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항목 : 데스크탑 던전
목차
1 개요
이 항목에서는 싱글 플레이어 로그라이크 게임, 데스크탑 던전의 직업에 대해 설명한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에는 총 21개가 있다.
1티어 | 파이터 Fighter | 시프 Thief | 프리스트 Priest | 위저드 Wizard | |
2티어 | 버서커 Berserker | 로그 Rogue | 몽크 Monk | 소서러 Sorcerer | |
3티어 | 워로드 Warlord | 어쌔신 Assassin | 팔라딘 Paladin | 블러드메이지 Bloodmage | |
스페셜 | 크루세이더 Crusader | 트랜스뮤터 TransMuter | 팅커 Tinker | 케미스트 Chemist | |
몬스터 | 하프드래곤 Half-Dragon | 고르곤 Gorgon | 뱀파이어 Vampire | 생쥐 군주 Rat Monarch | 염소인간 Goatperson |
이 항목은 데스크탑 던전 전용위키를 참조하여 작성되었다. 이 항목은 정식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이 항목에서 서술되는 추천 직업이란 DD 전용위키에 표기된 정보를 기준으로 한다.
2 1티어
2.1 파이터
- 특성
- 본능 - 레벨이 플레이어보다 같거나 낮은 몬스터들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
- 베테랑 - 몬스터를 죽일 때마다 경험치 1을 추가로 얻음. 레벨업 경험치가 10% 덜 필요
- 투견 - 데스 프로텍션을 가지고 시작
파이터는 전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레벨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레벨업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검은 칸을 더 많이 보존하면서 레벨업을 할 수 있다는 뜻이고, 더 쉬운 적들만 상대하면서 플레이할 수도 있고, 낮은 레벨의 적들을 많이 남겨 놓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특성 덕분에 팝콘을 남기는 데 조금만 신경쓴다면 파이터는 다른 직업들과는 다르게 보스를 잡는 도중에 레벨업을 2번, 플레이를 정말 잘 했으면 3번이나 할 수 있다.
이름은 전사지만 이 직업은 사실 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파이터는 가장 다재다능한 직업들 중 하나고 던전을 탐험해 나가면서 어떤 식으로 싸울 것인지 유연하게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좋은 아이템이나 신을 만났다면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자.
같은 레벨의 적의 위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드 대거를 준비해 간다면 검은 칸을 많이 보존하면서 레벨링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검은 칸은 많이 남길 수 있지만 팝콘의 수가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1레벨 높은 적도 잡기 어려운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서 효율이 좋아지는 전략이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모든 종족 | 레벨 1 길드 |
2.2 시프
- 특성
- 암습자 - 새로운 몬스터를 공격할 때 30% 공격력 보너스
- 수집가 - 아이템이 33% 더 많이 등장
- 생존가 - 체력 포션을 마시면 마나도 회복되고, 마나 포션을 마시면 체력도 회복됨
시프는 파이터와 마찬가지로 매우 다재다능한 직업이다. 다른 직업들보다 각각의 부스터와 체력/마나 포션을 1개씩 더 얻는 것과 포션이 체력과 마나를 모두 회복시킨다는 것은 좋은 시너지를 이룬다. 체력 포션은 체력 40% 마나 20%를 회복시키고, 마나 포션은 체력 20% 마나 40%를 회복시킨다.
시프는 가장 '특성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 3개의 특성이 전부 어떤 특정한 전략에 치중되어 있는 특성이 아니기 때문에, 적에 따라 신에 따라 발견하는 글리프에 따라 어떤 전략이든지 쓸 수 있다.
포션의 회복률이 늘어나 있으므로 포션을 주는 하플링이나 노움이 보너스를 받지만, 다른 종족들도 얼마든지 잘 맞는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하플링, 노움, 오크 | 레벨 1 도둑 소굴(Thief Den) |
2.3 프리스트
- 특성
- 좋은 체력 - 레벨 당 3HP 추가 획득
- 좋은 포션 - 체력 포션이 HP를 100% 회복
- 좋은 뼈다귀 - 언데드 상대로 공격력 보너스 +100%
언데드에 대한 보너스는 던전에 따라 크게 갈리지만, 나머지 두 특성은 어느 던전에도 잘 맞는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높아져 있는데다가 체력 포션이 체력을 100% 회복시키므로 체력 포션을 많이 얻을 수 있는 하플링이 잘 맞는다. 드워프를 택해 안 그래도 높은 체력을 더욱 높일 수도 있으며, 제호라 제헤유의 체력 확장이나 트롤의 심장 등으로 최대 체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쓸모있어진다.
사실 체력을 100% 회복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체력이 낭비된다는 이야기다. Naga Cauldron은 체력 포션의 초과 회복을 허용하므로, 특성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쓸 수 있게 된다. 하플링을 쓰고 있다면 이는 더 강력해져서, 100%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는 체력 포션을 연달아 11개나 쓸 수 있다는 건 보스를 간단히 녹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프리스트 브론즈 챌린지나 어떤 서브던전에서 Pepper the Dog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은 가지고 있으면 10% 공격력 보너스를 얻고, 소모하면 다음에 공격하는 상대가 언데드로 변하는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을 준비해 가서 보스에게 쓰면 막대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드워프, 하플링, 오크 | 레벨 1 교회 |
2.4 위저드
- 특성
- 마법 감지 - 모든 글리프의 위치를 자동으로 탐지, 글리프를 작은 아이템으로 취급
- 마법 친화 - 글리프 시전시 마나 소모 -1, 아이템이나 글리프 환원시 인벤토리에 있는 글리프들이 10CP씩 기부
- 마법 조율 - BURNDAYRAZ를 가지고 시작, burning 스택이 2배로 쌓임
BURNDAYRAZ 글리프는 아주 좋은 게임 오프너인데다가 위저드는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BURNDAYRAZ를 두 번 연속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레벨 2짜리 몬스터를 잡는 것으로 시작하게 된다. 글리프의 위치가 표시된다는 것은 탐험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그렇게 본 글리프들을 인벤토리 걱정 없이 챙겨다닐 수 있다는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
게다가 다른 아이템을 환원해도 글리프들이 10CP씩을 기부한다. 글리프는 10CP를 주고 나면 환원 가치가 10CP씩 줄어든다. 이 특성 덕분에 위저드는 글리프를 환원하지 않아도 환원 포인트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글리프를 환원하지 않고도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미스테라의 Refreshment 권능을 사용하면 보스에게 파이어볼을 엄청나게 많이 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택할 경우 노움을 사용하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파이어볼을 쏠 수 있다. 엘프도 좋다. 어스마더가 있다면 어스마더로 전환하고 추가적으로 파이어볼을 쏠 수도 있다. 마법 사용에 가장 특화된 직업이다.
하지만 다른 1티어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위저드는 하이브리드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 글리프를 일찍 발견하는데다 그걸 모두 들고 다닐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기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따라서 환원 없이 던전을 클리어하라는 Hoader 배지를 얻기 가장 좋은 직업이 된다.
BURNDAYRAZ뿐만 아니라 다른 글리프들도 적은 마나로 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데, 예를 들어 BYSSEPS는 코스트가 1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난사(...)할 수 있다. PISORF도 코스트가 4에서 3으로 크게 싸지기 때문에 효율이 상당히 좋아지는데, BYSSEPS나 PISORF를 쓸 때는 기본 공격력을 올려 주는 오크가 잘 맞는다. 인벤토리에 글리프가 많다면 싼 아이템들을 사서 수십 CP의 보너스를 받으면서 환원할 수도 있다.
위저드를 사용하는 매우 특이한 빌드가 하나 있다. 종족은 노움을 고르고 어스마더를 준비한 후에 보이는 모든 적을 죄다 굳히고 다닌다. 신앙이 높으면 녹혈을 쓴다. 맵을 다 밝히고 나면 보스에게 BURNDAYRAZ를 날린다. 파이어볼 자체의 대미지는 낮지만 부식 스택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보스를 잡을 수 있다. 그러니까, 이 빌드는 1레벨 때 보스를 잡기 위해 고안된 빌드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엘프, 노움, 오크 | 레벨 1 마법사의 탑 |
3 2티어
3.1 버서커
- 특성
- 피의 갈망 -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적에게 20% 공격력 보너스
- 주문살육 - 마법 저항 +50%
- 마법사 살해 - 모든 글리프의 마나 비용 +2, 대신 시작 시 공격력 보너스 +20%
버서커는 일반공격에 특화된 직업이다. 데스크탑 던전은 기본적으로 자기 레벨보다 높은 적들을 잡으면서 진행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20% 보너스는 거의 항상 붙어 있게 되며, 처음부터 공격력 보너스가 20% 있기 때문에 항상 추가 40%의 공격력이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만큼 기본 공격력을 올려 주는 오크가 잘 맞는다.
특이한 점은 10레벨에 도달하면 보스 상대로 추가 20%의 보너스가 붙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버서커는 레벨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글로잉 가디언의 겸손 권능이 잘 어울리며, 10레벨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긴 던전의 경우는 오크보다 인간이 나을 수 있다.
