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Berg (1978년 4월2일 ~ 2004년 5월 7일)
이라크 무장테러세력 유일신과 성전에 의한 미디어 테러의 첫 희생자.
김선일씨 살해전 참살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공개되어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아버지가 대표인 통신시설 회사의 관리자로 이라크에 입국, 원래는 일찍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이유로 이라크 경찰에 잡혀서 13일간 구금되는 바람에 귀국이 늦어져 납치됐다.
다만 석방일과 납치에 이르기까지 2주 이상 시간 공백이 있는데다 그 사이의 행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음모론의 좋은 떡밥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유대계 미국인인데다 이라크 입국 직전에 이스라엘을 경유했다는 점,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일했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도 모를 일.
아무튼 13일이나 구금된 후 FBI에게 비무장한 미국인에게 이라크는 너무 위험하니 떠나라는 권고를 받고 쿠웨이트나 터키를 통해 떠나려고 했지만 얼마후에 목없는 시체로 순찰중인 미군에게 발견된다. 그 직후 악명높은 동영상 또한 전 세계에 유포된다.
평화주의자라 보이스카웃 시절 총 쏘는 법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보이스카웃을 관뒀다고 한다. 다만 이라크 전에는 찬성하는 입장을 취했다고. 그의 아버지는 대표적인 반전주의자로 극우세력의 비난의 표적이었고 아들의 죽음 이후 부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서한을 썼고 반전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