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사중주에 등장하는 일종의 이상현상.
"이세상"과 "저세상"사이의 차원의 뒤틀림, 혹은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이세상"에 속해 있는 생물이 "저세상"의 존재로 변화-즉 요괴화 되는 현상이다. 이 때 요괴화되는 현상 그 자체를 "떨어지다"라고 한다.
현재까지의 연재분에서는 워낙 두루뭉실하게 표현되는 바람에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칠향과 관련이 있다는 것, 떨어진 대상은 반요(半妖)가 된다는 것, 깊게 떨어질 경우 살아남을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 그리고 튜닝 능력을 이어받은 히이즈미 가문의 사람은 인위적으로 대상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히이즈미 엔진은 작중에서 여러 번 평범한 "이세상"의 생물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주인공들의 적으로 만들었다.
현재 주요 등장인물 중 떨어졌음에도 살아남은 대표 케이스는 이소네 코토하와 시노즈카 에이지, 쿠루마키 자쿠로. 앞의 둘은 히이즈미 마치하루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났다 한다. 자쿠로의 경우는 현재 히이즈미인 히이즈미 아키나가 살려놓은 것. 히이즈미 가문의 사람이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인위적으로 회복시키는 것도 가능한 듯[1].
떨어지는 현상은 총 2단계에 걸쳐 나타나는데, 1차적으로 떨어진 존재는 새로운 능력을 부여받은 반요가 되며 그 여파로 폭주하여 날뛰게 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떨어져 2단계까지 떨어진 존재는 흉악한 외형에 더 강력한 힘을 부여받게 되며, 여기까지 이르면 더 이상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요괴 헌터 편에서 나오는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요괴 헌터들이 전부 한 번 떨어졌던 존재들이다.
이소네 코토하는 이 사실때문에 마음 속에서 여러 갈등을 하고 있다.
사실 반요들이 낼 수 있는 요괴로서의 능력은, 완전 요괴에 비하면 그렇게 절대적인 힘은 아닌 것 같다. 대부분의 반요들이 한 번 더 떨어짐으로서 힘이 강화되는데, 떨어진다는 것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면 "강화"된게 아니라 "원래의 힘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기 때문.
…사실 1권 발매 이후 반 년 정도의 기간동안 설정이 바뀌어버린 요소 중 하나로, 초기 벚꽃사중주가 퇴마물 컨셉이었을 때는 빙의의 일종으로 그려지고 있었다[2]. 그러나 만화의 방향성이 바뀌면서 그 정체가 모호해져 버렸는데, 아무래도 작가 본인이 오랜 공백동안 설정을 착각해거나 아예 초기 설정 자체를 바꿔버리기로 작정한 듯 하다.
10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특정 퍼센트 비율로 요괴와 인간이 섞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인간 100%인 존재 위에 요괴 100%인 "저세상"의 존재가 얹혀져 있는 느낌이라는 것 같다. 퍼센트 비율로 섞인 것과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다른건지는 아직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