+50%의 마법 저항은 마법 공격을 하는 적들을 쉽사리 잡을 수 있게 만든다. 버서커는 타우로그와 매우 잘 맞는데, 타우로그는 마법 공격을 하는 적을 잡으면 신앙을 두 배로 줄 뿐만 아니라 타우로그의 기본 공격력 추가와 저항력 보너스는 버서커와 엄청나게 궁합이 잘 맞아서, 하드 난이도에서도 자기보다 레벨이 3 높은 마법 공격 적들은 쉽사리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어차피 코스트가 높아져 쓰기도 힘든 글리프들은 한 방을 더 때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GETINDARE을 제외하고는 전부 보이는 족족 환원해서 신앙과 공격력을 동시에 받자. 이 조합은 Warmonger 배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조합이다. 한방 대미지도 크기 때문에 데스 프로텍션으로 보스에게 극딜을 넣기도 적합하다.
글리프를 사용하려고 할 때는 반복해서 사용하는 글리프인 BURNSAYRAZ나 PISORF 같은 건 효율이 낮아진다. 이런 글리프들보다는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GETINDARE, WEYTWUT 같은 글리프들이 더 쓰기 좋다. CYDSTEPP도 GETINDARE만큼이나 좋긴 한데 최대 마나가 12가 되어야 쓸 수 있다. 타우로그를 믿고 있다면 아예 못 쓴다는 게 좀 문제.
재미있는 점은 미스테라의 Mystic Balance 권능은 글리프의 코스트들을 최대 2까지 조정해 주기 때문에, 버서커의 패널티를 거의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점이다. 각종 보너스가 물리 공격을 중심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버서커를 이 방식으로 활용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되지만, 버서커 골드 챌린지는 이 전략을 강요한다(...).
물리 저항이 높은 상대를 만났을 때는 좀 답이 없어지는데, 글로잉 가디언을 믿고 있다면 정화 권능을 받아서 일반 공격을 마법 대미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자.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오크, 하플링 | 레벨 2 길드 |
3.2 로그
- 특성
- 민첩함 - 선제 공격
- 날렵함 - 회피율 20%
- 위험함 - 레벨 당 체력 상승 -5, 대신 공격력 보너스 +50%
원래는 레벨당 HP가 10씩 상승하는데 로그는 5씩 상승한다. 이 말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체력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신 공격력이 아주 높다. 따라서 로그의 일반적인 전략은 일단 최대 체력을 늘리는 것이다.
제호라 제헤유의 체력 확장이 아주 쓸모있다. 글로잉 가디언의 사면이나 어스마더의 덩굴화도 여러 번 쓰면 좋다. 연금술사의 스크롤도 괜찮고, 드워프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최소한 추가 체력 부스터라도 준비하자. Vicious 난이도쯤 되면 체력을 많이 높여 놓지 않으면 웬만한 몬스터는 로그를 한 방에 골로 보낸다.
어떻게든 체력을 높여서 한 대만 버틸 수 있다면 공격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회복하면서 전투를 하는 것은 꽤 효율적이다. APHEELSIK이라도 떴다면 효율은 엄청나게 좋다. 이렇게 공격력 위주로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50%의 보너스가 붙는 것을 고려하여 오크를 사용하자. 후반에는 인간이 조금 더 세긴 하지만 레벨업 도중에 큰 도움이 된다.
CYDSTEPP은 거의 워로드 수준으로 로그에게 큰 도움을 준다. 한 대를 더 때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막대한 보너스며, ENDISWAL 같은 글리프와 조합되거나 회피가 뜬다면 3레벨 높은 몬스터도 잡을 수 있다.
다른 것과 다르게 회피율 20%를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은 예측해서 쓰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를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은 체력이 꽉 차 있을 때 탐험을 하기 전에 딱 한 대가 부족해서 못 죽이는 적이 있다면 일단 한 대만 때려 보는 것이다. 20%의 확률로 적의 공격을 회피할 것이다.
회피율도 항상 있고 항상 선제 공격을 하기 때문에 GETINDARE은 로그에게는 하위호환에 불과하다. 보이는 즉시 환원해 버리자.
앞서 말했듯 제호라 제헤유는 체력 +20이라는 굉장한 권능을 제공한다. 제호라 제헤유를 준비해 갔을 경우 이르면 레벨 1부터 체력 확장을 받을 수 있으며 시작하자마자 레벨 3을 잡는 기행도 가능하다. 제헤유가 주는 WEYTWUT은 선제공격 특성을 가진 적을 상대하기 좋으며 신앙도 많이 벌어다 준다.
로그를 사용하는 아주 특이한 빌드가 하나 있는데, 드라큘을 믿은 다음 CYDSTEPP을 열심히 쓰는 것이다. 드라큘은 CYDSTEPP이나 HALPMEH를 싫어해서 플레이어가 이 글리프를 쓸 때마다 신앙을 5씩 깎는다. 드라큘의 천벌은 최대 체력 -20인데, 최대 체력은 1까지만 내려간다. 그러면 워로드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CYDSTEPP을 쓸 수 있게 된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어차피 한 방도 못 버티는 보스를 상대할 때 괜찮은 전략.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드워프, 오크 | 레벨 2 도둑 소굴 |
3.3 몽크
- 특성
- 몸싸움 - 레벨당 기본 공격력 상승 -2, 공격력 보너스 -30%
- 다이아몬드 몸 - 물리 저항 +50%, 최대 물리/마법 저항이 65%에서 75%로 증가
- 수련 - 체력 재생력 2배
몽크는 가장 쓰기 힘든 동시에 잘만 쓸 수 있다면 가장 강한 직업으로 평가받는데, 몽크는 회복싸움의 황제다. 즉, 몽크는 몬스터를 잡으면서 탐험을 하는 클래스다. 몽크의 전투력은 전적으로 남은 검은 칸의 개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몽크를 플레이할 때는 검은 칸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 포인트다. 몽크는 공격력이 낮지만 저항도 높아서 서로서로 주고받는 대미지는 비슷하다. 대신 탐험을 할 때 체력이 2배로 빨리 차는데,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면 5칸 보면 체력 꽉 찬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6렙만 되어도 보스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검은 칸만 충분하다면 몽크는 어려운 적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문제는 만났을 때 답이 없어지는 종류의 상대가 말도 안 되게 다양하다는 점이다. 일단 마법 공격을 하는 적들 상대로는 답이 없다. 빈로르 아이언실드를 믿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마법 저항을 올리면 어떻게든 된다 치자. 다음으로 부식이나 약화 능력을 가진 적들을 만나도 답이 없다.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이 때려야 하는 몽크 특성상 부식이나 약화에 걸리기 시작하면 끝없이 차오른다. 다음으로는 저주를 거는 적들을 만나도 답이 없다. 저주를 풀려면 몬스터를 하나 잡아야 한다(...). 한 대 칠 때마다 저주 한 번 걸리는데 저주에 걸리면 물리 저항이 허공으로 날아간다. 빠른 회복 특성이나 높은 물리 저항이 붙어 있는 몬스터를 잡기도 쉽지 않다. 여러모로 활용하기 어려운 직업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활약할 때는 강하다.
그래서 아예 공격을 포기하고 BLUDTOPOWA와 BURNDAYRAZ를 사용해서 마법을 캐스팅하는 방법도 있다. 몇 칸만 봐도 체력이 확확 차오르므로 그만큼 BLUDTOPOWA를 많이 쓸 수 있고, 따라서 파이어볼을 더 많이 날릴 수 있다. 물리 저항이 붙은 적을 상대할 때 효율이 좋지만, BLUDTOPOWA가 늘 그렇듯 검은 칸을 엄청나게 잡아먹으므로 상황 봐 가면서 전투하자.
몽크는 특수하게도 다른 직업들과 달리 보스전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검은 칸이 많이 남으니까. 레벨업 한 번 한다고 검은 칸을 많이 소모해 버렸다가는 오히려 몽크는 약해진다.
원래 레벨 당 기본 공격력은 5씩 상승하는데, 몽크는 3씩만 상승한다. 이는 몽크는 닥치고 오크라는 당연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80 CP를 모을 때마다 1레벨 분의 디버프가 상쇄되는 꼴이다. 공격력을 올리는 면에서 인간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 공격력 자체가 약해서 공격력 보너스를 받아도 공격력이 그닥 올라가지 않는데다가, 공격력 보너스 디버프는 추가 공격력 부스터나 아이템 등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기본 공격력 디버프는 오크가 아니면 커버하기 어렵다.
드래곤 실드를 끼거나 타우로그 등에게 물리 저항을 받아 챙겼을 경우 최대 저항인 75%에 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받는 대미지가 1/4로 줄고 채우는 체력이 2배라는 건 회복싸움에서 8배로 강해진다는(...) 이야기다.
부식 공격 특성을 주는 Martyr Wraps나 체력 회복률을 1 높이는 Bloody Sigil, 그리고 보통은 잘 쓰이지 않는 Venom Dagger가 이 몽크에게 특별히 좋은 아이템.
타우로그 오크 버서커와 함께, 타우로그 오크 몽크는 Warmonger 배지를 얻기 가장 좋은 조합 중 하나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오크 | 레벨 2 교회 |
3.4 소서러
- 특성
- 정수 전환 - 마나를 1 소비할 때마다 체력을 2 회복
- 신비로운 지식 - 시작 마나 +5
- 마력 방패 - 플레이어를 타격한 적에게 플레이어 레벨만큼의 마법 대미지를 가함
- BLUDTOPOWA를 사용할 때 체력 4를 추가로 소모
소서러는 초반에 강한 직업이다. 마나를 소비하면 소비한 마나의 두 배의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레벨 1 때는 파이어볼 한 방만 날려도 체력이 풀이 되는 효율을 보여준다. 그래서 BURNDAYRAZ같은 글리프만 있다면 초반에는 레벨 2 따위는 가볍게 잡을 수 있는 전투력을 보인다. 심지어 최대 마나 15로 시작하기 때문에 두 방을 쏠 수 있다. 다만 이 특성은 레벨 3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빠르게 존재감이 없어져서, 고레벨 때는 무시할 정도가 된다.
