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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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3명이 전부 30대 솔로남이다(…).

퍼직스(FuzixX)공식 카페에서 개발한 아이폰용 랜덤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인터뷰 기사
안드로이드용 앱도 나왔다. 한때 살랑살랑 돛단배라는 짝퉁 앱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용자가 줄은 상태.

랜덤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앱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국내/해외, 남/녀를 선택해서 보내는 기능을 추가하여 하이데어, 후즈히어, 1km를 잇는 남녀만남 앱으로 급부상하였다. 가끔 남자를 찾는 게이도 있다

일본, 미국, 프랑스는 물론 가끔 멕시코이나 캐나다, 드물게 기타 유럽이나 중동, 남미 쪽에서도 답장이 날아온다. 2014년부터 태국인 사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해외엽서 15장을 보냈는데 태국에서 14장이 답장 온 경우도 있다. 외국인이 먼저 엽서를 보내올때는 십중팔구 태국발 메시지고, 이쪽에서 한국국적 설정 후 해외엽서를 보낼때 답장오는 국적비율도 여전히 태국이 압도적이다. 어떻게 이 앱을 알게되었냐고 물어보면 친구가 알려줬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걸로 봐서 태국에서 꽤나 오래전부터 입소문을 타온듯 하다.

하지만 국적은 임의로 바꿀 수 있어서 그 사람이 정말 그 국적인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그냥 국기만 다르게 해놓고 외국인 척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한국에 박지성을 아느냐고 물어봐서 안다고 하길래 그 안다는 사람의 국적 선수이며 박지성 선수보다 그 나라에선 더 유명 선수에 대해 물어보자 그 선수는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태극기를 해놓은 사람이 나는 가레스 베일은 알지만 박지성은 모른다. 라고 한거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발신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자신이 대화하고 싶은 상대방의 국적으로 자신의 것도 설정해놓고 국내 엽서를 쓰는 사람들이다.

답장을 받기 전에는 원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보낼 수가 없기 때문에 초반에는 받은 엽서를 실수로 지워 상대방을 애타게 찾는 댓글이 넘쳐났으나, 업데이트로 삭제 전 확인 창이 뜨도록 바뀌면서 상황이 나아졌다. 나중에는 자체 번역기능도 추가되었다.[1] 그러나 일반 메시지 앱에 비해 대화할 때 불편한 점이 많고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화를 오래 이어나가려면 대부분 카카오톡 등으로 옮겨서 얘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성 이용자들에게 조건만남 등의 성적 만남을 원하는 엽서를 마구 날리는 남자들이 많은데, 일정 횟수 이상 신고당하면 일주일 동안 엽서 보내기가 차단되기 때문에[2] 자제하도록 하자.

2012년 11월 이후로 한동안 특정 성인 사이트 광고가 무분별하게 는 적이 있었다. 개발자들은 광고가 무분별해진지 며칠이 지나도록 그 흔한 차단어 추가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무리 신고해도 아무 제재를 하지 않는지 오히려 더 많이 오는 모습도 보였다. 보통 오빠~ XXX사이트가 여기 맞나요? 라고 시작되는 광고인데, 심할 땐 몇 분 단위로 날아왔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주민번호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동영상 보기를 누르게 되면 매월 자동결제로 결제가 됐다. 2016년 들어서는 앱 자체의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광고메세지가 거의 없다.

그 외에 'ass'라는 단어를 비속어로 인식하여 xxx로 필터링하여 표기한다. 그런데 문제는 단어에 'ass'가 들어가는 단어도 필터링 된다는 거... 예를 들면 'class'를 'clxxx'로 표기하거나 'massachusetts'를 'mxxxachusetts'로 표기한다.
  1. 번역기는 구글 번역을 쓰는 듯하다. 일본어 번역은 나름대로 괜찮게 하지만 간혹 이해 불가한 문장이 나온다.
  2. 받은 엽서 답장 보내기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