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1 개요

귀졀을 ᄯᅦ어 쓰기ᄂᆞᆫ 알아보기 쉽도록 ᄒᆞᆷ이라

(구절을 떼어 쓰기는 알아보기 쉽도록 함이라)

─ 《독립신문》 창간사 중[1]

영어로 하는 게 더 쉬운 것

언어문자 표기 시 단어 또는 의미 단위의 간격을 벌리는 표기법. 으뜸말이 '띄우다'가 아니라 '띄다'이기 때문에 띄워쓰기가 아니라 띄어쓰기가 올바른 표기다.[2] 참고 '한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쓰기'로 띄어 써도 안 된다.[3] 다만 '띄어 쓰다'는 띄어 쓴다(바로 앞과 같이). 참고로 북한의 문화어에서는 띄쓰기라고 한다. 문화어에서는 '-어'를 모두 '-여'로 적기 때문에[4] '띄어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띄어쓰기의 역사는 라틴어에서 시작되었다. 원래는 라틴어에도 띄어쓰기가 없었고, 의미 분절이 필요할 때에는 가운뎃점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서기 200년경에 가운뎃점 없이 이어쓰는 것이 유행하여 가운뎃점마저 사라졌다. 그러다가 600년~800년경에 라틴어를 구어가 아닌 문어로 받아들여야 했던 아일랜드의 수사들에 의해 띄어쓰기(그리고 마침표)가 도입되어 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유럽 전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띄어쓰기는 서양의 문자 습관이었기 때문에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동양의 정서법에서는 띄어쓰기가 사용되지 않았다.

언어마다 그 규칙이 다르다. 이를 테면 독일어[5]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언어는 반드시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줘야 하고, 중국어일본어, 태국어 같이 문자 표기 시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언어도 있는 반면에 베트남어는 음절마다 띄어쓰기를 한다. 간혹 가다 일본어에 띄어쓰기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초급 교육용 교재나 일부 게임한자 없이 히라가나만으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나 인명의 성과 이름을 구분하는 경우[6][7]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띄어쓰기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8] 원칙적으로는 없다.

한국어에는 원래 없었다가 호머 헐버트 박사가 도입하였고, 독립신문에서 사용되다가 1933년에 발표된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서 띄어쓰기 규정이 생겼다. 때문에 국어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괴롭지만, 띄어쓰기의 존재 덕분에 글의 가독성이 좋아지고 문장과 단어의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권 언어들 대다수는 띄어쓰지 않으면 읽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동아시아 언어들은 원래 띄어쓰기가 다들 없었기 때문에 한국어도 띄어쓰기가 없어도 읽고 이해하는 건 현재 시점에선 가독성이 낮아지거나 불편함이 어느 정도 생겨서 그렇지, 읽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키보드에서는 스페이스가 이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아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한다. 위치도 엄지로 누르기 쉬운 정중앙 하단.

문서를 살펴보다 보면 기본적인 띄어쓰기, 맞춤법을 지키지 않고 내용을 작성해 놓은 걸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가능하면 수정 바람. 근데 국어 전문가나 돼야 겨우 아는 띄어쓰기 맞춤법도 많다. 이 문서의 내용도 띄어쓰기가 안 된 경우가 꽤나 많다.

도메인 등지에서는 [[%20]]으로 쓰인다. attachment 사진을 고쳐 줄 때도 띄어쓰기를 %20으로 써 주자.

2 대원칙

  1. 단어 단위로 띄어 쓰되 조사는 붙여 쓴다.[9] (다른 말로, 어절 단위로 띄어 쓴다.)
  2. 의미가 합쳐진 말은 붙여 쓴다.
  3. 의미가 합쳐질 수 있는 말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흔히 띄어쓰기에서 발생하는 오해의 대다수는 1과 3을 2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띄어쓰기 규칙은커녕 눈앞의 단어가 단어인지 아닌지를 몰라서 저지르는 오류다.

띄어쓰기를 그나마 틀리지 않는 쉬운 방법을 하나 말하자면, 조사만 붙이고 다른 건 다 띄어 쓰면 된다. 실제로도 붙여 쓸 것을 띄어서 틀리는 것보다 띄워 쓸 것을 붙여 써서 틀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단, 접두사와 접미사는 붙여 써야 한다.

그리고 띄어쓰기뿐만 아니라 모든 맞춤법에 해당하는 사항이지만, 두통을 줄이려면 원칙대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문법은 기본 규칙으로 일관되면 배우기가 편하지만, 이 예외적인 허용 때문에 머리가 더욱 아픈 것이다. 그래서 허용이 없는 문화어는 문법이 쉽다 카더라.

띄어쓰기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원칙보다 허용을 우선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10] 예를 들면 원칙상 '제2 차 세계 대전'(#)이 맞지만, 이걸 그대로 옮겨 보면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나온다. 이게 틀린 건 아니지만, 띄어쓰기의 기본 지식이 없다면 옳은 것을 틀린 것으로 착각해 잘못 배울 수도 있다. 허용은 원칙을 이해한 다음에 쓰는 것이 좋다.