마력 방패는 플레이어 만큼만큼의 대미지를 주는 간단한 특성인데, 중요한 건 이 공격은 그냥 공격과 별개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스 프로텍션이 몇 겹씩 쌓여 있는 적을 처리할 때 막강한 효율을 보여준다. 한 번만 공격했는데 두 겹씩 날아가는 꼴이니. 여기에 넉백과 화염 공격까지 추가되면 클릭 한 번으로 데스 프로텍션을 네 겹씩 날려버릴 수 있다.
안 그럴 거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타우로그와 궁합이 잘 맞는다. 최대 마나가 높아서 최대 마나가 줄어도 큰 타격이 없으며, 종특이 의외로 체력을 채운다든가 맞으면 반격으로 추가 대미지를 준다 하는 식으로 물리공격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레벨만큼의 추가 대미지는 공격력 보너스 20%가 붙어 있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게임 내에서는 관련 설명이 안 나오지만 BLUDTOPOWA를 쓸 때 레벨에 관계없이 HP가 4 더 드는 종특이 있는데, 이 너프가 없던 시절에는 1~2레벨 때 파이어볼을 날림 -> 회복된 체력으로 BLUDTOPOWA를 사용 -> 회복된 마나로 파이어볼을 날림 -> ... 을 검은 칸이 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할 수 있었다. 이게 뭐가 문제라고 너프한 건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최대 마나가 높으니 노움의 마나 포션의 효율이 좋아지는 건 당연지사. 한편 엘프를 사용할 경우 마나의 바다를(...) 볼 수 있다. 제호라 제헤유라도 믿는다면 더욱더.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엘프, 노움 | 레벨 2 마법사의 탑 |
4 3티어
4.1 워로드
- 특성
- 도전적 - 시작 시 CYDSTEPP을 가지고 시작, 체력 50% 이하에서도 CYDSTEPP을 사용 가능[1]
- 단호한 - 체력이 절반 이하인 상태에서는 +30% 공격력 보너스
- 용감한 - 마나 포션을 마시면 might 버프 부여. might 버프는 다음 공격을 할 때 공격력 보너스를 30% 올려 주고 적의 물리 저항과 마법 저항을 3% 감소시킨다.
데스크탑 던전에서 가장 강력한 스트라이커 빌드를 가지고 있는 워로드는 CYDSTEPP이라는 글리프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되는 직업이다. 아무 버프 없이도 CYDSTEPP을 걸고 전투 시작 -> 한 번 공격 -> 데스프로텍션을 이용해 한 번 더 공격 -> CYDSTEPP을 쓰고 다시 공격을 이용해 적을 3번은 때릴 수 있다. 물론 이 짓 한 번 할 때마다 마나 회복을 위해 20개의 검은 칸이 소모된다.
최대 마나를 20으로 늘릴 수 있다면 전투 도중에 CYDSTEPP을 한 번 더 쓸 수 있고, 따라서 한 대 더 때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엘프는 워로드에게 잘 맞는다. 반대로 CYDSTEPP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한방 대미지를 늘려야겠다면 공격력 보너스 30%를 고려하여 오크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 인간도 가능. 마나 포션을 먹을 때마다 공격력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보스 극딜용으로는 노움도 나쁘지 않다.
전투 도중에 CYDSTEPP을 여러 번 쓰기 위해서는 미스테라가 아주 좋다. 마나가 많이 드는 글리프인 만큼 신앙도 슉슉 잘 쌓이고, 싼값에 최대 마나도 늘려 주며, Mystic Balance를 사면 CYDSTEPP의 코스트가 8로 감소한다. 엘프라도 사용 중이라면 전투 도중에 CYDSTEPP을 세 번도 쓸 수 있다. 한 방만 버틸 수 있으면 상대방의 공격력이야 아무래도 상관 없다.
미스테라와 함께할 경우, 미스테라가 최대 마나를 올려 주고 원기 회복 권능은 글리프를 후반에 환원할 것을 종용하므로 노움이 꽤 좋다. 글리프를 최대한 줍지 않고 바닥에 남겨 뒀다가 보스를 극딜할 때 사용하면 네다섯 번의 원기 회복 + 10개의 마나 포션은 보스를 간단히 녹일 것이다. 체력은 낮고 공격력은 높은 보스라면 더욱 좋다. 여기에 드래곤 소울이 조합되면 굉장히 강한 빌드가 된다.
워로드가 마나에 특화했을 경우, 특히 미스테라를 믿고 있다면 워로드는 경우에 따라 마법 공격도 마구 날릴 수 있는 유연한 클래스로 변한다. 최대 마나가 높아 한 번에 많은 양의 BURNDAYRAZ를 날릴 수 있는데다, 십중팔구 신비한 균형을 받았을 텐데 이는 BURNDAYRAZ의 효율을 크게 증가시키기 때문.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엘프, 노움, 오크 | 레벨 3 길드 |
4.2 어쌔신
- 특성
- 맹독 칼날 - APHEELSIK을 가지고 시작, 중독된 적에게 공격력 보너스 +40%. 시작 시 공격력 보너스 -20%
- 가벼운 발걸음 - 주변 지역이 밝혀진 적에게 선제공격. 적이 맵의 가장자리에 있어도 주변 지역만 밝혀져 있으면 된다.
- 재빠른 손놀림 -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무조건 즉사시킴. 이 효과는 게임 내의 모든 상태 효과를 무시한다.
어쌔신은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무조건 즉사시키는, 가장 잠재력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다. 이게 어느 정도로 잠재력이 있냐면 유일한 이지던전 Hobbler's Hold는 보스 레벨이 8인데, 레벨 9 이상이 되면 예외없이 이 특성이 적용되어 보스도 일격사시킨다. 몬스터가 데스 프로텍션을 몇 겹씩 가지고 있어도 상관이 없고, 몬스터가 선제공격이나 데스 게이즈 종특을 가지고 있더라도 씹는다.
오크 혹은 인간을 고른 후 독을 이용한 회복전투를 하는 게 정석적인 플레이다. 오크의 경우 빈로르를 섬기면 쌓이는 저항을 통한 더욱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한편, 마법사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리공격력을 포기한 마법사는 낮은 레벨의 몬스터도 잡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어쌔신은 그럴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 필요없고, 사실 종족과 직업의 궁극적인 조합은 고블린 어쌔신이다.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는 체력이든 공격력이든 특성이든 그런 거 없고 팝콘이 되기 때문에, 고블린의 경험치 보너스와 합쳐지면 다른 조합들과 다르게 보스를 잡으면서 세 번이고 네 번이고 레벨업을 하는 게 가능하다.
더 엄청난 특성은 여기 티키 투키가 조합될 때 나오는데, 이 조합은 보스가 최대 두 마리일 때나 쓸 수 있지만 운이 좋다면 정말로 한 대도 안 맞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게 가능하다. 티키의 모서리 권능을 2번 사서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만 잡는 전략이며, WONAFYT가 뜨면 거의 필승 콤보다. 티키 투키는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을 때 신앙을 주고, 어쌔신은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잡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환상적인 시너지다. 이렇게 얻은 남아도는 신앙은 수은, 반사 포션으로 전환된다. 보스전에서 드라큘로 갈아타거나 하면 Vicious 난이도도 뚫어버릴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콤보가 된다. 무엇보다 레벨링 과정 전체를 아예 스킵해 버린다는 게 커다란 장점.
살짝 꼬아 보스전을 레벨 1때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WEYTWUT의 도움으로 맵을 전부 밝힌 다음 레벨 1부터 레벨 10까지 올라가면서 파이어볼을 날려대는 것이다. 웬만한 보스들은 가볍게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괜히 고블린 어쌔신이 최강 조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엘프, 고블린 | 레벨 3 도둑 소굴 |
4.3 팔라딘
- 특성
- 신성한 손길 - HALPMEH를 가지고 시작. HALPMEH를 쓸 때 체력을 캐릭터 레벨만큼 더 회복한다.[2]
- 신성한 과업 - 종교를 바꿀 수 없음, 신의 권능 비용 -20%, 신앙이 0 밑으로 내려가도 천벌을 받지 않음
- 신성한 방패 - 시작 시 물리 저항 +25%
워로드가 CYDSTEPP에 크게 의존하는 것처럼... 까지는 아니지만 팔라딘은 HALPMEH에 크게 의존한다. 팔라딘 역시 기본적으로는 몽크처럼 어느 정도 회복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물리 저항 25%로 인해 HALPMEH의 효율이 더 증가한다. HALPMEH가 고정이라는 이야기는 뱀과 같은 독이 있는 적을 상대로 강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권능의 비용이 20% 감소하고 신앙이 0 이하로 내려가도 신이 천벌을 내리지 않는 특성이다. 개종을 할 수 없으므로 신마다 각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게 된다. 각각 살펴보자.
- 빈로르 아이언실드
기본적으로 빈로르는 레벨업을 싫어하기 때문에 천벌을 받지 않는다는 종특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 레벨업 직전마다 권능을 사서 신앙을 0 근처로 떨어뜨려 놓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팔라딘은 80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의 신앙을 남들보다 더 얻는 셈이 되며, 25%의 물리저항과 빈로르가 내린 마법저항은 저항을 쌓는 데 최적화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신앙이 0이 되면 IMAWAL로 빈 공간에 벽을 만들어 뒀다가 권능이나 공격의 원천으로 쓸 수도 있다.
