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한국어 : 보청기
한자 : 補聽器
영어 : hearing aid

보청기를 끼고 생애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된 여자가 흐느끼는 감동적인 영상.

1 개요

청력이 약하여 잘 들리지 아니하는 것을 보강하는 기구로써 소형 마이크 따위를 이용하여 소리를 모으거나 증폭하여 잘 들리게 한다.
이른바 소리크기를 작게 들으시는 노인분들이나 선천/후천적으로 인한 사고로 청력을 손실한 대상, 혹은 그 외적인 요인(질병,사고,소음 etc)로 인해 난청을 겪는 대상이 듣는 소리의 크기를 증폭시켜주는 도구. 다만, 이는 소리의 전달에 관여하는 외이-중이(귓바퀴부터 고막 내의 이소골)의 요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효과를 보장할수 있으며 중이 이후 내이-청신경-뇌 내의 청각담당(일차청각피질)의 문제로 난청을 가질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
보청기는 소리를 '알아듣게' 해주는 의료기기가 아닌 소리를 크게 보정해서 들려주는 의료기기다.

2 보청기의 종류

대상의 귀의 상태 및 난청의 종류마다 선택 할수있는 or 선택 해야만 하는 종류가 다르다.
삽입형. 귀걸이형. 박스형. 밴드형. 안경형 등이 있다.
인공와우는 보청기가 아니다. 애시당초 인공와우는 말 그대로 와우 내부에 전극을 이식하여 소리를 전기신호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른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

2.1 밴드형(골도보청기)

밴드형은 보청기와 사람의 머리에 고정시켜서, 진동기를 이용해 뼈를 자극. 귀를 통하지 않고 진동에너지로 소리를 내이로 전달한다. 소이증이나 무이증 등 귓바퀴 손실자 혹은 영유아들이 사용 하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 밴드형의 단점은, 겨울이면 몰라도 습기가 가득 한 한여름에 이 밴드형을 쓰면 습기에 찰 대로 찬 보청기와 살이랑 접촉해 있는 부분이 가려워 지며 긁게되고 결국 진물이 흘러나오며 별의별 누런 딱지들이 생긴다. 방치하다가 붓거나 염증의 문제도 생기는 데다가 또 '밴드'형 이란게, 뼈 울림을 통해 달팽이관에게 고막 대신에 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이다 보니 밴드 보청기는 머리를 조일 수 밖에 없다.(진동기가 잘 접촉되어 있지 않으면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밴드형에 익숙해져있을 무렵에는 이미 머리뼈는 함몰한 상태다(...). 특히 성장기에 이 밴드형과 평생 함께 할 사이면 머리가 찌그러질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 딱히 성장시기가 아닌 노인이나 성인도 왠만하면 이 밴드형과 오래하면 머리가 가라앉을 수 있다. 물론 개인차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들에게 이 보청기를 많이 쓰게 하는 이유는 보청기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영유아 대상의 보청기는 보통 귀걸이형 보청기가 적합하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아예 내이는 멀쩡하지만 외이 혹은 중이가 막혀버린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으니 진동으로 전달시켜주는 밴드형 보청기가 적합하다. 거의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이 이에 해당된다. 대신 성장하면서 머리뼈가 함몰하는 문제랑 같이 동반한다. 물론 바하(임플란트)도 있지만 임플란트는 아이가 성장을 다 하고 나면 (고등학생, 대학생)때 해 주는 것이 적합하다.

국내 사정상 자기 자신 or 친지의 장애를 드러내는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뜻 봐서는 보청기로 보이지 않는 밴드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2.2 삽입형(골도보청기)(BAHA)

이 문서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다위키에 등재된 의학 정보를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 문서를 의료행위, 자가 진단, 교육 등에 활용함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해도 바다위키는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습니다.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은 반드시 병의원·보건소 등 전문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의학 관련 문서에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의적인 생각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플란트식 삽입형 보청기. 밴드형과 비슷하나, 작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것도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 머리에 따끔따끔한 마취주사로 시작해 반 졸음 상태로 만든 후 뼈를 통해 선명한 드릴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인공와우와는 다르다, 인공와우와는!