제2 차 세계 대전(원칙)[11]

제2 차 세계대전(허용)
제2차 세계 대전(허용)
제2차 세계대전(허용)

2.1 문학적 허용

와 같은 운문 문학에서는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넣거나 생략하기도 한다. 운율 조절 등을 위한 작시 기법으로 사용되는데, 이상의 시처럼 극단적인 예도 있다.

소설이나 수필, 희곡 등의 산문 문학에서는 인물이 직접 말하는 대사나 생각에 많이 사용해서 그 인물의 성격이나 각종 설정을 드러내는 역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띄어쓰기뿐만 아니라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하거나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 심지어는 작가가 창작해낸 생판 없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쓸 곳을 선별해서 적절히 사용해야지 무분별하게 써 대지는 말아야 한다.

2.2 조어의 띄어쓰기 생략

예전에 띄어쓰기를 하다가, 점차 한 단어로 굳어져 현재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것이 보편화한 것들도 있다. 주로 합성어파생어가 여기에 속한다. (예: 성 차별→성차별, 우리 나라→우리나라, 공중 전화→공중전화, 홈 페이지→홈페이지) 괄호 속의 예시는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며 두 단어를 떼어서 쓰면 의미 전달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붙여 써야 옳다. 가위바위보의 경우도 가위, 바위, 보가 따로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 자체가 하나의 특정된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붙여 쓴다. 예시로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웹사이트인 '나무위키'도 있다.

그리고 기초자치단체명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띄어쓰기를 시전해서 매우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엄연히 그것들은 고유명사라서 붙여 쓰도록 개정되었다. 서울 특별시가 기계적 적용례로는 원칙적으로 맞지만 서울특별시가 고유명사로 인정되므로 후자로 쓰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며 이로 인해 붙여 쓰도록 개정되었다. 심지어 충청 남도와 같은 매우 어색한 띄어쓰기도 예전에는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남도, 북도는 충청도의 남도냐 북도냐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합쳐서 충남 권역을 이르는 말이므로[12] 붙여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게 맞는다. ‘서울 특별시’, ‘충청 남도’ 등의 표기는 이제는 틀린 표기다. 다만 충청 남북도는 남북도가 고유명사가 아니므로 띄어 쓰는 것이 옳다. 그 외에도, 당장 교과서 발행을 주관하는 주무부인 구 교육인적자원부의 표기도 교육 인적 자원부라는 표기를 교과서에 채택하였으나 현재는 그 부처 자체가 고유명사라서 교육인적자원부로 붙여 쓴다.[13][14]

다만 외국어로 된 것에 붙는 강, 산, 시, 현, 역 등은 띄어쓰기하는 것이 맞는다. 예: 아마존 강, 에베레스트 산, 효고 현 등. 예외로 부산광역시센텀시티와 관련된 것들, 즉 센텀초등학교, 센텀시티역 등의 경우는 한국의 고유명사이므로 기존 사례와의 통일성을 위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된다. 실제로 다 붙여 쓴다.

2.3 법령 제명

법령 제명(법률의 이름)은 그 자체가 '고유명사화'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된 법령 제명이라도 원래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읽기 힘들다는 점과 해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충분했기에 2005년 이후부터 띄어쓰기를 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개정되고 있어서 법률 제명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도 오기는 아니다.

일반적 단어 중 법률 제명을 뛰어넘는 길이의 단어는 없어서 국내 역사상 가장 긴 단어는 법률 제명이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아메리카 합중국 간의 상호 방위 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의 시행에 따른 국가 및 지방 자치 단체의 재산의 관리와 처분에 관한 법률'로 무려 81글자다.

3 언어문자와 띄어쓰기의 상관 관계

중국어태국어, 베트남어 같은 단음절 위주의 언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베트남어는 로마자(꾸옥응으) 도입 이후로 띄어쓰기를 하기는 하지만 문법 요소의 분별보다는 음절의 변별을 위한 것으로, 모든 음절을 띄어 쓴다.

반면에 한국어인도유럽어족 같은 다음절 위주의 언어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한 단어인지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띄어쓰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한국어는 다음절 언어이긴 해도 한글이 로마자와는 달리 음소 단위가 아닌 음절 단위로 표기하고, 한국어의 음운이 첫소리-가운뎃소리-끝소리로 음절 단위로 굉장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띄어쓰기가 잘못돼도 어느 정도 읽을 수는 있다.

예외적인 것이 다음절 언어지만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일본어인데, 한자가 어휘적 부분을 표기하고 히라가나가 고유 문법적 요소, 가타카나가 외래어를 표기하는 3문자 체제 때문에 띄어쓰기 없이도 변별력이 생기는 것이다.

아랍 문자히브리어 등의 셈어도, 각 단어의 어근을 파악해야 해서 띄어쓰기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4 난이도

띄어쓰기는 붙여 쓰고 붙여 쓰기는 띄어 쓴다. 띄어 쓰는 것은 띄어 쓰지만 띄어쓰기는 띄어 쓰지 않는다.