- 드라큘
드라큘의 피의 저주는 HALPMEH의 효율을 상승시키며, 피의 방패는 저항을 더욱 상승시켜 주는 등 드라큘은 팔라딘과 잘 맞는다. 문제는 드라큘이 HALPMEH를 싫어해서 쓸 때마다 신앙을 5씩 깎는다는 점인데, 팔라딘은 천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시너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신앙이 0이 되면 체력 포션도 아무런 패널티 없이 마실 수 있다.
- 어스마더
20% 싼 값에 권능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후반에서 청소를 이용해 보스에게 극딜을 넣을 때 남들보다 한 번 정도 많이 쓸 수 있고, 1 싼 값에 얽힘을 쓸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점은 녹혈 등으로 신앙을 0 주변으로 낮춘 상태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길목에 있는 식물들을 싹싹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식물을 없앨 때마다 신앙을 15씩 떨구지만 팔라딘은 그걸 무시할 수 있다.
- 글로잉 가디언
권능이 싸진다는 것은 원래 신앙이 100이나 드는 계몽 권능을 신앙 80으로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보통 계몽을 얻고 나면 신앙이 0이 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팔라딘은 이 제약을 완화시킨다.
- 제호라 제헤유
제호라 제헤유는 원래 신앙을 감소시키지 않는 신이라서, 천벌을 받지 않는다는 특성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호라 제헤유는 팔라딘에게 꽤 잘 맞는 신이다. 일단 신의 폭주를 빨리 진정시킬 수 (...) 있기 때문이다. 권능도 싸기 때문에 체력이나 마나 보너스를 남들보다 한둘쯤 더 받을 수 있다. 카오스 아바타가 64 신앙으로 상당히 싸지며, 개종이 불가능하므로 남은 신앙은 마지막 기회를 굴리는 데 사용된다(...).
- 미스테라 안누르
미스테라는 신앙을 꽤 잘 퍼주는 신이고 신앙이 많이 높아봤자 특별히 좋은 건 없다. 거기에 팔라딘은 마법 위주보다는 물리 공격 위주로 전투하기 때문에 미스테라와 특별히 잘 맞는 조합을 이루지는 않는다.
- 타우로그
신앙을 퍼주는 타우로그를 믿는 동안 신앙이 0 밑으로 떨어진다는 거 자체가 망한 플레이고, HALPMEH는 쓸 때마다 신앙이 2씩 깎인다. 하지만 저항을 쌓고 대미지를 올리는 것은 꽤 좋다. 가능하면 팩트메이커를 같이 사용해서 위험부담 없이 저항을 쌓는 쪽으로 가자.
참고로, 타우로그가 준 장비들을 환원하는 것은 원래 즉시 타우로그의 천벌을 사지만 팔라딘은 천벌을 받지 않는다.
- 티키 투키
티키 투키는 한번 신앙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 대해 적어도 플레이가 망하지는 않는다는 보장이 있기 때문에 한결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다. 신앙이 0으로 떨어진 상태에서는 회복전투를 해도 상관이 없다.
- 팩트메이커
팔라딘도 팩트메이커를 다른 신과 함께 쓸 수 있다. 다만 권능이 20% 싸진다는 특성은 팩트메이커가 가져가는 신앙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즉 팩트메이커 자체는 팔라딘과 전혀 시너지가 없다. 그래도, 대다수의 계약이 신앙을 빨아먹지만 팔라딘은 신앙이 낮아도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팔라딘은 팩트메이커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엘프, 오크 | 레벨 3 교회 |
4.4 블러드메이지
- 특성
- 미치광이 - BLUDTUPOWA를 가지고 시작, 시작 마나 -3
- 핏빛 - 피 웅덩이 위에 서면 피를 마시고 체력 20% 회복
- 힘에 굶주린 - 마나 포션이 마나를 60% 회복하며 '핏빛' 버프를 영구적으로 2% 증가시킴, 피를 마시면 마나 1 회복
블러드메이지는 굉장히 사용하기 복잡한 직업이다. 일단 BLUDTOPOWA를 시작부터 쓴다는 건 검은 칸을 많이 남기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므로 BURNDAYRAZ를 꼭 준비해 오도록 하자. 아니면 빈로르를 준비해서 PISORF를 얻는 방법도 있다.
블러드메이지는 초반에는 BLUDTUPOWA와 BURNDAYRAZ를 사용하여 어려운 적들에게 마법 공격을 하고, 던전 탐색이 다 끝난 후반에는 남겨진 피 웅덩이들을 이용하여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며 물리 공격을 한다. 최대 마나는 작아졌지만 마나 포션 자체의 효율이 상승하며, 마나 포션 자체가 결과적으로는 체력을 추가로 회복시킨다. 체력, 마나, 마법 공격, 물리 공격, 피 웅덩이를 모두 사용하는 특이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떤 종족도 블러드메이지와 시너지가 있으며 잘만 사용한다면 강한 조합이 된다.
PISORF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경우에는 당연히 오크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된다. PISORF를 쓰지 않더라도 물리 공격에 치중하는 경우 인간은 좋은 선택이다. 마나 포션이 체력을 추가로 회복시켜준다는 점에서 노움은 강점이 있다. 하플링은 BLUDTOPOWA를 더 많이 쓸 수 있게 해 주고, 엘프는 최대 마나 -3 패널티를 상쇄시켜 준다. 드워프는 피 웅덩이를 마시고 회복하는 체력을 늘려 준다. 고블린은 레벨업 타이밍을 적절히 맞춤으로써 플레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준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오크, 드워프, 노움 | 레벨 3 마법사의 탑 |
5 스페셜
5.1 크루세이더
- 특성
- 관성 - 연속하여 몬스터 살해 시 공격력 보너스 +15%, 살해 콤보가 끊어지거나 레벨업하면 보너스가 절반으로 감소
- 흉터 - 독, 마나 번, 저주에 면역
- 순교자 - 던전 내 신전 추가 생성
크루세이더는 서로 별로 관련이 없는 세 가지 특성을 같이 가지고 있다.
관성은 다른 공격력 보너스와 별개로 체크하는데, 막타를 치면 15%의 공격력 보너스가 더해지고 막타가 아닌 공격을 하거나 레벨업을 하면 지금까지 쌓인 보너스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BURNDAYRAZ를 쓰면 보너스가 절반으로 감소하지만, PISORF로 대미지를 줬을 때는 보너스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 두자.
이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팝콘을 최대한 많이 남겨 놓을 필요가 있다. 진행 도중 대미지가 아슬아슬하게 살짝 부족한 경우 팝콘 한두 마리 정도를 잡고 부족한 공격력을 잠깐 보충하는 식으로도 쓸 수 있지만, 웬만하면 보스전을 위해 최대한 팝콘을 많이 남기자. 중간에 레벨업을 하면 안 되므로, WONAFYT 등으로 슬로우를 걸지 않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보스를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최대한 많은 공격력을 뽑아낼 수 있을지 의문일 텐데, 답은 팝콘을 최대한 많이 잡아서 한방 대미지를 최대한 뽑아낸 다음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보스를 한 방에 치울 게 아닌 이상, 팝콘을 언제 잡든 상관없이 팝콘 하나가 줄 수 있는 공격력 보너스는 최대 (15% + 7.5% + 3.25% + ...) 로 정해져 있다. 그러니까 팝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냥 처음부터 다 잡는 게 장땡이다. 물론 보스가 두 마리 이상이면 적당히 남겨 놔서 다음 보스를 노려야 한다.
진행을 정말 잘 해서 팝콘을 아주 많이 남겼다면 +300%라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공격력 보너스를 뽑아낼 수 있다. 이는 약한 보스들을 한 방에 치울 수 있는 수준의 공격력이다. 이런 한방 딜을 노린다면 기본 공격력을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올려 주는 힘의 포션을 마시면 시너지가 엄청나다.
독, 마나 번, 저주에 면역이라는 점은 크루세이더의 운용을 안정적으로 만든다. 이런 상태이상이 난무하는 던전에서 크루세이더는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저주에 면역이라는 점은 저주를 거는 적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던전에서도 전혀 신경쓸 필요 없이 물리/마법 저항을 쌓아올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긴 던전에서 저항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크루세이더는 매우 안정적이다. 다만, 이 저주 면역이라는 건 적에게서 걸리는 저주에 한정이다. 아이템을 소비해서 저주에 걸리거나 다른 이유로[3] 저주에 걸리는 것은 막아주지 못한다.
제단이 추가로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은 안전하게 부술 수 있는 제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Burn Salve가 있거나 부식에 그닥 신경쓰지 않을 경우 어스마더의 신전을 부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리/마법 저항이 없다면 빈로르의 신전도 아무 패널티 없이 부술 수 있다. 빈로르나 제호라같이 적들의 저항을 바로 없앨 수 있다면 미스테라의 신전 역시 부술 수 있다.
관성이 막대한 공격력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오크가 효율이 좋다. 그 외에도 제호라나 티키 투키, 알케미스트 스크롤, 트라이소드 등과 시너지가 있으며 더 레벨이 높은 적을 쉽게 잡을 수 있어 팝콘을 더 많이 남길 수 있게 해 주는 하플링도 좋고, 마찬가지로 팝콘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는 고블린도 좋다.
