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1 소개

盧永禧

생몰년도 미상

고려의 인물. 야별초 지유로 장군 배중손과 함께 삼별초의 난을 주도했다.

1270년에 임유무가 사망하고 원종이 개경으로 환도하면서 삼별초를 해산시킬 것을 명령하자 여름 6월에 배중손과 함께 삼별초를 거느리고 강화도에서 왕온을 왕으로 삼고 반란을 일으켰으며, 배중손과 함께 사람을 시켜 오랑캐 군사가 이르러 백성들을 살해할 것이니 나라를 돕고자 한다면 격구장으로 모이라 한 후에 강화도를 지키는 군사들이 도망가서 육지로 나가자 진도로 들어간다.

2 창작물에서

소설 아아, 삼별초에서는 삼별초가 봉기하면서 강화도를 떠날 때 배중손, 유존혁 등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배중손이 빠져나갈 곳과 신속하게 짐을 편성할 것을 이야기하자 노영희는 맨 앞의 선박에 실을 짐에 대한 것과 왕온의 신변, 배의 행렬에 대한 것을 이야기했다.

유존혁이 무기 소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노영희는 조수 간만의 차이를 파악하면서 가야 한다면서 그 대책에 대해 논해야 한다고 했다.

진도에 도착해서 송징이라는 사람이 귀순한 후에 그가 활을 잘 쏜다고 해서 배중손이 그와 겨루어보려고 했는데, 배중손이 지면 망신당할 것을 우려해 성 쌓는 일이 진행중이라 군사들의 눈에 어떻게 뜨일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배중손을 말렸다. 진도에서 여몽연합군이 패한 이후로는 언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