- 오나선 (@lakinan) 2014년 3월 24일

사실 붙여쓰기는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다. 본격 게슈탈트 붕괴.

띄어쓰기는 사실 한국어 문법에서 가장 어려운 문법 요소 중 하나이다. 前 국립국어원장도 자신이 없다고 하는 정도면 말 다 한 셈.

인터넷이나 나무위키의 문서에도 띄어쓰기를 전혀 안 틀리게 쓴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고, 띄어쓰기를 100% 맞게 한다는 것은 우리말 겨루기 달인이 아닌 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 수준이다. 실제로 최고의 전문가라 할 만한 출판사 전문 편집·교정원들도 사전 없이 띄어쓰기를 100% 맞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15] 게다가 맞춤법 규정이 분기별로 바뀐다! 분명 작년에는 띄어 쓰는 것이 맞았는데 올해부터는 붙여 쓰는 식이다. 이것은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의 경우 붙여 쓰는 형태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가 상식을 뒤집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남의 눈 (X) - 남의눈(O)
모셔다 드리다 (X) - 모셔다드리다 (O)
데려다 주다 (X) - 데려다주다 (O)[16]
누룽지 튀각 (X) - 누룽지튀각 (O)

우리말 겨루기〉가 사상 최고난도의 퀴즈 프로그램인 이유도 다 이 띄어쓰기 때문이다! 우리말 겨루기의 띄어쓰기 문제는 띄어쓰기를 한/하지 않은 부분이 한 단어로 취급되는지/그렇지 않은지를 따지면 대부분 풀 수 있는데, 이게 말이 쉽지… 특히 우리말 겨루기에서 단골로 나오는 문제는 조사와 의존명사를 구분하는 문제인데, 조사는 붙이고 의존명사는 띄어야 한다. 문제는 어떤 게 조사고 어떤 게 의존명사인지 일일이 외워야 한다는 것. 더군다나 같은 단어라도 경우에 따라 조사로도 의존명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골치가 아프다.

이렇게 띄어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표준어의 띄어쓰기 규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띄어쓰기를 적용하거나 적용하지 않는 데 '단어의 연결성'과 '의미'를 따지기 때문에[17] 하나의 단어로 보아야 하는지 여러 단어로 보아야 하는지, 개인에 따라서 주관성이 달라지고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또한, 그러면서도 '예외 규정'을 상당히 많이 두고 있어서 일일이 예외 규정을 따져야 한다. 이처럼 띄어쓰기 규정 자체가 모호한 애매한 사항이 상당히 많으므로 사람들이 쓰기 어려운 것도 당연하다.

더군다나 1988년에 한글 맞춤법이 개정되면서 띄어쓰기 규정도 달라졌기 때문에, 혼란이 더하다. 개정 전 규정으로 교육을 받은 세대가 아직 살아 있고, 이분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원로 역할을 하기 때문. 그러다 보니 띄어쓰기 규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아직도 개정 전 규정을 따르는 언중들이 많아서 개정 전 방식과 현행 방식이 뒤섞여 버렸다. 더군다나 나이 지긋한 학자들의 저서일 경우, 후학들인 젊은 세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아직도 개정 전 띄어쓰기 규정의 영향력이 살아 있다.

완벽히 지키는 게 힘든 현재의 규정을 폐기해버리고, 핵심적인 철칙을 3~4줄 정도로 요약하여 남긴 채, 나머지는 언중의 자유에 맡겨버리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규정을 안 지키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 주장에 동의하든 안 하든 간에 현실을 반영하는 주장인 건 맞다.

다만, 일반인들과는 달리 출판물 교정업자 같은 경우는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긴 하므로 그들이 참고하는 수준의 규정의 필요성은 존재하고, 다만 이 규정을 틀렸다고 '넌 문법 틀렸다!'라느니 이래선 안된다는 것이다. 즉, '맞다,틀리다'개념이라기보단, '띄어쓰기 권장사항' 수준의 가이드라인으로 '가급적 지키면 좋지만 반드시 지켜야 되는건 아니다' 수준으로 받아들이는게 낫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특별시'라고 썼다고 '당신은 틀렸다!'가 아니고, 가급적 '서울특별시'로 붙여서 쓰라고 '권장'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목적이 전도된 것은 아닐지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본래부터 한국에 띄어쓰기가 존재했던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보너스 개념으로 도입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즉, 기본적으로 읽는데 별 지장없는 정도의 띄어쓰기라면 OK인 것이지, 읽는데 별 지장없었음에도 아주 사소한 부분을 태클 걸어 '넌 틀렸다!'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오히려 형식주의에 얽매여서 목적이 전도되버린 것은 아닐지 고민해 볼 문제이다. 즉, '서울 특별시'라고 띄어 썼다고 '당신은 틀렸다!'라며 죽창질 하는 것은 문법 나치화 되가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 문제란 것이다.