패치 인형[4]이 주는 심각한 패널티들에 면역이라 패치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식물을 제거하는 것은 관성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오크, 하플링, 고블린 | 특수 퀘스트 |
5.2 트랜스뮤터
- 특성
- 던전의 지식 - LEMMISI를 가지고 시작
- 내면의 지배력 - 글리프 사용 시 3CP 획득
- 영혼의 검 - CP가 다 차면 모든 마나가 증발하지만 일시적으로 기본 공격력이 상승(5 + 최대 마나)
트랜스뮤터는 상당히 쓰기 힘든 직업이다. 일단 가지고 시작하는 LEMMISI는 최초 탐사를 용이하게 해 주며, CP를 많이 벌고 싶다면 LEMMISI는 매우 좋은 글리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어느 정도 쓰고 난 후에는 별 쓸모 없는 랜덤한 타일을 밝히게 되므로 탐사용으로는 전혀 쓸모가 없게 되지만.
CP가 찰 때마다 마나가 증발해 버리는 건 힘의 물약과 비슷한 효과지만, 힘의 물약은 빨아들인 마나가 많을수록 공격력이 많이 올라가는 데 반해 트랜스뮤터의 경우는 최대 마나와만 관련이 있고 얼마의 마나가 날아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최대한 마나를 비운 상태에서 쓰는 게 더 효율적이게 된다. 또한 이 공격력 보너스는 공격 안 하고 여러 번 CP를 채운다고 해서 누적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기본 공격력이 올라간다는 점에서 당연히 인간이 좋은 종족이 된다. LEMMISI나 BYSSEPS같은 코스트가 싸서 효율이 좋은 글리프를 많이 이용해서 CP를 더 많이 모을수록. 한편, CP 풀이 70으로 가장 작으며 최대 마나를 올려 줘서 공격력 보너스도 더 많이 붙는 엘프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긴 던전에서 트랜스뮤터는 총 2000CP 정도를 모을 수도 있는, 종족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직업이 된다.
거꾸로 엘프는 미스테라를 믿을 때 트랜스뮤터가 가장 좋은 직업이 되는데, 엘프는 보너스를 얻고 플레이하기 위해 초반부터 글리프를 갈아 버려야 하지만 미스테라는 극딜을 위해서는 글리프를 남겨 둬야 하기 때문에 서로 상충되는 부분을 글리프 사용시 CP를 얻는 것으로 커버하면서 글리프를 남겨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2015년 8월 기준으로 타우로그의 권능과 영혼의 검 사이에 버그가 있다. 영혼의 검을 발동시키고 나서 누구도 공격하지 않은 상태로 타우로그의 권능을 사서 최대 MP를 1 줄이다. 그 다음에 CP를 다시 꽉 채우면 마나가 최대로 찬다(...). 즉 원기 회복 권능의 2배 효율을 가지는, 글리프 이외의 아이템으로도 가능하고, CP가 더 적게 필요한 마나 충전인 셈. 엘프로 스펠캐스팅을 하고 있을 때 사용하면 아주 편하다. 적어도 2015년 초에는 발견된 버그로 보인다.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인간, 엘프 | 특수 퀘스트 |
5.3 팅커
팅커는 아주 특이하게도 아이템에 모든 걸 의존하는 클래스다. 그런 만큼 좋은 아이템을 해금할수록 팅커의 능력은 좋아지며, 어떤 아이템이 나오는지의 운에 따라 팅커의 강함이 크게 갈리는 경향이 있다.
스위스 연금술사 키트는 압축 씰 두 개, 변성 씰 두 개, 전이 씰 한 개다. 즉 큰 아이템 2개를 작은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고, 다 쓴 아이템을 다시 돈으로 변환하거나 벽을 부수고 10골드를 얻을 수 있는 씰이 두 개 있으며, 상점에서 물건을 하나 훔칠 수 있다. 여기서 아이템을 다시 돈으로 변환할 때는 아이템의 원래 가격이 아니라 -5골드가 적용된 값만 받는다. 상점에서 좋은 아이템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퀘스트 아이템이나 엘리트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높여 주는 준비를 해 가면 효율이 급격히 상승한다. 극단적으로, 아뮬렛 오브 옌도르를 훔친다는 건 공짜 레벨업 한 번을 의미한다.
아이템 가격이 5달러 줄어드는 건 애초에 싼 아이템들에게서 더 큰 효율을 발휘하는데, 예를 들어 피의 인장은 8골드에 45CP로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아이템이었는데 팅커는 이걸 3골드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골드 대 CP 효율이 15배(...)가 된다.
당연히 골드를 많이 얻을수록 팅커는 강한 캐릭터가 된다. 따라서 팅커에게 가장 쓸모있는 아이템은 자연히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1골드를 벌어다 주는 마이더스의 장갑이 된다. 마이더스의 장갑을 준비해 가거나 던전에서 발견하게 되면 황금같은 효율을 자랑하게 된다. 원래 10골드로 안 그래도 괜찮은 아이템이었던 마이더스의 장갑은 5골드가 되며, 던전을 진행하면서 수십 골드를 벌어다 준다.
여담으로, 던전에 들어가서 포션과 돈만 들고 튀는 앵벌이(...)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클래스다. 아이템도 하나 훔칠 수 있는데다가 던전 벽을 부수고 20골드를 추가로 챙겨 나올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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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케미스트
- 특성
- 첨가제 - BYSSEPS를 가지고 시작, 누적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누적할 때마다 소모 마나가 두 배
- 보존제 - 던전에 물약 상점이 하나 더 생김
- 염색제 - 물약이 이상한 부작용을 가짐
케미스트는 특이하게도 BYSSEPS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직업이다. BYSSPES를 중복할 수 있지만 캐스팅할 때마다 필요 마나가 두 배로 늘어난다. 그래 봐야 4번 이상은 못 쓰고 마나도 많이 필요하지만, 첫방 대미지에 큰 버프가 생긴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공격력 보너스 버프가 붙으므로 오크가 좋다. 사실, BYSSEPS에 굳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케미스트의 물약 부작용은 케미스트를 일종의 회복싸움꾼으로 만든다. 다만, 케미스트는 저항이나 공격력 보너스 등 회복싸움을 도와주는 자체적인 특성은 없으며, 특히 체력 모드는 더 쓰기 힘들다.
BYSSEPS를 중복해서 쓸 수 있는 것은 사실 might 버프가 중첩된다는 이야기다. 빈로르의 권능 등 다른 방법으로 얻는 버프들도 BYSSEPS와 별개로 중첩이 가능하며, 따라서 빈로르를 믿는 중에는 PISORF가 4코스트짜리 BYSSEPS로 작용한다.
케미스트의 체력이나 마나 포션은 40%가 아니라 10%만 회복시키는데, 동시에 버프인지 디버프인지 모를 이상한 효과를 건다. 체력 포션을 마시면 이제부터 탐험할 때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 대신 체력이 두 배로 회복되고, 마나 포션을 마시면 탐험할 때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대신 마나가 두 배로 회복된다. 이 부작용은 레벨업을 하거나 다른 포션을 마시면 제거된다. 일반적인 직업들처럼 포션을 마시면서 보스를 극딜할 수 없으니까 아끼지 말고 쓰자. 따라서 지속적으로 포션을 써야 이득인 연금술사의 스크롤이나 트라이소드가 잘 맞는다. 체력과 마나 포션을 제외한 다른 포션들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체력 2배 형태는 몽크와 비슷하다. 회복싸움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저항이 없다는 것과 마나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몽크보다 공격력이 높을지언정 저항과 마나회복의 부재는 회복싸움의 효율을 상당히 떨어뜨린다. 공격력과 저항이 높아야 체력 2배 형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마나 2배 형태는 BLUDTOPOWA와 비슷하다. BLUDTOPOWA를 사용할 경우 3칸을 본 다음 BLUDTOPOWA로 3칸을 더 보면 몬스터를 3칸 분량만 회복시키고 BURNDAYRAZ를 날릴 수 있게 되는데, 마나 2배 형태는 3칸을 보기만 해도 몬스터를 3칸 분량만 회복시키고 BURNDAYRAZ를 날릴 수 있다. 다시 말해 검은 칸을 절반만 잡아먹는 BLUDTOPOWA다. 회복싸움에서 항상 이길 뿐만 아니라, 칸당 발생되는 마나가 두 배가 되므로 미스테라를 믿고 있을 때 신앙을 두 배로 벌어들일 수 있다.
미스테라를 믿고 마나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캐스터 특화 빌드 엘프 케미스트는 위저드, 소서러와 함께 최고의 캐스터 특화 빌드로 평가된다. 다만 엘프 위저드와 다르게 엘프 케미스트의 마법 극딜은 BLUDTOPOWA와 비슷하게 회복싸움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1레벨 때 마나 모드로 신앙을 파밍하고, 중간 레벨들은 적당히 레벨업한 다음 후반 레벨 때 남은 포션으로 다시 마나 모드를 쓰고 보스를 극딜하는 식이다.
노움 케미스트도 써 보면 생각 외로 강력한 빌드다. 미스테라와 함께 모든 레벨에서 마나 모드를 활성화시키고 캐스터 특화를 타는 식.
추천 종족 | 해금 조건 |
오크, 고블린, 엘프 | 특수 퀘스트 |
6 몬스터
몬스터 클래스는 총 5가지가 있으며, 이들 클래스는 종족을 고를 수 없는 대신 고유한 환원 보너스가 존재한다.
