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라의 잿빛 늑대 세계관 상 마법사라는 종족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종족과는 달리 심장이 작은 보석의 형태로 몸 밖에서 자란다. 이 심장이 안전한 이상 마법사는 쉽게 죽지 않으며 잘려나간 팔다리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나는 등 재생능력 또한 갖추게 되지만, 반대로 심장이 깨지면 즉사한다. 마법사를 제외하고 심장을 지닌 종족이라면 누구나, 인간, 수인족, 인어, 신수, 요정, 정령 등 란트라(여라의 잿빛 늑대의 배경이 되는 행성)에 존재하는 지성을 지닌 다른 여섯 종족은 물론이고 동물까지도 마법사의 티느셰가 될 수 있다.이런 특성 때문에 마법사는 심장을 지키기 위해 '티느셰'라는 종복을 거느리는데, 심장을 몸 안에 가진 종족이라면 누구나 마법사의 티느셰가 될 수 있으며 한번 티느셰가 된 이상 티느셰 외의 그 어느 것도 될 수 없다. 자세한 것은 티느셰 항목 참조.
'라티샨'이라는 말은 주로 티느셰가 자신의 주인을 부를 때 '라티샨'이라고 호칭하거나, 때로는 풀네임+라티샨으로 호칭한다. (예: ' 민니르 엣셀티 라티샨, 여라 엣셀티 라티샨.) 혹은 그냥 티느셰의 주인을 부르는 명사로 쓰이기도 한다.("네가 이 티느셰의 라티샨이야?" 하는 식.)
티느셰의 계약이 맺어지면 라티샨이 된 마법사의 신체(주로 팔이나 손목, 손가락)에 그 영혼이 이름의 형태로 새겨지게 되며 티느셰의 주인은 티느셰의 이름이 새겨진 부분을 틀어쥐는 것으로 언제든 티느셰의 목을 졸라 죽일 수 있다. 이렇게 티느셰의 이름이 팔에 새겨지는 것을 '티느셰의 고삐'라고 부르며, 티느셰의 고삐를 잃으면 라티샨으로서의 자격을 잃는다. 라티샨은 티느셰에게 절대적인 복종과 충성을 받는다. 대개 마법사들은 본래는 인간이나 수인족, 인어, 신수, 요정, 정령, 짐승 등을 길들여 티느셰의 각인을 씌워 직접 티느셰를 조련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주로 부모)에게 티느셰를 물려받는다. 때로는 주인 잃은 티느셰를 발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거나 거래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 강력하고 능력 있는 티느셰는 마법사의 자랑이 된다.
그러나 티느셰와 라티샨의 관계는 지극히 일방적인 갑을관계이므로, 티느셰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마법사는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