게다가 더욱 치명적인 문제는 오히려 띄어쓰기를 엄격하게 지키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띄어쓰기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데, 사실 이런 경우로 인해 한국인들이 띄어쓰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그냥 '읽는데 별 지장없으면 OK'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띄어쓰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긴 글에서이며 이 경우는 붙여써버리면 읽기가 심히 불편하므로 띄어쓰기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문장이 짧은 경우는 오히려 붙여쓰는게 가독성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수막이나 영화 자막 제작자들이 그러한데, 띄어쓰기 규정을 몰라서가 아니고, 가독성을 위해 일부러 붙여쓴다. 칸수에 제한이 있기도 하고 이렇게 짧은 문장에서 띄어쓰기를 엄격하게 지키면 오히려 띄엄띄엄 보일 수 있기에 그냥 한 눈에 인지될 수 있도록 붙여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명이 저 곳에 올라 갔다' 이것보다는 '한명이 저곳에 올라갔다' 이게 가독성이 오히려 더 좋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처럼 엉뚱하게 오독되지 않을 정도로만 띄어쓰기를 해주면 OK인게 한국인들이 받아들이는 띄어쓰기 시각이고, 애초에 띄어쓰기 자체의 필요성 자체가 저렇게 오독할 수 있는 문장을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사실 읽는데 지장 없으면 OK인게 맞다. 또한 띄어쓰기 규정을 100% 준수하고 싶어도 그럴 능력을 갖춘 사람도 없다.(...) 실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출판업계 교정업자들조차 자기들끼리도 맞네 틀리네하고 싸울 정도고 규정도 자주 바뀌니까 말이다.

그리고 사족으로, 한자어 조합으로 이루어진 구절은 어째 다른 구절에 비해 띄어쓰기가 덜 되는 경향이 있다. (예: 제3제국)아무래도 일반인들은 한자어끼리는 띄어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 실제로 북한의 문화어에서는 어지간한 한자어는 거의 다 붙여 쓴다.

2002년 새국어생활 12권 1호에 실린 기고문 <<명사 연결체의 띄어쓰기 실상과 처리 방향>>에서 기고자 시정곤 교수는 이 문제에 관하여 띄어쓰기에 관한 현행 원칙 자체가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고, 가급적 붙여 쓰는 방향으로 교통정리를 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4.1 업무상 애로사항

앞서 언급되었듯이 규정이 매우 모호하고, 국립국어원장조차도 자신 없어할 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정원들의 발암을 유발한다. 사람에 따라 판단을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수정이 종종 벌어지고, 이로 인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을 두세 번 반복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단순히 일이 많아지는 것만이라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 직원 간 다툼으로 종종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99%가 헷갈리는 규정이라 할지라도 왜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며 갈굼이 이어진다.

순진한 사회 초년생들은 이런 일로 갈굼을 당했을 때, 자신의 공부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자책하기 쉽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절대 그렇지 않다. 현행 맞춤법 규정이 정해지기까지는 학자들 사이에서 숱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전 국립국어원장도 띄어쓰기가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겠는가. 즉, 교육 수준이 평균 이상인 사람들로만 국한해서 본다면 띄어쓰기 실수는 공부가 부족해서라기보다는 개정 전 기준과 현행 기준이 뒤섞여서 나타나는 혼란인 경우가 많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 99%가 헷갈리는 규정이라면 혼낸 사람이 똥군기를 시전한 것이지 결코 본인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이론적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원리를 깊이 따져서 생각하다 틀리는 경우가 많고, 약삭빠르게 잔머리 굴려서 예상 문제 외우듯 규정을 외운 사람이 규정을 안 틀리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많다. 그래서 전 국립국어원장도 띄어쓰기가 자신이 없다고 고백한 것이다.

이처럼 쓸데없이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업무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면, 규정을 만든 높으신 분들을 탓해야지, 신입을 구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선배 직원 또한 이런 비인간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기 때문에 근절이 안 된다.

출판 관련 업종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풍부한 언어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많으니 다른 업종보다 문화적이고 고상한 분위기일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이런 사소한 일로 펜을 집어 던지고 화를 내는 등 매우 살벌하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업무 자체가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디테일한 규정을 따지는 것이라, 다른 업종에 비해 둥글둥글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 적다. 즉 강박성 성격장애에 가까운 사람이 더 환영받는 분야란 것이다.[18] 자연히 문법 나치도 있다. 사실 어느 분야든 착한 사람보단 독하고 모난 사람이 성공한다는 통념이 있긴 하다.
거기다가 헷갈리는 규정까지 더해지니 원래 성격이 좋았던 사람이라도 성격 버리기 쉽다.

문제는 이런 까다로운 규정이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모르기 때문에 띄어쓰기에서 실수를 했다고 하면 흔히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 같은 코미디 같은 상황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억울하게 갈굼을 당했다는 것을 모르고 자책하는 순진한 사회 초년생들이 양산된다.