6.1 고르곤
- 특성
- 청금석 몸 - 시작 시 물리 저항 25%, 공격력 보너스 -50%
- 사파이어 봉인 - 일반 공격이 적을 중독시키고 석화시킴, ENDISWAL을 가지고 시작
- 자수정 시선 - 낮은 체력의 적을 공격할 때 데스게이즈 효과 발동 (데스게이즈 10%로 시작)
- 몬스터의 데스 게이즈에 면역
고르곤의 특성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공격이 적을 중독시킨다는 것이다. 고르곤은 몽크와 비슷하게 회복싸움을 하는 클래스이다. 따라서 몽크와 비슷한 약점을 공유하는데, 마법 공격을 하는 적 상대로는 몽크보다 덜 취약하다. 고르곤은 상대방을 더 많이 때릴수록 독이 많이 걸려 회복싸움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BURNDAYRAZ나 PISORF로 직접 대미지를 주는 것보다는 HALPMEH가 더 효율적이다. 물론 검은 칸이 남아 있다는 전제 하에.
BURNDAYRAZ로 죽이는 것을 포함해서,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은 고르곤에게 죽으면 IMAWAL로 굳은 것처럼 석상이 된다. 피 웅덩이는 있지만 석상 밑에 깔려 있으므로 석상을 부수기 전까지는 피 웅덩이를 이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드라큘이나 어스마더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기본 공격이 중독이기 때문에 글로잉 가디언을 믿는 건 자폭과 같다.
한편, 탐험을 위해서 계속 자기가 굳힌 석상들을 부숴야 하기 때문에 빈로르와 상성이 매우 좋다. 게다가 고르곤을 쓰면 던전에 벽이 부족할 일도 없으며, 마법 공격을 하는 적에게 약한 점을 빈로르의 마법 저항으로 커버할 수도 있는데다가 저항은 회복전투와 상성이 좋다. 따라서 고르곤으로 플레이할 때는 빈로르를 준비해 가는 게 매우 좋다.
직업 고르곤의 데스게이즈는 몬스터 고르곤의 데스게이즈와는 다르게 사실 즉사공격이 아니다.[6] 대신, 공격하기 전에 먼저 기본 공격력만큼의 저항불가 대미지를 준다. 체력이 이미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 이 공격은 몬스터를 즉사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이템과 글리프를 싹싹 갈아먹어서 데스게이즈 수치가 꽤 높게 쌓여 있는 경우에는 한 방에 죽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신 공격력이 사실상 두 배 이상이 되는 것이라 보통 두 방이면 몬스터가 골로 간다.
환원 보너스가 그 직업의 전부이며 매우 매우 중요한 다른 몬스터 클래스들과는 다르게, 고르곤은 환원 보너스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데스게이즈를 제대로 활용하려고 CP를 있는대로 싹싹 긁어모으는 전략도 쓸 수 있지만, 적당히만 올리고 놔 둬도 선제공격 대용으로 막타를 칠만한 능력이 된다. 특히 상대방의 선제공격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로그보다 좋다.
데스게이즈 면역이 걸려 있고 선제공격 비슷한 데스게이즈를 가지기 때문에, 고르곤을 상대하기 아주 쉽다. 이와 비슷한 위치에 미트 맨이나 염소가 들어가고, HALPMEH가 있다면 뱀이나 골렘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반대로, 워록, 드래곤 스폰은 마법 공격이라 효율이 덜하고 좀비는 아예 독이 안 통한다.
고르곤은 소서러와 함께 아바타의 고서를 쓸 때 큰 이득을 보는 두 직업 중 하나다. 어느 시점 이상으로 데스게이즈 수치가 올라가면 대부분의 몬스터들을 파이어볼 두 방 + 데스게이즈로 딱 잡아낼 수 있는 범위가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데스게이즈는 기본 공격력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공격력 패널티 -50%가 효력 없이 상쇄되어 버린다. 미스테라의 불꽃 권능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좋다.
환원 | 해금 조건 |
100 포인트 당 데스게이즈 +5% | '나가의 도시' 던전을 3개 직업으로 클리어 |
6.2 하프드래곤
- 특성
- 용의 꼬리 - 넉백 20%로 시작
- 용의 숨결 - 일반 공격이 마법 대미지를 줌
- 용의 위상 - 시야 및 시작 체력 2배
하프 드래곤은 직접공격이 마법 대미지와 물리 대미지를 같이 입힌다. 이는 소서러와 비슷하지만, 하프 드래곤은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다기보다는 둘을 고르게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는데, 그 말은 구 블롭같은 물리 저항을 가진 적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골렘같은 마법 저항을 가진 적은 공략하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기본적으로 하프 드래곤은 넉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할 때마다 몬스터들이 뒤로 밀려나서 시야의 끝자락에 있는 상대와의 전투가 어려울 수 있다. 그 문제점을 배려하여 시야가 두 배가 되어 있다. 원래 시야의 둘레에 있는 타일들이 검은 게 아니라 반투명하게 보이며, 여기에 벽이 있는지 아이템이 있는지 글리프가 있는지 적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뒤의 몬스터를 조준해서 넉백시켜 밀려나지 않고 대미지만 입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작 체력이 2배라는 건 최대 체력 +10이라는 뜻인데, 초반일수록 이것은 강력한 보너스가 된다.
기본적으로 넉백이 있다는 것은 벽을 부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빈로르 아이언실드와의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빈로르가 내려 주는 PISORF 자체는 그닥 많이 쓸모있지는 않다는 점이 아쉬울 뿐. 또한, 넉백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글리프인 WEYTWUT이나 ENDISWAL, 경우에 따라 WANAFYT는 매우 쓸모가 있다. 넉백은 기본 공격력에 비례하는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기본 공격력을 올려주는 아이템들을 사면 효율이 좋다.
후반에 가면 주력으로 사용할 글리프 한 개 정도를 남기고 죄다 환원해서 보너스 대미지를 노릴 수 있다. 글리프뿐만 아니라 필요없는 아이템까지 갈아 버리면 하프 드래곤의 넉백 대미지는 기본 공격에 비견할 정도로 큰 추가 대미지를 준다. 넉백을 활용하면 대미지가 무지막지하게 크기 때문에 남길 글리프는 BURNDAYRAZ보다는 HALPMEH가 낫다.
넉백 % 계산은 벽에 밀었을 때 기준이다. 만약 벽이 아니라 몬스터에 넉백시켰을 경우, PISORF로 넉백시켰을 때처럼 벽에 밀었을 때보다는 약간 대미지를 덜 받는다. 넉백의 효과는 약 75%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형태의 '공격시 넉백'도 마찬가지지만, 이 넉백은 PISORF와는 다르게 물리 대미지가 아니라 타입 없는 대미지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하프 드래곤은 PISORF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언제나 Specialist 배지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원래 넉백 대미지는 타입 없는 대미지였는데, 나중에 PISORF가 물리 대미지를 주도록 너프를 먹은 흔적.
이론적으로, 몇몇 식물은 마법 면역이기 때문에 하프 드래곤이 때리면 넉백만 받아서 뒤로 밀려난다. 이는 식물을 죽이지 않고 계속해서 때릴 수 있다는 뜻인데, 티키 투키의 회피 권능과 조합되면 하프 드래곤은 무한히 신앙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이게 가능했으나, 2016년 1월 5일 패치로 수정되어 두 번 때리면 식물이 제거되도록 바뀌었다. 데스크탑 던전에 얼마 없는 예외 적인 규칙[7]
환원 | 해금 조건 |
100 포인트 당 20% 넉백 대미지 | '용의 섬' 던전을 3개 직업으로 클리어 |
6.3 뱀파이어
- 특성
- 언데드 - 독과 마나번에 면역
- 저주받음 - 신을 섬길 수 없음, 상처받은 상태에서 지침[8], 체력 재생률이 1로 고정
- 영원한 갈증 - 핏빛 10%, 1레벨의 흡혈을 가지고 시작
뱀파이어는 흡혈을 위주로 하는 특이한 직업이다. 학습 곡선 상에서는 염소인간 다음으로 익숙해지기 어려운 직업이지만, 익숙해진다면 긴 던전에서는 가장 강한 직업 중 하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레벨이 올라도 체력 재생률이 그대로인 데다가, 체력이 꽉 차 있지 않으면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1~2레벨 정도에서는 탐험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게 가능하지만 3레벨이 넘어가면 빠르게 이 방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비효율적이 되어 다른 회복수단을 찾는 것이 중요해진다.
뱀파이어의 특징인 흡혈은 가해지는 대미지나 상대 체력만큼의 상한선 하에서 공격할 때마다 흡혈 1레벨당 자기 레벨만큼의 체력을 훔쳐오는 능력이며,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상대로는 두 배가 된다.
흡혈은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어느 정도 대미지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하며, 미트 맨이나 트롤같이 여러 대를 때려야 하는 적을 상대로는 매우 큰 성능을 발휘한다. 반대로 공격력이 높고 체력이 낮은 적이나 피가 없는 적을 상대로는 매우 취약하다.
뱀파이어의 회복 수단은 탐험이 아니라 흡혈이다. 먼저 공격력이 낮고 체력은 높은 적을 찾고, 죽이지 않는다. 미트 맨이나 트롤이 가장 좋지만 다른 몬스터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흡혈 레벨이 높다면 그 몬스터의 레벨보다 레벨이 높아졌을 때 몬스터에게 받는 대미지보다 흡혈로 가져오는 체력의 양이 더 많아진다. 몬스터가 한 방에 죽지만 않는다면 흡혈하고 회복시키고 하는 방식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가죽 포대들을 충분히 남겨 두었다면 체력 회복률이 오히려 다른 클래스보다 빠른 결과를 낳는다.
