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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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 시리즈중 은의 여인에 등장한 구조물로 말 그대로 지옥의 세계와 패로힐 대륙을 연결한 문. 악령군을 창설한 카라드 하트세어는 악령군을 일으킨 뒤, 소환사 피렌디아 림플라이를 몰아내고 파나진의 안텐스 타워를 장악해 팔라니아 수정을 사용하였는데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1]을 달성하기 위해, 리네크로 힐로 돌아가 지옥의 문을 개방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연구의 일환으로 카라드는 폐허가 된 미르의 빛의 신전[2]에 데빌스 게이트를 연결하려고 하였으나 해방부대에서 수석성령사 벨리프의 증언과 팔라니아 수정을 이용한 정찰로 인해 해방부대에게 들통났고 북부 네 고도와 소들린 연합군에 의한 미르 탈환 시도까지 벌어지자[3] 연결 의식 장소를 모든 것이 시작된 리네크로 힐의 '성 그린우드 대성당' 지하로 변경하고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결국 카라드는 성당 지하까지 진입한 해방부대의 영웅들과 싸우다가 사망했으나, 이미 데빌스 게이트를 개방할 마술을 자신의 수하 사울리안의 몸에 심어두었고 그 즈음에 만든 서큐버스 '하이네'에게 데빌스 게이트 연결에 대한 모든 지식을 전수하였기 때문에 계획은 끊김없이 진행되었다. 이후 사울리안은 리네크로 힐을 다시 유령도시로 만들고 반란 세력들을 모두 제압한 후 미르로 진입해 하이네와 조우하였다. 의식의 장소는 미르에 위치한 아웃사이드 리플렉터스인 '히쓰로드'의[4]신전근처로 결정되었으며 의식을 통해 마침내 지옥과 연결된 데빌스 게이트가 불안정하지만 완성되었고 켈베로스 '그랭키리우스'와 듀라한 '코빌리우스'의 군대가 패로힐로 들어왔다.[5] 이 때 사울리안 역시 지옥의 마력을 받아 불꽃에 휩싸인 악마 사탄에서 '다크로드' 로 진화하였다.

하지만, 철저히 망가졌어도 여전히 성물과 신전, 신수들의 힘이 남아있던 미르의 영향으로 데빌스 게이트는 다시 닫혀버렸고 사울리안은 카라드가 연구하던 궁극의 사령술[6]을 완성하고 데빌스게이트를 완성하기위해 카라드가 소유하고 있던 사령술 도구인 '파워 앵크'를 수집해 마력을 증강시켜 성스러운 힘을 밀어내는 지옥의 건축물인 '스켈레톤 월(뼈의 벽)'을 불러낼 정도가 되었다. 이후 사울리안은 쿨구레루가 돌아온 후 세력이 확대된 흑마술파가 장악한 미르로 다시 한 번 진입해 흑마술파 군대와 쿨구레루를 몰아내고 데빌스 게이트 주변에 스켈레톤 월을 세워 지옥문을 안정화 시켰다. 그리고 막대한 지옥의 군대를 불러내 흑마술파와 전투를 치뤘다.

그러나, 해방부대 영웅들의 활약으로 데빌스게이트는 약화되었으며, 3파의 미르를 둘러싼 분쟁에 시달린 사람들이 5대 원소의 신들에게 간청하여 미르가 봉인되었고, 그후에 미르의 사제들이 이 도시를 요새화 했다고 한다.[7] 이후부터는 4명의 원소신들의 시험을 통과한 자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지옥의 병력과 악마들을 마음껏 소환할 수 없게 된 악령군은 자신들을 '복음군'으로 부르면서 인간들을 복음군에 편입시키거나 시체를 사령술로 되살리거나[8] 혹은 소환된 악마를 인간의 육체와 합체시키는 것으로 세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악령군은 이전과 달리 노선을 바꾸어서 악마나 언데드가 되어서 불사를 얻으라고 사람들을 유혹하며, 지배영역의 민간인들을 노예처럼 다루면서 착취를 하고 있다.[9]
  1. 마법으로 인한 세상의 정화. 죽음으로 세상을 정화하여 모두가 평등한 영들의 세계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관으로 볼 때는 궤변이지만(...)
  2. 미르에서 가장 큰 신전이었다.
  3. 다만, 이 시도는 실패했고, 당시 연합군은 크게 패했으며 글렌 주드도 이 때의 작전수행중 전사한다.
  4. 이 신이 아웃사이드 리플렉터스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아직까지는 없다. 하지만, 그를 섬겼던 교단에서 흑마술과 악령술을 썼다는 것과 마술이 아웃사이드 리플렉터스들의 힘을 근원으로 한다는 점을 볼 때 거의 확실하다.
  5. 이계와의 연결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으나 사울리안은 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갈라타델 미러를 조작해 열어둔 '갈라타델 게이트'의 마력을 이용해 데빌스 게이트를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이 마술이 꽤 어려운지 주문을 완성하는데 몇십분이 걸렸다.
  6. 죽은 이를 의식없이 그 자리에서 부활시켜 버리는 악령술계통의 첨단 마술이었다. 게임상으로는 다크로드와 사술사의 '레이즈 언데드' 스킬로 구현되었다.
  7. 다만, 데빌스게이트의 약화와 미르의 봉인중 어느쪽이 먼저 있었던 일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구체적으로 언제 이렇게 되었는지도 언급된게 없어서 알 수 없다.
  8. 전작에서는 설정상 단순한 해골전사나 좀비는 영혼없이도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다만, 그보다 고성능의 언데드는 영혼이 필요하며 죽은지 오래된 시체는 몸에서 영혼이 떠나버리는지라 반드시 죽은지 얼마 안된 시체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는 신성부활의 악령군 사이드퀘스트에서 언급된다.
  9. 해방부대와 악령군의 격전지인 민스트의 경우는 얄짤없지만 베이수의 푄 군락지같이 다소 너그러운 대우를 하는 곳도 드물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