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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드 연대기의 5대 민족
네이판키아들은 누구보다도 숲의 적을 잘 알아보지. 한 번 적으로 인식하고 나면 거래나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종족이기도 해. - 미칼리스 마르나치야 아룬드 연대기에 등장하는 인간족 중 하나. 5대 민족에 속하기는 하지만 다른 민족 사람들은 평생 동안 몇 번 마주치기도 힘들 만큼 소수. 파괴자의 날개에 대한 전승이 이어져 내려온다. 숲에서 살고 있으며 '침묵의 종족'이라 불릴 만큼 다른 종족이나 심지어 자신들 사이에서도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 천성에 따라 태어난 자리를 거의 떠나지 않아서 모여 살 뿐이지 공동 생활 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대륙에서 가장 기록을 남기지 않는 종족이기도 하다. 생명체이면서 이스나에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평생동안 꽃 한송이(...)옆에서 지내기도 한다고... 한 명 한 명이 인간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전사이며 옷도 입고 다니지 않는다. 감정이 거의 없고 머리색과 피부색이 보호색을 띌 수 있어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도 그들만의 특징. 다른 종족이 보기에는 이들의 모습이 자연에 가까워 보였는지 모든 종족들 가운데 가장 정령에 가깝다고 일컬어진다. 그중 몇 명은 타고난 정령사로 대단한 파괴력을 발휘한다고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비주 아리나즈미. 말은 거의 하지 않지만 목소리가 굉장히 아름답다. 타인에게 자신을 잘 소개하지 않으며 네이판키아가 다른 사람에게 이름을 말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들에게 이름은 보석이자 생명이기 때문이라고. 또 공동 생활을 하지 않는 종족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보다 어린 사람은 필사적으로 지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