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다와 띠다의 구분

자주 틀리는 한국어 중 하나.

1 설명

"띄다"는 '뜨이다(눈에 보이다, 두드러지다)'의 준말이다. 반면 "띠다"는 '빛깔이나 색채, 감정이나 기운, 어떠한 성향을 가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자주 틀리는 이유

"음절의 순서에 상관 없이 표기상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명령 규정)"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즉 "ㄸ"은 자음이므로 띄다와 띠다는 원칙상으로 발음이 같다. 되와 돼의 구분, ㅐ와 ㅔ의 구분이 현대에 와서 발음상의 차이가 없어져 혼동이 생긴 것과는 달리 이쪽은 원칙상 어쩔 수 없이 혼동이 발생한 것.

3 쉽게 구분하는 방법

"띄다"는 자동사, "띠다"는 타동사이다. 즉, "띠다" 앞에는 조사 을/를이 있어야 한다.

  • 잘 띄다(O), 눈 잘 띠다(X)
  • 푸른색 띠다(O), 푸른색 띄다(X)
  • 얼굴에 미소 띠다(O), 얼굴에 미소 띄다(X)

단 타동사 "띄다"의 경우는 예외. 자동사의 "띄다"와 뜻이 다르긴 하지만 표기는 같다.

4 현실

나무위키에서 매우 많이 틀리는 표현. "띄다→띠다"보다는 "띠다→띄다"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이는 즉시 수정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