또한, 교정원이란 직업 자체가 지위가 불안하다는 점도 스트레스 유발 요인. 회사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출판사에 채용되어 다양한 업무를 맡는 상주 직원과 프리랜서 교정원이 함께 교정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회사 측에서는 교차 검증을 위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지만 의견 충돌이 빚어지기 쉽다. 더군다나 두 사람이 다 상주 직원이라도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데, 한쪽이 프리랜서라면 상주 직원이 프리랜서를 깔보기 쉽기 때문에 프리랜서의 의견이 옳더라도 무시당하기 쉽다.

심지어는 원문의 띄어쓰기가 완벽하게 되어 있더라도 회사 내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이걸 띄어쓰기가 안 된 것으로 오해하여 안 해도 되는 수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리랜서 교정원이 국립국어원의 규정을 예로 들어 원문이 맞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괘씸하게 보고 더는 일거리를 주지 않기도 한다.

5 띄어쓰기의 중요성

한국어 화자가 띄어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어느 정도 틀려도 문장 자체를 읽는 데에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수막을 보더라도 규정대로 띄어쓰기를 지킨 것이 거의 없지만 다들 문제없이 이해한다. 오히려 이런 경우, 규정을 칼같이 지키면 현수막 면적을 더 넓혀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글씨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보기도 불편하다.

실제 영화나 비디오 게임 자막 제작자들이 더욱 그러한데, 띄어쓰기를 몰라서 틀리는게 아니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붙여 쓴다. 원래 띄어쓰기 자체가 문장이 길어질때 꼭 필요한 것이며, 사실 아주 짧은 문장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띄어쓰기 안해도 별 지장이 없다. 휴대폰 문자 등에서도 '저오늘갈께요' 이 정도 수준은 그냥 띄어쓰기 귀찮아서(...) 붙여서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보내는 사람도 이 정도 문장은 띄어쓰기 안해도 상대가 읽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짧은 문장에서 띄어쓰기를 엄격하게 지키면 띄엄띄엄 보여서 가독성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영화의 자막처럼 한 줄 자체에 들어갈 수 있는 문장이 극히 짧아서 문장 자체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올 수 있는 범위의 경우엔 오히려 '한 명이 한 상자를 가져 와서' 이런 식 보다는 그냥 '한명이 한상자를 가져와서' 이 정도로 띄어쓰는게 한 눈에 더 쏙 잘 들어와서 가독성이 좋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띄어쓰기 자체가 원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인데, 오히려 엄격히 지키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에(짧은 문장인 경우) 출판물 교정업자 수준이 아니고서야 일반인들은 띄어쓰기를 칼 같이 지키는데 집착하기보다는 '가독성에 지장 없는 정도면 OK'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애초에 띄어쓰기도 '서울특별시'처럼 문법 규칙상으로는 띄어써야 하나 그냥 한 단어처럼 자주 쓰다보니 그냥 붙여서 쓰는게 맞고 오히려 띄어쓰면 틀리기도 하는 등, 애초에 띄어쓰기 규정 자체도 띄어쓰기 원칙에 칼같이 집착하지 않는다.

단, 띄어쓰기는 기본적으로 단어(조사포함)와 단어 사이 띄우는게 원칙이므로 최소한의 기본 단어 덩어리를 쪼개는 것은 차라리 띄어쓰기를 안하는만 못하다. '그러나이문장은' 이렇게 붙여쓰는 것보다 '그 러 나이 문장 은' 이렇게 띄어쓰기 하는게 오히려 가독성을 더 떨어뜨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러 나이문 장 과같 이띄 어쓰지말 아 야할곳 을띄어쓰 고띄 어써 야할곳 을붙 이 면글읽 기가어 려 워진다.[19] 무 슨말 인지 몰 라 서 읽는 데한 참헤 맸다.

띄어쓰기는 문장의 성분에 따라 띄어 써야 하는 것과 띄어 쓰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본래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개새끼의 경우 '개-'를 '질이나 품종 따위가 열악하다'는 접두사로서 붙여 쓰면[20] 못난이라는 의미가 되나, 띄어 쓰면 개(의) 새끼[21] → 개새끼[22]라는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의미가 된다. 사실 둘 다 포함된 것 같은데?

또한 제대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오해를 부르지 않으려면 띄어쓰기를 잘 지키는 것이 좋다. 90년대는 아예 이 띄어쓰기 실수로 인해 오는 의미 혼동을 소재로 하는 개그인 '덩달이 시리즈'가 유행하기도 했다.

문학 작품을 쓰는 게 아닌 이상 글을 쓸 때는 띄어쓰기와 맞춤법 정도는 최소한 맞춰 주는 것이 좋다. '아정말제대로좀띄어쓰기좀하자구요' 이렇게 길어지면 보기도 힘들어지는 데다, 사람이 좀 무식해 보이므로 최소한 띄어쓰기는 해 주자. '낫다'를 '낮다', '했어'를 '햇어',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를 '타이거즈는 어떻해 다시 강팀이 됐나' 등으로 쓰는 것처럼,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방법이므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쓸 때 신경 써서 써 주자. 띄어쓰기를 비롯한 각종 맞춤법은 삐져나온 코털처럼 사소하지만, 그 삐져나온 코털이 전체적인 인상을 흐릴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좋은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구별하기 위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기 때문에 이를 지키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제대로 된 작가 지망생이라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공부했을 테고 리뷰 글의 경우도 띄어쓰기를 잘하는 사람이 좀 더 교양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뭘 읽든 재미있고 유용하면 내용만 잘 읽고 끝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글을 통해 다른 사람의 수준을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가 쓴 글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길 원한다면 맞춤법과 띄어쓰기 같은 사소한 것이라도 지키도록 하자. 물론 맞춤법과 띄어쓰기만 잘 지킨다고 배설 글이 개념 글이 되는 건 아니다. 이 '배설 글'을 '배설글'로 붙여서 써야 하는지 아닌지는 각자가 알아보자!

