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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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두릅나무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두릅 두릅듭 두릅 두릅듭 두릅 드릅듭 따다다

1 개요

영어: Aralia Sprout

산나물의 왕

산나물로서 두릅나무의 어린순. 겨우내 뿌리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는 것으로 '목말채' 또는 '모두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두릅이라 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나무 끝에 초록색으로 맺히는 참두릅[1]을 말하지만 두릅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 풀에 맺히는 땅두릅도 있다. 땅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굵직하고 줄기 부분이 붉은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 겉으로 보면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색 차이가 확연하다. 뿐만 아니라 땅두릅은 참두릅과 달리 속에 미끈한 점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감도 차이가 난다. 그밖에도 모양이 살짝 비슷한 형태라면 엄나무순인 개두릅, 옻순, 오가피순 등이 있다.

2 상세

대략 남부지방은 3~4월, 중부지방은 4~5월 즈음에 순이 나오는 시기만 채취, 수확한다. 가시만 앙상한 가지의 맨 윗부분과 마디 부분에 작게 눈이 나 있는데 거기서 순이 나므로 손상시키면 안된다. 가지의 맨 윗부분 두릅이 가장 좋으며 중간 마디 부분에서 나오는 것은 2등품 취급. 그러나 재배품 포장시엔 구분없이 섞어버린다. 사실 어느 부분에서 채취했냐보단 적당한 시기에 채취하였느냐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덜자란 두릅은 먹을게 없고, 시기를 조금이라도 놓쳐 너무 자라면 질기고 가시가 단단해져 먹을 수 없게된다. 자연산 두릅은 5~10㎝ 자랐을때 채취하고 재배용은 10~15㎝에 수확한다. 자연산 두릅을 빨리 채취하는 이유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

어린순은 부드러워 나물로 무쳐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조금 더 자라서 나물로 먹기 힘든 정도가 되면 가시를 긁어내고 데쳐서 절임을 만들기도 한다. 두릅 장아찌라고도 하며 중부 산간 지역에서 만들어 먹었던 식품(추정)이라 흔하진 않지만 그만큼 귀하기도 하다. 봄에만 잠깐 먹을 수 있는 나물이므로 절임을 만들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살짝 밀가루를 묻혀서 튀기면 꽤나 맛난다.

입 안에 넣었을 때 두릅 특유의 향긋함이 감돌며 적당히 데쳐낸 두릅은 아삭하고 쌉쌀하여 입맛을 돋운다. 기본적인 맛이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는데 엄연히 향은 다르지만 식감자체는 비슷하다.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1. 나무두릅 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