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vel
스트롱 골든 에일. 원어로는 두블에 가깝게 발음한다. 처음 먹어봤을 때 악마의 맥주라고 불릴 만큼 맛있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도수는 8.5도. 맛은 새콤달콤하고 첫 향은 과일 향이 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나 알코올향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원래는 어두운 색의 맥주였으나 70년대 레시피를 변경하면서 색깔이 바뀌고, 물엿을 첨가해서 1~2년 가량의 병입숙성이 가능해졌다.
330, 750ml 두가지 용량이 국내(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데 코르크 마개였던 구형 750ml 병과 달리 신형은 크기만 큰 보통 병으로 바뀌어서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용잔이 튤립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맥주.
매년 새로 개발한 실험용 홉을 만들어 빚은 "트리펠 홉" 맥주를 발매하고 있다. 대체로 도수는 9도 이상으로 오리지널보다 높은 편이지만, 홉의 향이 오리지널보다 훨씬 더 강하게 와닿기 때문에 도수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