6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항목 참조

7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단어 또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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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띄어쓰기는 '애견 이발기' 강아지들의 표정은 '애견이 발기#s-2'한 걸 보고 놀란 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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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띄어쓰기는 '내동 생고기'.
충청남도 논산시 내동에 위치한 식당으로 왼쪽의 세로간판은 글자 색깔을 다르게 입혀 놓아서 딱 봐도 '내동 생고기'인 것을 알 수 있지만 입구쪽의 가로 간판은... 내 동생의 살을 발라낸 고기나 내 동생이 가지고 있는 고기라는 무시무시한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가나다순으로 작성 바람. 의외로 섹드립이 많으니 주의할 것.

이거 누가 넣었어

7.1 영어

7.2 일본어

分かち書き라고 한다.

일본어에는 애초에 띄어쓰기가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가 매우 쉽다. 특히 한자를 잘 모르는 저연령층을 위한 가나만으로 적힌 글은 일본인이 볼 경우에도 척하고 의미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일반적인 문장은 한자와 가나를 혼용해서 쓰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절로 구분이 되긴 하는데, 오히려 그런 특성 때문에 특정 구조의 경우는 오히려 제대로 읽기보다 잘못 읽기가 훨씬 쉬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것을 뜻하는 용어로 기나타 읽기라는 단어까지 존재하는데, 유래는 "べんけいがなぎなたをもった"라는 문장에서. 원래는 벤케이나기나타를 들었다(べんけいが/なぎなたを/もった)라는 뜻이지만, 저걸 벤케이가 말이지, 기나타를 들었다(べんけいがな/ぎなたを/もった)라고 잘못 읽어버리는 경우가 나와서 그랬다고.

하지만, 정말로 띄어쓰기가 필요해지는 경우에는 쉼표를 사용한다. 바로 밑의 예를 보자면 'この先、生きのこるには'라고 헷갈리지 않게 쉼표를 집어넣는 게 상식적일 것이다. 일본어에서 쉼표는 한국어보다 훨씬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어 번역체의 원인. 알기 쉽게 서술하자면, 아주 긴, 만연체도 아닌 주제에, 한 문장에, 이런 식으로, 쉼표를 무지막지하게 집어넣는 것은, 훌륭한 일본어 번역체의 표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54] 와, 일본인인 줄.

예외적으로 인명의 경우는 띄어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성과 이름 사이는 띄어쓰기를 해주는데, 인명은 읽는 법이 워낙 다양해서 어디까지가 성이고 어디까지가 이름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다.

  • この先生きのこるには
    • この先/生きのこる/には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 この/先生/きのこる/には (이 선생 키노코르에게는)
키노코르 선생이라는 애칭까지 존재하는 가장 유명한 예시. 先이라는 한자가 전자에선 훈독 사키/さき/로, 후자에선 음독 센/せん/으로 읽힌다는 것이 포인트.
  • アフガン航空相撲殺[55]
    • アフガン航空相/撲殺 (아프간 항공상(항공 관계 장관) 맞아죽다)
    • アフガン航空/相撲/(殺) (아프간 항공 스모(죽임))
  • せつなさみだれうち
    • せつな/さみだれうち (찰나베기)
    • せつなさ/みだれうち (서글픔을 난사하기) [56]
  • 姉、ちゃんとしようよっ!
  • 田村ゆかりさんじゅうななさい[58]
    • 田村ゆかりさん/じゅうななさい (타무라 유카리씨 17세)
    • 田村ゆかり/さんじゅうななさい (타무라 유카리 37세)
  • 残酷なのは戦争
    • 残酷なのは/戦争 (잔혹한 것은 전쟁)
    • 残酷/なのは/戦争 (잔혹 나노하 전쟁)
  • オマーン国際女子マラソン(オマーンこくさいじょしマラソン)[59]
    • オマーン/こくさい/じょし/マラソン - 오만 국제 여자 마라톤
    • オマーンこ/くさい/じょし/マラソン - 거기 냄새가 심한 여자들의 마라톤(...)[60]
  • 中国船さんご密漁
  • スク水揚げ

7.3 나무위키에서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문서들

똑같은 단어 조합이라도 정식 발매 명을 붙여서 내는 작품이 있고 띄어쓰기를 하여 내는 작품이 있다. 따라서 띄어쓰기의 여부에 의해 별도 취급을 받는 문서가 있으니 주의.

