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
원제 : Неточка Незванова
영어 : Nameless nobody
<네또츠까 네즈바노바>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첫 장편 소설로서 미완성작(1849)이다.
「조국 수기」 5월호에 작가의 이름이 빠진 채 3부가 실리는 것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작가의 체포와 유형으로 인해 작업은 중단되었고, 유형 후에도 도스토옙스키는 단지 부분적인 수정을 가했을 뿐 소설을 완성하지는 못하였다.
마저 완성만 했다면 도스토옙스키 특유의 치밀함과 막장 드라마력을 보여주는 명작이 탄생했을 거라는 의견이 대체적인 편.
2 플롯
샹트 페테르부르크의 극빈층 소녀 '안나 네즈바노바'는 어린 나이를 부모를 여의었으나 부유한 귀족인 H 공작에게 입양된다.
이때 H 공작의 딸인 카쟈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서로가 빠져들어[1]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카쟈는 부모님과 함께 모종의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모스크바로 떠나게 되고, 남은 안나는 카쟈의 이복 언니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8년이란 시간이 지나 소설 속의 두 소녀가 만나기 바로 직전에서 중단되었기 때문에 감질맛나는 타이밍에서 중단된 터라 아쉬움이 더 많이 남긴 작품.- ↑ 소설을 보면 알겠지만 둘이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과 감정 표현이 단순한 자매애라기보다 사랑의 형태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