 유리의 다툼 때도 깨알같이 "사람을 죽이지 마라" 고 하지 않고 "이런데서 죽이면 증거가 남는다고요!" 라고 말하기도(...) - 사실 이윤성이 망하기 전만 해도 연봉으로 3천 600만원씩 받고 일한데다 본인도 사비를 쓰는 성격이 아니라 통장엔 약 1억이 고이 모셔져 있다. 다음은 개인적인 재산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메이드가 주인보다 훨씬 더 부자인 상황(..) 유진은 다음이를 몹시 불쌍해했다...
3.2 유진 관련 인물
- 하노버 국제 집사 양성소 : 독일에 위치해있다.
- 제임스 교수 : 하노버 국제 집사 양성소의 교수로, 깐깐하기 짝이 없어서 그의 코스에서는 만점자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진의 첫번째 감사를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그가 깐깐하게 굴었던 과정이 드러나는데, 그건 바로 일부러 실수하게 함으로써 아무리 집사가 완벽함을 추구하더라도 인간은 완벽할 수 없는 존재란 걸 미리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다. 나중에 실수하고나서 그걸 깨닫고 완전히 좌절하는 게 아니라, 그 전에 미리 실수를 한 번 경험하게 해주려는 것이다. 유진은 자신의 코스마저 약간의 편법으로 완전하게 통과해버려서 이러다가 나중에 망가지는 게 아닐까 해서 억지로 헬만 교수와 바꿔서 감사를 왔지만, 다음이와 접촉하며 변한 유진을 보고는 자신의 그러한 속내를 유진에게 밝히고는 안심하고 돌아간다.
- 헬만 교수 : 유진의 담당 교수. 큰 비중은 없지만 유진의 전화를 받고 "유진 씨에게 문제가 있을 리 없죠?"라고 물어 유진을 자뻑(...)하게 만든다. 유진의 두번째 감사를 직접 맡았는데, 사실은 감사는 핑계로 유진의 인턴 이후 일자리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굳이 왔다고 한다.
3.3 다음 관련인물
- 이윤성 : 아버지이자 유진의 고용주였을 사람. 모 회사의 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돈을 벌다가 그동안 벌여왔던 범죄들이 걸려서 야반도주한 듯. 결정타가 된 것은 5천억에 달하는 횡령인 것 같다. 루와의 말에 의하면 고용인에게도 나쁘지 않게 대했지만 돈과 관련된 일에는 얄짤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냉혈한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딸바보였다. 다음이 부탁하면 콘서트 티켓, 말 등을 구해주고 어느 날 갑자기 집사를 두면 안되냐는 말에....(...) 야반도주하는 그 순간에도 딸은 어쩔 수 없이 두고 갔지만, 계속 딸과의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서윤정 : 다음이가 전학간 학교에서 사귄 친구. 다음이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말을 건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그 이전에도 다음이가 청소를 거부한 일로 인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듯 하며, 최저 시급을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빚이 200만원쯤 있는 다음이를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맞는 말이다 - 윤정의 삼촌 : ACafe(아카페)의 사장. 이 카페를 차리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그 덕인지 커피 맛은 유진이 칭찬할 정도로 훌륭하지만, 괴짜같은 취향이 있어서 메이드 카페로 전향하려 하는 둥 개그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 유리 : ACafe(아카페)의 아르바이트생 겸 매니저. 과거 아무것도 모른 채, 메이드 카페[3]에서 아르바이트했다가 봉변당한 흑역사가 있다. 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3.4 그 외 등장인물
- 나승아 : DY캐피탈의 채권 추심단에 근무하는 여성. 이윤성이 횡령한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유진과 다음을 찾아온다. 물론 폭력이나 협박같은 불법적인 일은 아니고 엄연히 합법적인 일이지만 그래도 채권 회수 일을 하다보니 채무자들의 폭언이나 애원에 시달리며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초기에는 약을 달고 살았다. 지금은 이런 일에 익숙해진 것 때문에, 마음이 피폐해져서 간간히 활력소를 찾는데... 그 방식이 메이드다. 집에 메이드 피규어와 포스터가 있고, 메이드 카페를 탐방하는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이의 메이드 모습을 보고, 집에 데려갈까 생각하다가 범죄니까 관두자고 하고는 증거가 남지 않는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거나 메이드만 있으면 전장이든 화산 꼭대기든 치유의 장소가 된다는 등 중증의 메이드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