8 관련 문서

  1. 본 문장은 나눔바른고딕 옛한글, 나눔명조 옛한글(이 둘은 여기서 다운 가능), 함초롬체 LVT(아래아 한글 문서 참고), 본고딕(또는 Noto Sans CJK KR, 여기서 다운 가능) 중 하나가 설치되어 있으면 제대로 보입니다.
  2. 한때는 키보드의 space 키를 '사이 띄개'라고 부른 적도 있었다. 전산용어 한글화 운동 참조.
  3. 최근에 표준 국어 대사전이 개정되면서 '붙여 쓰기'도 이제 '붙여쓰기'로 써야 한다.
  4. 예를 들어서 '되였다, 하시였다' 등.
  5. 자세히 말하자면 독일어에서도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 써야 한다. 단지 독일어에서는 합성어가 많을 뿐이다. (예를 들어서 Regenbogen은 Regen과 Bogen 을 합친 명사인 무지개다.)
  6. 실제로 奥菜恵라는 이름(full name)을 쓰는 연예인이 있는데, 성과 이름(given name) 사이를 띄어 쓰지 않으면 奥 菜恵인지 奥菜 恵인지, 아니면 성 없이 예명이 奥菜恵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이름(full name)이 처음 등장할 때는 奥菜 恵와 같이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고, 공식 서류 등에서도 띄어 쓰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본 국립 도서관에서도 성과 이름은 띄어 쓴다.(참고).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름(full name)이 단독으로 나올 때 한하며, 문장 안에서는 보통 성과 이름(given name)을 띄어 쓰지 않는다.
  7. 한자를 쓸 경우엔 私は今ナムウィキを使用しています。(저는 지금 나무위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처럼 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읽는 데 불편함이 없지만 같은 뜻이나 한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わたしはいまナムウィキをしようしています。처럼 가독성이 떨어지게 된다. 단순한 문장이라 별로 안 그런 것 같지만, 이게 길어지면 좀 복잡해진다. 그러니 단어별로 띄어(한국어처럼 조사를 포함하여) わたしは いま ナムウィキを しようしています。같이 표현한다.
  8. 외국인 인명의 이름과 성을 구별하기 위하여 일본어에서는 ・를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보리스・진네만 식으로. 붙임표는 장음 부호와 구별하기 위해 등호(=)로 쓰는데 Raye=Penber처럼 가타카나가 아닌 로마자 표기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병맛이 넘쳐 보인다.
  9. 한국어에서는 '단어=품사'다. 즉 한국어의 9품사(명사·대명사·수사·동사·형용사·조사·관형사·부사·감탄사)에서 조사만 붙이고 다 띄우라는 것.
  10. 근데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거나 회차를 뜻할 경우 붙여 써도 된다는 규칙은 허용으로 분류되지만, 대한민국의 출판물이나 문서에서 제2 차나 23 일 같은 표기는 찾기 아주 힘들다. 거의 원칙 수준.
  11. 다만 수치가 아닌 순서로 쓰이는 숫자는 사실상 무조건 붙여 쓴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이런 표기는 절대 안 한다. 말로만 허용이지 그냥 원칙이나 다름없는 셈.
  12. 즉 억지로 띄어쓰기를 하자면 충청남 도가 차라리 의미상 명백하다.
  13. 이명박 정부 당시 존속 명칭이며 예시를 위해 현재 존재하지 않는 부처명을 갖고 왔음.
  14. 단 요즘 교과서는 무시하고 그냥 띄어 쓰기도 하는데, 예시는 다음과 같다 : 문화 체육 관광부, 여성 가족부.
  15. 대표적인 예시로 우리 나라/우리나라가 있다. 우리나라를 쓰려면 한국인이 한국을 가리킬 경우여야 하며, 나머지는 전부 우리 나라라고 써야 한다. 물론 이걸 지키는 책은 없다고 봐도 무방.
  16. 데려다 주다는 무언가를 데려가서 누군가에게 주는 거, 데려다주다는 누군가를 어딘가(주로 그 사람이 가야 할 곳)로 같이 가주는 걸로 해석.
  17. 일례로, '공원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앉아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한 명의 할아버지와 여러 명의 할머니면 할머니와 들을 붙여 쓰지만 여러 명의 할아버지와 여러 명의 할머니면 할머니와 들을 띄어 쓴다. 현존 맞춤법 검사기로는 검사할 수 없는 영역.
  18.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증상의 특징이 사소한 규칙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규정을 중시하는 분야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진출한다.
  19. 그러나 이 문장과 같이 띄지 말아야 할 곳을 띄고 띄어야 할 곳을 붙이면 글 읽기가 어려워진다.
  20. 접사는 조사와 같이 붙여 쓴다.
  21. 개와 새끼를 각각 체언(명사)으로 삼았을 경우이다. 맞춤법 규칙에선 체언과 체언이 연속으로 나올 경우 띄어 쓴다. 조사는 붙여 쓰지만, 생략이 가능하다.
  22. 합성어가 된 경우 붙여 쓴다. 그 결과 접두사 '개-'를 사용한 것과 혼동이 일어났다.
