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重工
니헤이 츠토무 세계관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
상세하게 밝혀진 적은 드물지만 대부분 생산업 계통으로, 보통은 대규모 생산 플랜트 내지는 콜로니 시설을 구비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동일한 회사인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는 이름과 모티브를 공유하는 정도이다. 어떤 만화에서든 선역, 엄밀하게는 선역의 서포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또한 특이점. 비교적 월등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주인공들이 매번 큰 혜택을 보고 넘어간다. 아예 동아중공에서 만들어낸 합성인간이 주인공인 만화도 있을 정도다.
이하는 니헤이 츠토무의 각 작품에서 등장한 동아중공의 모습.
1 블레임!
작품을 삼분하다시피하는 거대 이벤트중 한 축인 동아중공편을 담당한다. 관리 인공지능이 공동이라고 지칭하는 원통형태의 콜로니 시설을 열 몇개(13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 내부에서는 세이프가드가 활동할 수 없고 그들의 무기도 봉인된다. 작중 사나칸을 위시한 세이프가드에게 습격당한 전기어사들이, 그들의 집락을 버리고 피난할 장소로 선택했다. 정작 들어가보니 중앙 ai를 포함한 관리자들은 인격을 부여받은지라 그 긴 세월동안 대부분 미치거나 망가졌고, 그나마 제정신인 제 8공동의 관리 ai 메인서버와 그의 종복 세우는 동아중공을 장악하려 하는 규소생물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여기에 키리이 일행이 가세하고 나중엔 세이프가드까지 들어와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황이 개판으로 돌아가더니, 기어이 중앙 ai가 삽질함으로써 시설 전체가 개박살나고만다.
세이프가드가 무효화되는 것은 넷스피어와 동아중공간의 협정빨이라 치더라도, 그밖에 여러가지 쩔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단 중앙 동력원이 중력로라는 이름을 가진 정체불명의 기관인데 이게 손상을 입자 일대의 시공간이 일그러지면서 주인공 파티가 문자 그대로 미래와 현재를 넘나들게 되었다. 뚜렷한 활약을 보인 기술로는 물질합성기(가칭)가 있는데, 이를 관리하는 소형 로봇들이 일컫기를 "부탁하면 무엇이든지 만들어주는 기계"라고 한다. 그 말대로 당시 사나칸의 몸으로 갈아탄 시보에게 소화할만한 영양소를 만들어내거나 다 죽은 시보를 살려내기도 했다. 인격까지는 복구가 안되는지 이 기계를 자주 사용하는 새우는 이 기계를 사용할 때마다 바보가 된다고 소형 로봇들이 디스한다. 하드웨어는 복구하는데 성공해도 그 안의 데이터까지는 책임지지 않는 모양이다. [1]
또한 죽어가는 사람을 살짝 맹꽁이로 만드는 대신 멀쩡하게 살려내는 치료기기나, 규소생물 상대로 갑옷 입고 칼만 들었는데도 영혼의 맞다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아리송한 강화기술, 심지어 이게 원인으로 좆망하긴 했지만 사람 한명부터 동아중공 시설까지 통째로 전이 시킬수도 있고 광대한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시공간전이 현상 등 얘들도 가만 보면 무슨 오파츠같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워낙 넷스피어와 세이프가드들의 기술이 얼척없이 쩔어줘서 그렇지...
전기어사들의 선조들은 동아중공 안에서 거주하다가 어떠한 일로 인해 탈출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플랜터(Planter)로 불렸다고 하는데, 파종선 시도니아 와 연관될지도.. 애초에 동아중공이란 구조물 자체가 지구탈출을 위한 우주선이다.
