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윌렉

주광의 스트레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콘도 타카시.

우수한 리즈너를 수없이 배출해 온 명문 윌렉가의 현 당주이자 세라의 오빠이다. 유니온의 영웅이라 불릴 정도로 우수한 리즈너였지만, 현재는 디그의 사관이 되어 있다.

그라베라를 습격해 주둔군과 학원의 훈련생들을 학살했으며, 여동생 세라와의 싸움에서도 그녀에게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공격을 가했다. 세라가 타고 있던 훈련용 함선도 공격하였으며, 이 때도 훈련생도와 교관 대다수가 학살당했다. 세라는 그의 행동의 진상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상태. 세라에게는 동생이라도 방해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원래는 아무런 진상도 모른 채 에밀리의 동족들을 디그의 병기로 오인하고 학살했지만, 뒤늦게 진상을 깨닫고는 죄책감과 인류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히게 된다. 에밀리들을 구원하고 인간을 단죄하기 위해 디그에게 붙었던 것. 사실 그에게는 디그조차도 자신의 비뚤어진 신념(사람을 몽땅 죽이겠다는...)을 이루기 위한 수단 뿐이었다. 결국 디그의 함선이 다른 작전을 이유로 항로를 변경하려 하자, 승무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배를 점거, 에밀리를 쫓아간다.

에밀리가 인간에게 복수심을 품고 그녀가 자기의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에밀리가 세라와 함께 가겠다고 결심하자 랄프는 마지막에 세라와의 결판을 내기 위해 그로월로 람다스와 사투를 벌였다. 그 후 간발의 차이로 패배, 죽을 때 본래의 다정한 오빠로 돌아와 에밀리를 세라에게 맡기고 사망.

그 후 가까이 있는 행성의 인력에 이끌려 세라의 기체와 함께 추락한 후, 그의 기체는 우연인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대기권의 불꽃에 휩싸여 완전히 소멸했다. 세라는 그 후 그가 이루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겠다고 결심한다.

리즈너로써의 실력은 그야말로 천재 그 자체. 배신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유니온의 영웅이라는 칭호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스트레인 하나로 디그의 전함들도 부수고 다녔던 모양. 배신하여 디그 쪽에 붙은 후에는 역으로 유니온 쪽에게 저승사자가 되었다. 조종하는 기체는 그라울이라는 특별하게 커스텀 된 스트레인으로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꼬리 같은 것도 붙어 있다.

패러디로 점철된 삼국전투기에서는 주광의 역할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