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닝 크루거 효과

Dunning–Kruger effect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찰스 다윈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1]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으므로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파일:Dunning-Kruger.jpg

인지 편향 중 하나, 코넬 대학교 사회 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더닝(David Dunning)과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Justin Kruger)가 코넬 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제안한 이론으로 실제 특정 분야에 대해 잘 모를수록 자신의 실제 능력에 비해 능력을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능력을 가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그들은 자동자 운전, 체스, 테니스및 유머감각, 문법지식, 논리적 사고력 등의 부문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실제 성적에 비해 피험자 당사자의 등수 기대치가 높았고 오히려 높은 성적을 받은 피험자들은 그 반대 경향을 보인 것이다.

예를 들어 시험 공부를 한번도 안하다가 전날밤 벼락치기로 공부하고나서 시험을 잘본 것처럼 느낀다면 축하한다. 더닝 크루거 효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전문가가 전문가인양 행세하지만 실상은 그 내용이 오류투성이인 경우에도 이 효과를 예를 들 수 있다.

참고로 고대의 '성현'들도 이와 비슷한 지적을 한 적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받아들인 문구인 '너 자신을 알라'의 실제 뜻이 '너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라'라는 뜻이고,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라고 주장했다.

여담으로 더닝과 크루거는 이 논문을 발표하고 2000년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
  1. 두개 모두 더닝과 크루거가 논문에 인용한 명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