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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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뇌진탕은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을 말한다.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머리가 빠르게 앞뒤로 흔들리는 부상 후에 발생할 수 있다. 뇌진탕이 곧바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면 뇌진탕 이상의 부상일 것이다.) 뇌진탕으로 인해 각종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증상이 따라올 수 있다.

추락, 자동차 사고, 각종 운동 등 일상 활동 중에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

이하 내용은 헬스라인의 뇌진탕 페이지#를 요약했다.

2 증상

뇌진탕이 항상 의식 소실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위키러들도 학창 시절에 운동하다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혔다고 항상 기절하거나 단기기억상실을 겪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뇌진탕의 징후에는 잠시 동안의 의식 소실, 기억력 문제, 현기증, 두통, 구토 등이 있을 수 있다. 회복기간 중에는 집중력 저하, 경미한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3 치료

뇌진탕을 앓고 있다고 의심이 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뇌진탕 후 깨어나지 못하거나 발작, 양 눈동자의 크기가 다르거나 반복적인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뇌진탕은 수술이나 주요 의학적 치료가 필요없으나, 처음 24시간 동안 2-3시간마다 한 번씩 환자를 깨울 것을 의사가 권할 수도 있다. 이는 혼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며, 환자가 심각한 혼동이나 이상 행동의 징후가 있는지 점검할 수도 있다. 두통이 있는 경우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지시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과 스포츠 등 힘든 활동을 피하라고 지시할 수도 있다.

4 다발뇌진탕의 위협

첫 번째 뇌진탕에서 회복되기 전에 또다시 뇌진탕 부상을 입을 경우, 이차 충격 증후군(SIS)라는 질환이 초래될 수도 있다. 이는 뇌 팽창의 가능성을 높여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뇌진탕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며, 의사의 허가를 받고 난 뒤에도 뇌진탕 발생 전처럼 곧바로 활동적으로 운동을 재개하지 말고 서서히 운동 강도를 늘려야 한다.

5 예방

올바른 안전장구, 그리고 안전한 플레이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

6 예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진탕에서 완전히 회복되기는 하나, 증상이 모두 사라지려면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드물게는 영구적인 신체적/정서적/신경계 또는 지적 변화를 겪을 수도 있다. 반복적인 뇌진탕은 영구적인 뇌손상, 혹은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7 미국 프로스포츠계와 뇌진탕

선수들에 대한 뇌진탕 위협과 이에 대한 대처는 종목을 막론하고 21세기 미 프로 스포츠, 혹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뇌진탕을 한 번 당하면 회복될 때까지 운동을 정지하고 회복된 후에도 서서히 운동을 재개해야 하지만, 이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반복적인 뇌진탕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게 된 선수들의 사연과 심각성이 서서히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뇌진탕에 대한 연구 지원뿐만 아니라 최대한 뇌진탕을 줄이도록 경기 룰이나 경기/단체 운영 등을 변경하고 있다.

7.1 WWE

WWE는 2007년 크리스 벤와가족 살해 후 자살이라는 대사건을 겪기도 한 터라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이다. 크리스 벤와가 다이빙 헤드벗 등 머리에 충격이 가는 기술을 자주 쓰기도 했고, 부검의가 "어떻게 기술을 외우고 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찾아갔는지 모르겠다. 그의 뇌는 80세 노인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소견을 밝힐 정도로 뇌손상이 심각했던 터라 뇌진탕 위협에 대한 대처에 한층 더 공을 들이고 있는 듯한 모습.

2016년에는 다니엘 브라이언이 장기간의 부상결장 끝에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는 선수 생활 5개월만에 3번의 뇌진탕을 겪었으며 훈련 중 이유모를 발작 증세를 여러번 겪었는데 두정부에서 작은 병변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7.2 MLB

2010년대 들어 그간 보수적이었던 룰이나 암묵적인 코드 적용에서 벗어나 수비수를 노린 거친 슬라이딩 금지, 위협구에 대한 징계 강화 등 선수 보호를 위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포수가 공 없이 홈플레이트 블록을 금지한 것이나, 3루 주자가 공을 갖고 홈플레이트를 블록하고 있는 포수에게 태클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개정은 전적으로 뇌진탕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진 개정. 포수 출신 감독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마이크 매써니가 언젠가부터 자신이 치뤘던 몇몇 경기가 기억나지 않자, 뇌진탕의 위험성을 실감하고 룰 개정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고 한다.

7.3 NFL

미식축구 자체가 경기가 거칠기로 손꼽히는 운동이고, 구성원들도 마초이즘에 쩔어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지 뇌진탕 피해자도 많다. 은퇴 후 뇌진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에 시달리다가 역주행, 부동액, 권총 자살 등으로 생을 마감한 선수들도 많다. 급기야 유망주 라인배커가 "어떠한 부와 명예를 얻게될 지라도 건강을 망칠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며 은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때문에 NFL은 은퇴한 선수들의 건강검진 비용 보장, ALS/파킨슨병 등 뇌진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병 진단을 받은 선수에게 보상금 지급(선수가 NFL에 부상을 증명할 의무가 없다.), 풋볼 안전 관련 교육 강화 등 각종 피해보상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허리 아래 부분에 대한 태클 규정 강화, 펀트/킥오프 시 공을 잡고 그 자리에서 플레이를 멈추겠다는 약속인 페어캐치를 선언한 리터너에 대한 태클 금지, 쿼터백에 대한 보호 조항인 러핑 더 패서 규칙 강화 등 경기내적인 룰도 강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