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다

자주 틀리는 국어의 하위항목.

감추거나 숨겨져 있던 무엇인가가 표면으로 나와 공개됨을 의미한다. 요즘 맞춤법 무시하기가 일쑤인 인터넷에서 들어나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아주 많다. 드러내다를 잘못 써서 들어내다라고 쓰는 경우도 흔하다. 일단 들어내다는 표현은 존재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르다. 드러내다는 감춰진 것을 들춰내는 것이라면, 들어내다는 내부를 겉으로 끄집어내는 것에 가깝다. 다시 말하면 전자는 A를 보여주는 것, 후자는 A를 끄집어내 빼 버리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속살을 드러내는 것은 옷을 벗는 것, 속살을 들어내는 것은 피부와 속살을 분리시키는 것(…) 둘 다 18금이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에로와 고어의 차이

사용 예) 드러났다, 드러내다, 드러나, 드러나지 않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