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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의 한 종류로,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한쪽 혹은 양쪽(다행히 한쪽에만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귀의 청력이 손실되거나 저하된다. 그 전날까지 멀쩡했던 사람이 자고 일어났더니 한쪽 귀가 솜을 넣은 듯 먹먹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만 명 중 한 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 의외로 흔한 질병이며, 통계적으로 발병한 환자 중 3분의 1은 청력이 회복되지 않고, 3분의 1은 부분적으로 회복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청력을 대부분 회복한다고 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회복되는 확률이 높다고 하니,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는 위키러라면 얼른 병원에 가도록 하자.
초기의 집중치료와 절대안정이 중요한 질병으로, 발생후 7일 정도를 골든타임으로 보며 그 이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 청력 회복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추정되는 원인은 스트레스나 뇌종양,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지이다.
치료는 대체로 초기 2주 가량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환자에게 때려붓는 고용량 경구투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경구투여의 효과가 미미하거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고막주사를 통해 고실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치료하는 동안 절대안정을 요구하는 질병이다 보니 (몇 주간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몸 속으로 엄청나게 투여되는 스테로이드제와 시너지를 일으켜 환자는 피부가 고운 돼지로 변모해 간다(...). 그러나 곧 스테로이드 투여가 끝나고 여드름 잔뜩 난 돼지로 변해가게 되는데...
주의할 점은 스테로이드만 써서 회복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명의 의사를 너무 맹신하지 말고 여러 병원을 방문해봐야 한다. 실제로 세 달 간 스테로이드 고막주사를 맞다가 몇 달 후 더 안 좋은 상태로 재발해서 입원치료 하고 약 먹고 별 짓을 다 해도 안 나은 환자가 있다.
원인 중 뇌종양이 존재하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을 겪은 경우 치료가 끝났더라도 MRI나 뇌파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대체로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하기 때문에, 치료 후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보청기를 통한 개선이 어렵다는 고충이 있다. 이게 뭔 말이냐면 보청기를 꼈을 때 소리가 크고 아름답게 선명하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잡음이나 기계음처럼 들린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