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자개
- 황금동자개
한국어 : 동자개(표준어), 빠가사리(이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학명 : Pseudobagrus fulvidraco
분류 : 메기목 동자개과
빠가사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물고기. 낚시로 낚아 올리면 가슴지느러미를 마찰시켜 '빠각빠각'소리를 내기 때문에 빠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이 두항목과는 연관성이 없다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을 통해 들은 바로는 왜정 시대에 일본인들이 매우 싫어하는 물고기였다고..
육식성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 갑각류 등을 먹고 살며 5~7월에 번식한다. 산란기에 수컷은 강 바닥에 산란실을 만든 후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한 뒤 쫓아내고(...) 부화해서 독립할때까지 지켜준다.
비오는 날 흙탕물에서 낚시하면 잘 물려 올라온다. 맛이 훌륭해 매운탕감으로 아주 좋다. 다만 먹이를 꿀꺽 삼켜버리는 이 녀석의 특징 상 바늘을 빼내기가 매우 힘들어서[1] 바늘 빼는 집게가 없다면 나무젓가락 같은 것을 고기 입에 넣고 고기 몸 자체를 돌려버리는 무식한 방식을 써야 할 때도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에 있는 가시[2]에 찔리면 엄청나게 아프다. 충분히 성장한 개체를 맨손으로 만지다가 손 안에서 몸부림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손이 쫙쫙 베여나간다. 비슷한 녀석으론 퉁가리라는 녀석이 있다. 이 녀석의 가슴지느러미의 가시에 찔리면 빠가사리와는 고통이 전혀 다르다. 피가 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찔린 자리가 퉁퉁 부어버린다.(!!)
알비노와 일반 종을 교잡한 황금동자개는 관상어로 인기가 있다.
백윤하, 이상현 著 '은은한 색채의 미학, 우리 민물고기'에 의하면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붕어, 쏘가리, 동자개 등의 물고기를 한 수조에 넣고 누가 끝까지 살아남나(...) 실험한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동자개가 끝까지 살아남았다고 한다.
꼬치동자개라는 종류는 겨우 10센티미터정도로 손가락만하며,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다.
반대로 대농갱이나 종어는 5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동자개 최대종이며, 맛이 있어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고. 다만 종어는 현재 국내에선 멸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