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한국에 소개된 초창기 니치 향수 중 하나.
흔히 찾는 4~5만원 대의 샤랄라한 느낌과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이전에 향수를 다양하게 접하지 않았을 경우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분명 철자로 보면 딥티크인데 발음하고 어려운 된소리의 연속이라 그런지 딥디크로 불리는 경우가 잦다.
필로시코스
딥티크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로, 유명 프랑스 출신 조향사 올리비아 지아코베티가 1996년에 탄생시켰다.
필로시코스의 뜻은 무화과의 친구다. 이름처럼 무화과 향(잎, 꽃, 수액, 송진)을 기준으로 편백나무만 추가시켰다.
깔끔한 톤에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함을 지녔다. 그런 동시에 특별히 거부감을 느낄만하지 않다.
유니크하지만 특별히 이국적이거나, 강렬하지는 않다.
한편, 대부분의 무화과 향을 강조하는 향수들은 이 필로시코스를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고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화과 향수의 원조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