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전대 메칸더 로보에 등장하는 적 메카.
콩키스타 군단의 지배자 헤드론 황제가 직접 제작, 설계한 소형잠수함 메카타이거샤크 부대가 하나로 합체하여 탄생하는 거대한 동양식 용 모양의 초강력 전투로봇. 부사령관 메두사가 이 타이거부대의 지휘를 맡았으며 합체 후에도 머리 부분에서 계속 작전을 지시하였다. 분리 상태에서도 메칸더의 장갑을 관통하는 강력한 드릴을 장비하고 있으며, 드래곤 드릴러로 합체한 직후 메칸더가 던진 메칸더방패(UFO) 공격을 받았을 때 바로 드릴을 전개하여 방패를 갈아버리며 파괴하는 놀라운 위력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제일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메칸더UFO를 잃은 메칸더V는 무척 당황하며, 드래곤 드릴러가 메칸더를 칭칭 감아 드릴로 공격하자 꼼짝없이 당하며 조종석의 계기판까지 폭발하는 대위기를 맞는다. 그 와중에 메칸더 브이도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고 메칸더팬서를 드래곤 드릴러의 몸에 찔러넣긴 했지만, 드래곤 드릴러는 그 상태로 공중에서 그대로 땅바닥에 내리꽂고 손톱으로 메칸더의 얼굴부분까지 파괴해 결국 완전히 전투불능으로 다운시켜 버렸다! 참으로 이제까지의 메칸더 브이의 활약에 비교하면 비교의 여지가 없는 이 처참한 패배는 어린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고.[1]
동심파괴의 현장. "으앙~나의 매칸더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 않아 ㅠ ㅠ"
결국 메칸더V는 전투불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메두사가 마지막 순간 제정신을 차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들 지미 오리온을 구한 여왕은 다시 메두사의 모습으로 변하려고 하자 괴로워하며 드래곤 드릴러로 서둘러 뛰어들어가서 지미를 위해 자폭해버린다. 이는 다른 병사들은 죄다 사이보그였고 그 당시 유일하게 깨어있던 존재가 여왕 뿐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온은 끝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메두사가 죽기 전에 두고간 목걸이를 두고 왜 어머니의 유품이 여기 있는지 궁금하게 여길 뿐이었다. 다만 후반부에 어머니가 사망했다는건 알게 된다.[2]
충격과 공포의 '매칸더V 對 드래곤 드릴러'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일방적 학살을 다룬 23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