  23. '고려가요'는 한국 고전 문학의 어느 특정한 분류를 가리키는 말로 한 단어로 굳어졌기 때문에 붙여 쓴다. 물론 단순히 '고려의 가요'라는 뜻으로 '고려 가요'로 쓴다면 하자 없다.
  24. <안나의 실수>의 주인공 안나가 저지른 오류. '고민주 차장'을 '고민 주차장'으로 잘못 알아들음.
  25. 公私多忙. 공적·사적인 일 따위로 매우 바쁘다는 뜻이다.
  26.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사거리 이름. 그러나 관촉사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건 아니다.
  27. 경부선에 있는 역
  28. 남성현을 이름으로 착각
  29. 안나의 실수 중 안나 근무처 사장 이름
  30. '또다시'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31. '롯데 갸또'의 잘못.
  32. 예전에, 개그 콘서트봉숭아 학당에서 박교수(박성광 분)가 이 드립을 친 적 있다.
  33. 서울 도봉구에 방학동이라는 동네가 있고 그곳의 지역명을 딴 중학교가 있다.
  34. 실제 문서의 명칭이다.
  35. 최불암 시리즈와 비슷한 덩달이 시리즈 유머 중 하나. '서울대'를 넣어 짧은 글을 지어 오라고 했는데, 이렇게 지어 왔다: 덩달이가 엄마한테 혼나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다. 이를 본 할머니가 엄마한테 曰, "에미야, 덩달이가 부엌에서 울대."
  36. 굳이 진지먹고 이야기하자면 "부엌에서 울데"가 맞는 표현이다.
  37. 가장 많이 알려진 문장. 존댓말을 제대로 쓰면 아버지께서 방에 들어가신다가 맞지만 넘어가자. 아버지 께서방?
  38. 온갖 종이를 파는 가게.
  39. 물론 '래프트'의 ㅐ와 ㅔ의 구분을 살려 Walk raft(걷는 뗏목)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40. 기본적으로 원자가 전자를 잃을 때는 원자가전자부터 잃게 되므로 사실상 같은 말이다.
  41. 이후 유아인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도 모자라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드립을 치기도 했다.
  42. tvN 드라마 시그널에 나오는 가상의 회사.
  43. 인터넷 유머 중 하나. 유명한 피자 브랜드 이름을 나열하고 "어느 피자가 젤맛있나요?(제일 맛있나요?)"라고 질문하자 답변자 曰, "어느 피자에서도 젤맛(젤의 맛)은 없습니다."
  44. 이런 식으로 합성어로 보고 두 어근을 붙여 써도 맞고, 두 단어로 띄어 써도 맞는 단어라면 의미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명확히 알고 옮겨적어야 한다. '자릿수'와 '자리 수'도 마찬가지다.
  45.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에 있는 사거리 이름
  46. #
  47. 노량진역 대합실에 있는 핫바 매장 이름.
  48. 이 부분에는 도시 이름이 들어간다.
  49. ○○市 體育會안동시체육회
  50. ○○ 屍體 肉膾. 예전에 '경찰, 인천시체육회 압수수색'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을 때 인천 시체육회라고 띄어쓰기를 해서 이걸로 해석하는 걸 유도해서 많은 사람을 낚았던 일이 있었다.
  51. 이 부분에는 지명 이름이 들어간다.
  52. 어린이들을 위한 물물교환 센터. 사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로고를 바꿨다.
  53. 상당히 대중적(?)인 띄어쓰기 유머이다.
  54. '알기 쉽게 서술하자면, 아주 긴 만연체도 아닌 주제에 한 문장에 이런 식으로 쉼표를 무지막지하게 집어넣는 것은, 훌륭한 일본어 번역체의 표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혹은 '알기 쉽게 서술하자면, 아주 긴 만연체도 아닌 주제에 한 문장에 이런 식으로 쉼표를 무지막지하게 집어넣는 것은 훌륭한 일본어 번역체의 표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라고 적어도 충분하다. 사용된 쉼표를 비교해 보자...
  55. 2002년 실제로 아프가니스탄 항공상 압둘 라만이 분노한 군중에게 린치당해 죽은 사건이 2ch 뉴스판에 올라왔는데, 이걸 갖고 드립을 치면서 "중동에 전해지는 잔인한 전통 무예"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다루어졌을 정도.
  56. 이쪽으로 잘못 읽는 사람이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매우 유명해져서 아예 정식 기술로 생기기까지 했다
  57. 동명의 에로게가 있다. 제목 자체가 이런 점을 노려 지은 것.
  58. 본인도 이러한 개그가 있는 걸 알고 있어서인지 2014년 2월 15일과 16일에 개최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타무라 유카리가 갑작스럽게 자기가 37세라고 말했다고 한다. #
  59. 학생회 임원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섹드립이다.
  60. 일단 보지를 뜻하는 오망꼬는 장음이 안 들어가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