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드

Venus Blood -ABYSS-의 등장인물.

1000년 전의 시대에 살았던 현자이자 마족의 위협에 떨고 있던 인간을 구한 영웅이다.

약 1000년 전, 인간이 마족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던 시대에 이대로 인간이 멸망해 가는 것을 막으려고 일어섰다. 하지만 지금의 인간에겐 마족에게 대항할 힘도 없었기에 그는 단신으로 마계로 가, 악마와 계약을 맺기로 했다.
마계에서 그는 여러 지식을 손에 넣었다. 여러 마술, 연금술의 지식을 손에 넣은 그는 결국 차원의 비술마저 손에 넣었고 지상에 돌아온 그는 그 마술을 행사해 천계의 문을 열었다.

거기서 나타난 것이 승리와 예지(叡智)를 관장하는 여신 샤리아. 용을 타고 거대한 검을 휘둘러 지상에서 멋대로 설치던 고대의 마족들은 마계로 쫓아냈다. 이렇게 지상은 예전의 평화를 되찾아 사람들은 여신과 현자를 구세주로 숭배했다.

하지만 현자는 마음 속으론 여신의 힘을 가지고 싶어 참을 수 없었다. 현자는 자신의 아이를 산제물로 바치겠다는 악마와의 계약을 파기했으나 악마에게 판 혼만은 돌아오지 않았다. 현자는 금단의 사법(邪法)으로 여신의 육체를 지상에 묶어두고 그 몸을 찢어, 일찌기 마계에서 가져온 지식을 써서 그녀를 아티팩트의 소재로 만들었다.

현자는 이 어둠의 사실을 은폐하고 여신의 원념이 담긴 어둠의 서를 감시하기 위해 샤리아 교단을 부흥하고, 여신의 피의 가호를 받은, 지금의 슈미트 왕국의 무녀에게 관리를 맡겼다. 인간에게 있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자의 아들은 인덕자였으며 후에 샤리아 교단의 대들보가 될 성자로 다뤄져 이윽고 교황이 되었다.

교황의 아버지이며 원초의 현자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길을 벗어난 자로 거짓과 기만 위에 이루어진 인간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