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고사성어
고사성어 | ||||||
倒 | 持 | 泰 | 阿 | |||
거꾸로 도 | 잡을 지 | 클 태 | 언덕 아 |
달리 태아도지라고도 한다.
1 뜻
태아를 거꾸로 잡았다. 여기서 말하는 '태아'란 보검의 이름으로, 다시 말해 남에게 칼자루를 쥐어준다는 의미다.
2 유래
이 고사성어는 《한서》(漢書) 『매복전』(梅福傳)에서 유래한 말이다. 임금이 자신의 권한을 신하에게 위임하는 것은 곧 태아검 같은 보검의 칼자루를 남에게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보검의 칼자루를 아무 생각없이 남에게 쥐어주고 말았으니 칼 주인이 되레 해를 입는 건 당연지사로, 임금의 대권 또한 함부로 신하에게 맡기면 사달이 난다는 속뜻을 품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태아검은 중국 초나라에 전해지는 명검으로 이름 높았는데, 본래 소유자는 초패왕 항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