2 바이오메가
DRF의 드론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카노에 조를 비롯한 수많은 합성인간들을 제조하고 쩔어주는 장비에 부서지기나 할지 의심스러운 바이크에 카와이한전자 오퍼레이터까지 딸려줄만큼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얼마나 굉장한지 DRF의 기간시설과 전투부대 대부분이 이들 합성인간에게 뿌리까지 뽑혔을 정도. 네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적이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DRF에 비해 물량은 딸리는지 합성인간들만 몇 조 만들고서 내보냈더니 그 사이에 본사는 DRF에게 털리고 요인 대부분이 드론화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우선 합성인간부터가 이들이 보유한 기술의 핵심이며, 심지어 만드는 과정까지도 비범하다. 당시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가던 만큼 동아중공은 1년만에 합성인간들을 완성시켜야 했다. 이에 높으신 분께서 고작 1살짜리 어린애한테 회사의 사운이 걸린 프로젝트를 맡기라는 거냐며 불만을 터트리자, 몸뚱이는 제작기간 1년이지만 그 안에 들어갈 정신은 시키오미라는 가상공간에서 50년간 숙성을 거친다는 발언으로 입 다물게 만들었다. 애초에 시키오미에서의 50년을 보내기 위해 현실에서의 1년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였는데, 달리 보자면 하드웨어는 그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제조할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인간은 과연 죽인다고 죽일 수 있을지 싶은 능력치를 보여준다.[2] 주먹으로 벽을 뚫고 바닥을 꺼트리며 신체를 가격하면 으깨진다. 마음먹고 사람을 집어던질 경우 까마득하게 멀리까지 날려보내서 구조물을 맞춰 둘 다 부숴뜨릴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인간흉기가 되는 것.
또한 이들의 장비도 흠좀무한 수준이다. 사이즈는 충분히 개인무장에 속하지만 화력으로 가면 무슨 군단급 포스를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카노에 조이치는 대형 라이플 형태의 탄체가속장치 4000XL를 사용, 단신으로 13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모조리 요격해낸 적이 있다. 미즈노에 니슈는 의수인 왼팔의 무장을 사용해서 거대한 로봇을 일격에 침묵시킨 바 있다. 심지어 제식장비처럼 보이는 권총마저도 생긴건 무슨 딱총같고 전작의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에 비해 이펙트도 수수하지만 매너모드 해제등등의 단계를 거쳐 파괴력을 폭발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바이크는 상세불명의 연료인 중액을 사용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기름 채울 필요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며 머신 자체도 터무니없는 고출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DRF의 평사원 대부분은 조이치의 도끼질, 딱총질, 주먹질, 로드킬에 유명을 달리했다 생각하면 대충 맞다(...)
3 시도니아의 기사
블레임에서는 이미 털렸고 바이오메가에서는 극초반부에 털린데 비해 여기서는 쌩쌩하게 돌아가는 현역기업이다. 과거 오치아이의 난 당시 생산시설이 한차례 파괴당한 충격으로 쿠나토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양길을 걸었으나 작중 새로운 형식의 모리토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와 함께 급부상.
쿠나토 기업이 모리토의 대량생산을 위해 부득이하게 스펙을 하향시킨데 비해 동아중공은 비교적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대신 월등히 높은 수준의 기체를 만들어낸다. 애초에 쿠나토 기업은 모리토의 양산권을 따왔을 뿐으로 실제 개발 및 제작은 온전히 동아중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시도니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기업인 만큼[3] 엄청난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려 100년 전 기종인 17식이 여전히 연습기로 사용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심지어 동아중공이 담당한 모리토 19식 등의 차세대기들은 당연하게도 현역기인 18식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하겠다. 다만 쿠나토 기업 측에서 종래의 모리토를 쌈싸먹을 수준의 신병기인 융합개체를 만든데다 기술공유까지 거부한 관계로 다시금 쟁쟁한 경합이 예측된다.
사사키 주임부터 탄바 신스케까지 장인 내지는 은근히 변태같은 성향이 엿보이는지라 대체 어떤 상황에서 쓰려나 싶은 모리토의 무기나 장비들을 여럿 만들었고 실제로 유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도니아의 기사 애니메이션 제작에 '동아중공 동화[4] 제작국'이 참여했다(!). 오프닝이 끝나고 스폰서와 제작사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때 이름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제작팀이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이 이름을 사용한 것 같지만... 정확한 것은 추가 바람
그 외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