樓緩
1 개요
2 행적
조 무령왕(武靈王)은 조나라 국력신장을 위해 확장정책을 표방하여, 중산을 점령하고자 했다. 무령왕은 조나라 군대를 강력하게 육성할 계획으로 호복기사(胡服騎射)를 추진한다. 이는 이민족과 잦은 분쟁에서 얻은 통찰로, 오랑캐 옷을 입히고 말 달리며 활 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전차전 위주였던 전쟁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꾸는 방식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왕명으로 조나라 전통복장을 버리고 호복을 입히려니 상하를 막론하고 극심한 반대가 일었다.
무령왕은 진작 이를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기 전까지 망설였지만, 누완에게 생각을 털어놓자 누완은 적극 지지했다. 훗날 조나라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진나라와 버금가는 일대강국으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