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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노량진과 노량진 본동을 배경으로 하는 경기 민요.
작사가는 신불출이며, 작곡가는 문호월. 1930년대경에 지어진 가요로 나중에 인기를 끌면서 신민요로 정착되었다. 전형적인 경기 민요풍으로 세마치장단이며, 평조 5음 음계의 구성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단, 가사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 노들 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 무정 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 볼가
-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을 이로다
-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 노들 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1]
- 만고풍상 비바람에 몇 명이나 지나갔나
-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을 이로다
-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 노들 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령으로
- 재자가인 아까운 몸 몇 명이나 데려갔나
-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싣고 가거라
국악 연구회나 국악 교육 지도서 등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점으로 보아 꽤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세레나, 패티 김 등에 의해 매번 불려진 노래이기도 하며 북한의 전혜영이 부른 버전이 있다. (전혜영은 우리에게 ‹휘파람›과 ‹반갑습니다›로 유명하다.)
하츠네 미쿠가 부른 몇 안 되는 조선 민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국군의 행진곡으로도 쓰인다. #- ↑ ‘자국’의 고체(古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