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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1일에 대전 둔산동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으로 현재까진 미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은 3억원이 들어있는 돈가방 2개를 싣고 가던 현금수송차가 은행 지하주차장에 도착할 때 발생했다. 차에는 현금출납 담당자와 청원 경찰, 운전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범인들이 현금수송차를 수원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된 훔친 그랜저 승용차로 가로막고, 2명의 범인이 나왔는데 그 중 한 명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알다시피 국내엔 총기 소지가 불법이기 때문에 권총을 소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일이다. 게다가 총알을 조사한 결과, 경찰용 리볼버의 총탄이었다고 한다. 조사결과 범행 두달 전 대전 송촌동에서 순찰하던 경사가 탈취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강도가 위협을 위해 천장에 총을 한발 발사하자, 현금수송차에 있던 사람들은 숨었는데 숨지 못한 현금출납 담당자가 이어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범인은 돈가방을 챙기고 도주했다. 범행에 이용되었던 범인들이 훔친 차량은 130m 가량 떨어진 빌딩 주차장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이 파악한 강도의 행적도 여기까지였다. 경찰은 2002년 8월 용의자를 지목했지만 권총 등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검거에 실패했다. 범인은 결국 잡히지 않았고 현재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이 사건 뒤에 전국적으로 유사하게 현금수송차를 노린 범행이 잇따랐다고 한다. 2003년 1월 현금 4억 7천만원이 탈취당한 대전 은행동 사건과 같은 해 9월 현금 8억 7천만원 태평동 사건 등은 이 사건의 범인들이 개입한 연쇄 범행으로 추정되었지만 모두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고 한다. 은행동·태평동 사건은 살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공소시효가 끝났다.
원래 이 사건은 2016년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2015년 2000년 8월 이후 발생한 사건 공소시효의 폐지로 수사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증거 자체가 워낙 적고 이렇다 할 수사의 진전이 없어서 영구 미제로 남을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