또다른 체력 회복의 수단은 피 웅덩이인데, 뱀파이어는 피 웅덩이 하나당 10%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물론 한정된 자원이니 아껴서 사용하도록 하자.
흡혈은 자기가 공격했을 때 체력을 빼앗아 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 순서가 매우 중요해진다. 몬스터가 먼저 때렸는데 거기 맞아서 죽으면 그 후에는 흡혈을 못 하니까. 또한 공격을 회피했을 경우 공짜 체력을 받는 것이 된다. 따라서 GETINDARE은 뱀파이어에게 꽤 가치있는 글리프다. 특히 흡혈 레벨이 4를 넘어가면 매우 중요하다.
반면 GETINDARE과 같이 쓰지는 못하지만 플레이트메일도 아주 좋다. 항상 선제공격을 내주게 되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니며 레벨*2만큼의 대미지를 경감시킨다는 것은 2레벨의 흡혈과 비등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저항을 쌓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특히 크루세이더와 마찬가지로 중독과 마나번에 면역이라 패치 인형을 준비해 가면 좋다. 단, 저항까지 쌓는 플레이를 할 경우에는 피해감소가 먼저 적용된 이후 저항이 계산된다는 것에 주의하자. 사실 이게 피해감소와 흡혈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다. 피해감소는 저항이 있으면 효율이 저항만큼 감소하지만, 흡혈은 저항과 시너지가 있다.
흡혈을 할 때는 몬스터의 남은 체력보다 많이 흡혈할 수 없고, 자신이 주는 대미지보다 많이 흡혈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대미지보다 흡혈이 커지려면 흡혈 레벨이 6은 되어야 하니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라 쳐도, 남은 체력보다 많이 흡혈할 수 없다는 건 꼭 기억을 해 두어야 한다. 특히 데스 프로텍션이 있는 적을 상대할 때 중요한데, 체력이 1만 남아 있으면 당연히 1밖에 흡혈할 수 없기 때문. 이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살짝 탐험을 해서 체력을 회복시키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한편, 흡혈을 걱정해야 할 정도면 몬스터가 체력이 얼마 없다는 의미이므로 BURNDAYRAZ 같은 대미지 딜링 글리프로 마무리를 짓는 것도 좋다.
다른 클래스들이 회복싸움을 할 때는 자기 체력이 회복되는 시점부터 상대 몬스터도 회복하지만, 뱀파이어는 회복을 탐험이 아닌 흡혈로 얻기 때문에 상대 몬스터를 회복시키지 않고 막대한 체력을 전투 중 회복할 수 있다.
반면 마나의 경우 좀더 다루기가 까다롭다. 마나는 체력이 100% 이상인 상태에서만 회복이 가능하므로, 가죽 포대를 죽이지 않고 흡혈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무조건 흡혈해서 탐험할 때는 최대한 빨리 체력을 100% 이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클래스들이 효율적인 검은 칸 운용을 위해서 전투를 끝낼 때 체력과 마나의 비율을 비슷하게 맞추려고 하는 데 반해 뱀파이어는 마나를 많이 남기거나 체력을 많이 남기는 것이 낫다. 체력이 100% 이상 남아 있으면 탐험으로 마나를 채울 수 있고 마나가 많이 남아 있으면 마나 회복 걱정 없이 탐험을 하고 흡혈을 하면 되지만, 체력과 마나가 둘 다 중간쯤으로 남아 있으면 이를 모두 회복하는 데 더 많은 검은 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게임 내에서 가장 어려운 던전인 Vicious Gaan-Telet을 깨려고 할 때 가장 추천되는 직업이다. 이 던전은 저주, 약화, 부식, 중독, 마나번 상태이상이 차고 넘치는데다 몬스터는 수십 마리가 쏟아져 나오고, 회복을 위한 검은 칸은 대단히 부족하며, 일정 수준 진행될 때마다 특정 전략을 카운터하는 디버프가 나타나고, 난이도는 초반엔 100%지만 후반에는 190%까지 올라가는데다가, 보스는 물리/마법 저항 50%에 체력이 5000이고 반피 이하가 되면 공격력이 50% 증가한다.
하지만 뱀파이어는 중독과 마나번이라는 최악의 상태이상에 면역이고, 가죽 포대 역할을 할 몬스터만 많이[9] 남겨 두면 검은 칸의 체력 회복 효율을 극단적으로 높일 수 있는데다가, 공격력이 낮은 대신 체력이 높은 몬스터, 즉 이 던전의 최종보스를 포함한 특정 몬스터들에게 상성상 절대우위를 점한다. 레벨 10의 미트 맨을 때리면서 회복을 하는 건 그렇다치고, 보스를 상처 하나 없이 광클로 잡아버리는 묘기도 가능하다....
환원 | 해금 조건 |
120 포인트 당 1 흡혈 | '강철의 홀'(포악 모드)을 3개 직업으로 클리어 |
6.4 염소인간
- 특성
- 희생양 - 매 레벨마다 새로운 신을 섬김, 개종을 하거나 신전을 부술 수 없음
- 프로토타입 - 레벨업을 해도 체력과 마나가 회복되지 않음, 보스 트로피 대신 골드를 얻음
- 초식 - 탐험할 때마다 음식을 먹음, 적을 죽이면 음식을 얻음
염소인간의 컨셉은 던전 클리어가 불가능하진 않되 최대한 어려운 직업이다. 그만큼 염소인간은 다루기 어려운 직업이다.
레벨 업을 해도 체력과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레벨업 직전에 공격하고 레벨업을 해서 다시 채워진 체력과 마나로 공격하는 레벨 캐터펄트 전략을 쓸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팝콘을 남기는 것의 주 목적이 사라진다.
또한 염소인간은 보스 트로피 대신 그만큼의 골드를 얻는데, 보스 트로피를 얻을 수 없어서 퀘스트 클리어에 쓸 수 없는 직업이다. 단, 보스가 2마리 이상인 던전에서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모든 보스 트로피의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으므로 깨기만 한다면 더 많은 돈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
염소인간은 음식 100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1칸을 탐험할 때마다 음식 1개가 소모되며, 음식이 없는 상태로 탐험하면 체력이 내려가고 곧 죽게 된다. 대신 몬스터 한 마리를 잡을 때마다 음식 9개를 얻는다. 음식은 전체 스택이 작은 칸 하나에 쌓인다. 음식을 환원하면 개당 3CP를 얻는다. 그만큼 초반에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파이어볼을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좋다.
중요한 글리프가 아니라면 줍지 말고 일단 바닥에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인벤토리가 차면 글리프를 환원해서 공간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러면 CP를 꽉 채워서 체력과 마나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즉 보스전 때 한 번의 회복을 못 하게 되는 셈이다. BURNDAYRAZ를 제외하면 줍기 전에 다시 생각해 보자. 특히 LEMMISI는 다른 직업들처럼 일단 줍고 네다섯 번 눌러 본 다음 바로 갈아 버리는 행동을 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유용한 글리프들을 잘 식별하자. BLUDTOPOWA는 3개의 칸을 보는데 음식을 1개밖에 소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작점 주변에서 찾게 되면 음식을 꽤 아낄 수 있다. 또한 음식이 부족해서 고립될 수 있으므로 WONAFYT는 염소인간에게 아주 좋은 글리프다. 참고로, BLUDTOPOWA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음식을 아끼는 방법은 음식이 다 떨어지면 죽기 직전까지 탐험하고 나서 팝콘을 잡아서 음식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결론적으로는 음식이 없을 때 탐험한 칸 수만큼 음식을 아끼는 셈이 된다. 이를 '요요'한다고 부른다.
가장 재미있는 점은 매 레벨업마다 믿는 신이 바뀐다는 것인데[10], 이는 좋게 작용하기도 나쁘게 작용하기도 한다. 일단 개종할 때 신앙의 절반이 깎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타우로그를 믿는 상태에서 마법 공격을 하는 적들을 잡고 미스테라로 갈아탄다든가 하는 식으로 신앙 패널티를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잘 사용한다면 다른 직업들보다 훨씬 많은 신앙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쓰기 어려운 신에 걸리면 빠른 재시작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레벨 때 티키 투키를 믿게 된다면 답이 없어진다. 마나번이나 독에 치명적인 염소인간의 특성상 제호라 제헤유도 잘못 걸리면 큰일이 난다. 또한 신을 처음 믿기 시작할 때 얻는 보너스를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어스마더를 믿을 때는 원래 시작할 때 받는 IMAWAL이 없어 따로 발견하지 않는다면 신앙을 쌓기가 불가능하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일단 글로잉 가디언이 있는데 드라큘에게서 흡혈 권능을 사거나 티키 투키에게서 독 권능을 샀다면 신전을 부술 수도 없기 때문에 즉시 게임 오버나 마찬가지다. 또한 제호라 제헤유의 카오스 아바타의 강제 레벨업 효과는 체력과 마나를 회복시키지 않으며,[11] 레벨업을 했으므로 믿는 신이 바뀌게 된다. 미스테라 안누르의 Refreshment 권능은 쓸 때 주의해야 하는데, 글리프를 환원했는데 CP가 꽉 찼다면 마나가 풀로 회복되어 권능의 효과가 낭비된다. 따라서 글리프를 갈 때 CP가 차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스전을 할 때 미스테라를 믿고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 다른 신을 믿고 있으면 권능의 효과는 절반인 25%가 되므로 효율이 바닥을 긴다.