인공와우는 직접 달팽이관까지 건드리는 수술이라면, 이 바하는 머리뼈만 건든다. 밴드형과 마찬가지로 뼈울림을 통해 듣게 해 주기에 머리뼈에 나사를 박는 것이다. 프랑켄슈타인? 거의 밴드형 보청기의 진화체라 봐도 무방하다.

장점은 위의 밴드형 항목에서 문제되는 머리뼈 함몰이 없다. 가벼운데다가 15년동안 밴드형을 착용한 사람도 이 수술을 받아 지금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짓눌렸던 곳이 점차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밴드형이나 고리형을 장착했을 때 보다 거의 뼈 안쪽까지 뻗혀져 있으니 전보다도 훨씬 깔끔한 음질과 더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보청기를 끼우기 위해 작은 수술을 하고 회복 후, 청력검사와 맵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역시 단점은 존재한다. 보청기도 보청기지만 우선 나사가 박혀있는 곳에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점이다. 나사 박은 곳이 중력때문에 윗 살이 쳐저서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이게 아래로 내려와 보청기를 끼워야할 나사까지 덮는다면(...) 그땐 수술을 받아서 살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학기중에 이런일이 일어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어디다 뒀는지 까먹은 밴드형을 찾아야 하고 여태 이 바하 보청기에 익숙해져있는 상태로 음질이 안좋은 밴드형 보청기를 다시 쓰면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일단 구멍을 뚫은 데다 보니 자주 혹은 가끔가다가 피가 나기도 한다 (...) 이럴 때에는 그냥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고, 물기가 없어진 후에 병원에서 지정해준 약을 바르자.

사실 중력때문에 살이 쳐져서 내려오는 경우보다도, 원인도 모를 원인 때문에 갑자기 나사가 있는곳이 퉁퉁 붓기도 한다(!) 주로 습기 많은 여름에 이런다. 살이 퉁퉁 부을 때, 주치의가 지정해 준 약을 바르고 가라앉을 때 까지 보청기를 쓰지 않는 걸 권한다. 정녕 소리를 들어야 할 상황이 처한다면 예전에 쓰던 보청기를 불편하지만 활용을 하자. 고통을 정 못참겠다면 고통을 덜어주는 약(타이레놀)을 섭취해주자.

그래도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로 청결과, 자기 전에 병원에서 지정해주는 약을 매일 밤 꾸준히 발라주고 자면 몇 일후에 다시 가라앉으니 너무 걱정 말자.
언제나 이 나사 있는 곳의 청결을 지켜줘야 한다. 샤워하고 나서도 그냥 냅두지 말고, 면봉으로 닦아주기라도 해주자(물기제거). 그리고 한여름이 아닌 이상은 땀 찰일이 없도록 해주자. 결국 밴드형과 똑같이 부모님은 전기세를 포기하고 에어컨을....사실 땀이 많이 (특히 머리에)나지 않는 체질인 사람은 선풍기를 돌려도 괜찮다. 한여름은 힘들겠지만, 다른 계절에는 꾸준히 관리를 해 주자. 무엇보다 자기관리에 실패해(살이 중력에 의해 처지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부어서 다시 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쪽이 더 부모님과 당사자가 마음고생을 한다.

중력에 의해 살이 처지는 쪽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의사는 해당 수술을 받고나서 살이 많이 자라는 편이면 6개월에 한 번은 제거해야한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결국 이것도 개인차이다. 수술 하기 싫다고 이 제거 수술을 안받으면 무리하게 끼우게 되고, 결국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수술 안받겠다며 떼쓰기는 글렀다. 요즘 외국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석형(!)이 나왔다고 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들이지 않은 듯 하다. 이젠 국내에서도 실용단계에 들어간 듯 하다. 다만 이건 BAHA사와 다른 회사.

2.3 인공 와우

항목 참조

3 그 외

  • 주로 희귀병인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이라면 거의 대부분 청각장애랑 동반한다. 위에 설명한 것 처럼 달팽이관은 멀쩡한데 고막과 함께 외이가 막혀버리는 증세. 물론 걸리는 경도에 따라 외이만, 혹은 달팽이관까지 없는 경우가 있듯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