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방불패 2 풍운재기 (1993)
東方不敗風雲再起 The East Is Red
감독 : 이혜민, 정소동
1편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전작에 비하면 내용 구성도 많이 떨어지는 편. 그러나 전작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임청하의 카리스마와 천녀유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왕조현의 섹시함이 있기에 참고 봐주는 정도.
편집 이전 '많은 레즈비언적인 요소로 레즈오덕들에게 지지를 받은 작품'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으나 이는 옳지 않다. 영화 속 동방불패(임청하)와 설천심(왕조현)의 키스나 애무(?)는 레즈요소라고 할 수 없다. 연기자가 여자 배우였을 뿐 영화에서 동방불패는 엄연히 남성이다. 고자일 뿐 두 여자배우의 열연으로 임청하와 왕조현의 키스씬 이라고 비춰지는 편이다. 국내 비디오판에는 이 장면이 짤렸다.
2 줄거리
동방불패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동방불패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동방불패를 신으로 믿는 세력들이 등장하고 동방불패를 사칭하는 무리들이 들끓는다.심장빼기한편 명나라 조정에서는 고장풍(우영광) 과 서방 장군 코렐을 흑목애로 보내 동방불패의 죽음을 확인하려 한다. 흑목애에 도착한 고장풍과 코렐. 그러나 코렐의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동방불패가 지녔던 강인한 무공인 '규화보전'을 손에 넣을 계획이였다.
~~참고로 자막판에는 고장풍이 구장풍 코렐장군이 고열장군,설천심이 설화,규화보전이
계화보전으로 나오고 흑목애가 흑목안이다~~
흑목애에 도착한 무리들을 맞은 건 일월신교도였다는 기인. 그가 안내한대로 동방불패의 묘에 도착하자 코렐장군은 규화보전을 얻기 위해 동방불패의 묘를 폭파해 고인 모독을 하였고, 고장풍이 이를 말리려다가 서양인들의 총에 맞고 부상을 당한다. 동방불패를 존중하는 고장풍을 보던 기인은 놀라운 무공으로 서양인들을 몰아낸 뒤 고장풍을 데려다 치료해 준다. 고장풍은 한눈에 그 기인이 동방불패라는 사실을 알고 "동방불패는 죽지 않았으며 당신이 동방불패가 확실하다"고 말하자 정곡을 찔린 기인(동방불패)은 고장풍에게 엄청난 린치 를 가하며 죽이려 하지만[1], 고장풍이 죽음을 무릅쓰며 동방불패를 설득해[2] 그를 세상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한편 바다에서는 동방불패의 모습을 한 여자가 일본 함대와 대치해 싸우고 있었다. 그녀는 동방불패의 애첩이였던 설천심(왕조현)으로 동방불패에게 충성하는 옛 잔당까지 데리고 다니며 동방불패의 행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사칭꾼들과 다르게 동방불패를 기만해 그의 명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언젠가 동방불패가 자신을 만나러 와줄 것이라는 생각해 사칭을 하고 있었던 것.
고장풍과 함께 세상에 나선 동방불패는 자신을 사칭하는 모든 무리를 잔혹하게 죽인 뒤[3] 설천심과도 재회가 이뤄지지만, 동방불패는 잔인할 정도로 설천심을 외면 린치(..) 한 뒤 떠나버리고,[4] 설천심을 사랑하게 된 고장풍이 천녀유혼과는 다르지만 여기서도 왕조현의 미모는 변함이 없다(..) 심하게 부상을 입은 설천심을 데리고 명나라 진영으로 향한다.
동방불패는 일본낭인들이 횡포를 부리는 곳에 여인으로 위장하여 일본 함대의 우두머리
(무음뢰장)[5]마저 제거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는다. 이후 바다위에서 고장풍, 코렐장군과 대치하게 되는데 서양 패거리들은 단박에 박살이 나지만[6] 고장풍은 오히려 동방불패의 함대를 부서버리는 맹활약으로 밀리게 된다.
이후 고장풍과 정면대결로 승부를 벌이던 동방불패의 앞에 설천심이 다시 동방불패를 만나러 찾아왔다가[7] 일본 함대의 포격에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그제서야 설천심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 동방불패가 설천심에게 "나에게 돌아와라"고 말하지만, 이미 너무 심한 부상을 입은 설천심은 동방불패에게 갈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설천심을 사이에 두고 동방불패와 대등한 싸움을 펼치던 고장풍은[8] 결국 패배하지만 동방불패의 쓸데없는 고집으로 설천심까지 죽게 만든 것에 분노해 마지막 발악으로 설천심이 쓰러져있는 돛을 하늘에 띄워 날려 버린다(...)
결국 고장풍과 함께 배는 폭발하고, 동방불패는 뒤늦게 설천심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동방불패가 설천심의 주검을 끌어안고 "설천심, 우리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영화의 막이 내린다.- ↑ 자신의 생존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죽은 채로 계속 살아가고 싶었던 듯 하다.
- ↑ 동방불패를 사칭하는 무리들이 엄청나게 많으며 그들이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 물론 잘못된 짓이지만 문제는 사칭하는 자들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도 모잘라 가짜 동방불패를 떠받드는 자들이 막장 사이비 종교 이상으로 미친짓
심장빼기을 하고 있었기에 동방불패가 빡쳐버린 것. - ↑ 죽어도 따라가겠다는 설천심의 팔까지 부러뜨린다.
- ↑ 동방불패 행세를 하던 설천심과도 맞붙었던 일본 함대 대장
- ↑ 이후 동방불패의 포스에 겁 먹은 코렐 장군과 부하들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동방불패는 "앞으로 나를 동서방불패(...)라고 부르라"고 한다.
- ↑ 고장풍이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뒤 전쟁터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며 보내주었다.
- ↑ 본래 동방불패에게 14개의 혈도를 찔려 죽어가던 그였지만 동방불패가 다시 뚫어줌으로써 잠재능력(?)이 상승해 동방불패와 겨룰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해 버렸다. 애초에 고장풍의 무공도 혈도를 찔려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웬만한 실력자들을 다 발라버릴 만큼 대단한 실력자였기에 가능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