신전을 준비해 들어가는 건 그 신이 확실히 존재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 신을 믿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미스테라 같은 안전한 신을 준비해서 들어간다면 확률상 좀 더 편한 던전이 될 수도 있다.
후반에 가면 음식이 남는데, 음식은 환원하면 개당 3 CP를 준다. 따라서 보스전 때 계속 체력/마나를 회복해 가며 극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아이템을 환원하면 신앙을 주는 글로잉 가디언(개당 신앙 2)이나 제호라 제헤유(개당 2~4 또는 엿)를 믿고 있을 때 신앙을 쫙쫙 빨아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염소인간도 팩트메이커는 똑같이 쓸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육신의 계약이다. 원래 염소인간은 레벨업을 해도 체력과 마나가 회복되지 않지만 육신의 계약을 맺으면 레벨업을 할 때마다 체력이 150%로 초과회복되므로 50%의 추가 체력을 받는 다른 직업에 비해 훨씬 큰 이득을 얻는 셈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정신의 계약이다. 다른 직업들이 정신의 계약을 쓸 일이 아예 없는 데 반해, 글로잉 가디언이나 제호라 제헤유를 믿는 상태에서 음식을 미친 듯이 환원할 때 굉장한 CP 보너스를 가져다 준다. 신앙이 0인 상태로 글로잉 가디언 아래에서 음식을 환원한다고 해도 평균적으로 음식 하나당 7 이상의 CP를 얻게 된다.
또한 팩트메이커는 실제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팩트메이커가 던전에 존재한다면 다음 레벨 때 어떤 신을 믿게 될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신을 다 해금하지 못해서 던전에 신전이 2개만 나타날 경우도 마찬가지다.
환원 | 해금 조건 |
100(+10 누적) 포인트 당 HP/MP 풀 회복 | Reward for supporters[12] 6개 신 해금 |
6.5 생쥐 군주
- 특성
- 제왕의 위생 - 쥐의 이빨은 적을 부식시킨다. 레벨마다 부식 공격 1씩 증가
- 제왕의 특전 - 민감한 수염은 거래를 감지한다. 모든 상점이 자동 감지된다[13]. 아이템을 사면 체력과 마나가 50% 회복(체력은 초과 회복 가능)
- 제왕의 크기 - 쥐들은 딱 적당한 크기다: 작다. 체력과 마나가 낮고, 모든 아이템은 크다.
- 레벨업시 얻는 공격력이 +5가 아니라 +1
생쥐 군주는 기본 공격력이 매우 낮은 대신, 부식을 이용해서 싸우는 직업이다. 즉 일종의 회복싸움을 하는 직업인데, 부식 스택이 쌓이는 걸 제외하고는 체력도 낮고 저항도 없어 회복싸움에 그다지 도움이 되는 특성은 없다. 대신, 부식 대미지는 몬스터의 저항을 씹으며, 어차피 공격력이 낮아서 미스테라의 불꽃 권능을 사거나 약화 스택이 쌓여도 아무래도 좋다는 신비로운 장점이 있다.
생쥐 군주의 기본 공격력 자체는 매우 낮아 레벨업 도중에 팝콘에 신경써서 부식 스택을 넣어 두지 않았다면 팝콘조차 잡기 힘들다. 공격력을 늘리는 대신 CP를 쌓아 부식 스택을 늘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최대 마나가 낮긴 하지만 마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생쥐 군주는 공격력 낮은 회복전투원이고 마나 낮은 마법사다.
일반적으로 생쥐 군주의 전투 방식은 때리고 회복하고를 반복하며 부식 스택을 쌓은 뒤에 높은 부식 스택을 바탕으로 BURNDARAZ로 마무리를 하는 식이다. 즉 부식 스택을 쌓는 단계와 실제 공격을 하는 단계가 나눠진다.
부식 스택을 쌓는 단계에는 HALPMEH가 큰 도움이 되며, 저항이 있다면 검은 칸을 아끼거나 더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부식 스택을 쌓는 동안에는 마나가 남아돌 텐데, 이는 가능하면 신앙을 벌어들이는 데 쓰도록 하자. 또한 회복싸움을 한다는 이야기는 검은 칸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므로, 가능하면 최대한 높은 레벨의 적을 소수만 잡는 식으로 가는 것이 좋다.
부식은 어떤 식으로든 대미지를 입을 때 추가 대미지를 입는 방식이므로 BURNDAYRAZ가 크게 좋아진다. 물론 PISORF도 괜찮지만 보통은 BURNDAYRAZ가 더 대미지가 크다, 넉백 대미지의 경우 공격과 별개로 취급되므로 부식 대미지가 두 배로 들어가 상당히 좋다. 심지어 뒤에 몬스터가 있었다면 몬스터도 대미지를 받는다.
눈여겨둘 글리프로 CYDSTEPP이 있다. 마나통이 10 이상이라는 전제 하에, 이 글리프만 있으면 1~5레벨 정도에서도 보스에게 공격을 꼴아박으며 부식 스택을 쌓다가 물약을 살짝 써서 마무리할 수가 있다. 이는 검은 칸을 엄청 잡아먹기는 하지만 낮은 레벨에서 확실히 보스를 잡아낼 수 있다. 검은 칸이 다 떨어지면 상점에서 물건을 사며 회복하면 된다. 검은 칸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해도 생쥐 군주는 엄청난 양의 체력과 마나를 회복할 수 있다.
넉백과 부식은 약간 특이하게 작동함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직접 넉백되며 대미지를 받는 몬스터는 기본 공격력의 넉백%만큼의 물리 대미지를 받는다. 그런데 이 뒤에서 대미지를 받는 몬스터는 앞의 몬스터가 받은 대미지만큼을 똑같이 받는다. 이것은 물리 대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저항 같은 것도 통하지 않고[14], 앞의 몬스터가 부식으로 추가 대미지를 받았다면 이 추가 대미지도 그대로 들어온다. 대부분의 대미지를 부식으로 얻는 생쥐 군주의 입장에서는 2~3배는 효율적인 공격이 되는 셈이다. 몬스터 둘이 서로 이웃해 있을 때만 가능하지만.
생쥐 군주를 쓸 때는 추가 마나 부스터나 Flame magnet을 준비해 들어가는 게 좋다. 아이템을 사며 회복을 할 수 있으므로 변환 씰을 준비해가는 것 역시 좋으며, 암시장 준비도 같은 이유에서 큰 도움이 된다. 벽이나 몬스터를 뒤에 두고 때리면 대미지를 거의 두 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베어 메이스도 좋은 선택인데, 베어 메이스를 준비해 갈 경우 빈로르를 믿으며 40 신앙을 벌어서 돌주먹을 사면 베어 메이스를 환원하고 인벤토리를 한 칸 남길 수 있다.
모든 아이템이 큰 아이템이라는 것은 첫째로 물약들도 각각 크게 한 칸씩을 먹는다는 이야기이고, 둘째로 압축 씰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각종 물약을 준비해 봐야 인벤토리가 부족해서 보스전 전에 써 버리게 된다. 물약보다는 마이더스의 장갑 등 중요한 아이템을 준비하는 쪽이 낫다.
환원 | 해금 조건 |
80 포인트당 부식 공격 1레벨 | 확장 버전에서만 등장 악마의 도서관을 3개 직업으로 클리어 |
- ↑ 원래는 체력이 50% 넘게 있어야만 사용 가능.
- ↑ 직업 설명에는 적혀있지 않는 특성인데, 원래 (캐릭터 레벨 * 4)만큼 회복하는 걸 (캐릭터 레벨 * 5)만큼 회복하므로 25% 더 회복하는 셈이다.
- ↑ 예를 들면 Cursed Oasis는 레벨업을 할 때마다 저주에 걸린다.
- ↑ 매 레벨업마다 체력 +3/마나 +1/+3골드/보너스 대미지 +5%/물리, 마법저항 +4% 중 하나를 주지만, 동시에 중독/마나번/주변 타일 밝히기/밝혀진 아무 곳으로 순간이동 중 하나를 건다
- ↑ 최소 1골드까지만 가격이 낮아진다.
- ↑ 이전에는 즉사였는데, 너무 사기라고 판단되었는지 즉사가 아니게 바뀌었다.
하긴, Vicious Gaan-telet에서 데스게이즈가 75%까지 쌓이면 Can of Whupaz + 데스게이즈 콤보로 보스가 즉사한다? - ↑ Shifting Passages에서 Reflex Potion을 마시고 Evolvia를 때렸을 때는 데스게이즈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죽는 경우가 없다든가, 소서러는 BLUDTOPOWA를 쓸 때 체력이 4 더 소모된다든가 하는 예외적인 규칙이 가끔 있다.
- ↑ 체력이 100% 미만이면 탐험으로 마나가 회복되지 않음
- ↑ 4마리 이상이 권장된다. 2마리 이하면 던전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깝다. 외부 맵에 존재하는 무혈이 아닌 6~7레벨 몬스터들은 잡지 말고 남기자. 미트 맨이면 5레벨도 가능.
- ↑ 레벨업을 하면 믿는 신이 반드시 바뀐다.
- ↑ 다만 100CP를 얻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회복할 수 있기는 하다.
- ↑ 스팀 버전은 Goatperson DLC를 사야 한다
- ↑ 상점을 중심으로 3*3 타일이 반투명하게 밝혀진다
- ↑ 원래 넉백은 물리 대미지가 아니라 타입 없는 대미지였다. 그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