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풋 피스톨

Duck Foot Pistol

리볼버의 조상이 되는 구식 권총.
e0040264_49055729cd0b5.jpg

총신 여러개를 이어붙인 형상으로, 그 모습이 마치 오리발과 같다고 해서 덕 풋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이 총은 연발총이 아니다 영상에서 보이듯이 일회 격발시 장전된 탄이 전부 발사되는 제사식 총으로, 후에 슈팅 게임에서 사용되는 탄환의 방식인 3(4)-WAY를 떠올리게 만드는 일격필살타입의 권총인 셈이다. 때문에 한번에 여러명을 상대할 수 있어서 선원들이 즐겨 사용했으며, 특히 속전속결로 강습해야 하는 해적들에겐 필수품이었다.[1] 오리발 내민다는 말이 이 동네에 있었다면 협박한다는 뜻으로 쓰였겠다. 닭 잡아먹고 내밀면 강도질 볼리 건의 한 종류다.

e0040264_4905572929816.jpg
나폴레옹도 가지고 있었다. 뒷배경의 Eye of 살쾡이는 무시하자

중세~르네상스 시기에 사용된 중화기 중 오르간 건이라는 병기는 흡사 덕 풋 피스톨을 확대한 것처럼 생겼다.
  1. 선내 폭동 때 여러명을 상대해야 하는 갑판장이나 선장들은 적어도 2정 이상을 몸에 지녔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