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1]
The Lobster, the Claw, Lobster Johnson
1 소개
미국의 만화 헬보이 시리즈와 개인 스핀오프에서 등장하는 인물. 자경단업무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는 복잡한 인물. 작중에서는 1930년대에 활동했으며 거의 전설과도 같은 인물인데다 코믹스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덕분에 헬보이의 주 활동기에는 그저 상상속의 인물로들 알고 있다.
가슴팍에 상징인 집게발 마크가 붙어있는 군용 자켓 복장을 입고 다닌다. 머리는 늘 고글과 가죽 헬멧으로 가려져있고, 장갑 오른손에는 죽은 악당의 시체에 집게발 마크를 찍을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원리는 불로 지지는 것이다.
2 특징
일단 히어로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본인 이외에 다른 일반인 동료들과 함께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다[2]. 주로 경찰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마피아들과 싸운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여타 다른 히어로들처럼 악당들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면 바로 죽인다는 점이다.
헬보이가 어릴 때 즐겨읽던 코믹스의 주인공이고, 이 세계관에서는 정부의 은폐 때문에 3류영화, 만화, 라디오 드라마 등의 주인공[3]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실존인물이라는 설정이다.
만화 헬보이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독자적인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다. 해당 작품에서 랍스터는 30년대 뉴욕에서 자경단을 이끌고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로 말 수가 적은 편이고, 늘 Fear the Claw of Justice! 라는 입버릇을 달고 다닌다. 마피아들같은 범죄자들부터 나치, 일제 간첩 등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과 싸우는데 그 방법이 너무 과격한 나머지 역으로 마피아의 사주를 받은 뉴욕 경찰들에게 강도 높은 추적을 받기도 했다.
3 작중행적
3.1 랍스터 존슨
뉴욕시에서 마피아들을 죽이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과격한 행동과 랍스터 마크가 찍혀있는 시신과 현장에 남기는 명함들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받지만 경찰측에서는 좋게 보고 있지 않다. 현재까지 등장한 주요 빌런으로는 1대 블랙 플레임이 있었지만 일반인인 랍스터와 달리 불사에 준하는 초능력을 가진 적수였기 때문에 직접 처리하지는 못하고 고전했다. 뉴욕 마피아들이 랍스터 존슨을 제거하기 위해 블랙 플레임을 고용하거나 다른 초자연적인 것들을 들고 오면서 랍스터 존슨은 본의 아니게 오컬트 세계에 몸을 들이게 된다.
3.2 헬보이
헬보이 단행본 5권인 정복자 벌레에서 등장한다. 1930년대 말[4], 오스트리아의 훈테 성에서 작전 도중 사망하였다. 그 이후 그의 존재는 미국 정부에 의해 가공인물로 철저하게 은폐되었지만, 헬보이는 그의 존재를 믿고 있다.[5] 랍스터 존슨이 워낙 자기 멋대로 활동하던 인물이라 정부측에서도 제 2의 랍스터 같은 제멋대로인 자경단이 나타나지 않게끔 철저하게 그 존재를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에 훈테성에서 임무 수행중이던 로저는 절벽에서 떨어진 뒤 나치 병사들을 죽이는 랍스터를 만나 도움을 얻는다.[6] 훈테성으로 통하는 동굴로 들어가서 그곳에 있던 헤르만 폰 클렘프트의 사이보그 병사들에게 공격당했지만, 로저가 발전기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위기를 모면했다. 로저를 돕고 잠시 사라졌던 랍스터는 헤르만 폰 클렘프트가 불러낸 정복자 벌레가 나타나자 로저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라는 조언을 하고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이후 랍스터는 클렘프트의 손녀인 잉거 클렘프트를 죽이고, 헬보이를 도와, 정복자 벌레를 흡수하고 기절한 로저를 번개로 되살려냈다. 로저는 다시 살아났지만, 번개에 맞은 랍스터 존슨은 사망했다. 헬보이와 로저는 그동안 자신들을 도와줬던 랍스터를 근처에 묻어주고는 명복을 빌어줬다.
3.3 B.P.R.D.
그 이후 B.P.R.D. 시리즈에 요한 크라우스의 영체를 빌려서 나타난다. 이는 1930년대에 자신의 동료들을 죽인 마르틴 길프리드라는 악역이 세상에 다시 나타나자 복수하기 위함으로, B.P.R.D. 요원들이 그를 처리하는 것을 도와준 뒤, 자신이 사망한 훈테 성으로 돌아가 성불한다.[7]
마지막으로 활동을 하던 시기가 1930년도인데, 헬보이 본편에 등장할 때에는 60년이 지난 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모습을 유지를 하는 것은 브릴 에너지와 관련이 있지 않냐는 추측도 있다.[8]
3.4 관련인물
- - Raimund Diestal- 블랙 플레임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 1930년대에 랍스터의 갱스터 사냥을 견디지 못한 뉴욕의 갱 보스가 독일에서 섭외해온 초인. 고스트 라이더마냥 온 몸이 불길에 휩싸여있는데 그 불은 검은색이고 단순한 화재진압으로 잘 잡히지 않는다. 뜨겁지 않다는 묘사가 가끔 나오기도 한다. 연인인 클라인에게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하고 있는데 이때문에 평범한 인간인 클라인이 전투중 사망하자 폐인이 되어버린다. 이후 행적은 등장하지 않다가 슬렛지해머 44 코믹스의 라이트닝 워에서 재등장. 미국 경찰에게 체포되었지만 외교적 사안으로 인해 독일의 감옥에 갇혀있는 모습. 거기서 찾아온 아돌프 히틀러의 수하가 되어 탈취된 최신예기를 되찾고자 하는 슬렛지해머의 숙적으로 등장한다.
- 랍스터 존슨에서는 단순히 화염능력정도만을 보여줬지만 슬렛지해머 44에서는 그 능력이 훨씬 다양해져서 고속비행은 물론이요 브릴 에너지로 충전되어 있는 슬렛지해머의 에너지 광선을 버텨낼 수 있고[9] 팔힘만으로 무거운 강화복을 패대기 치고 잡아 뜯을 정도로 일천된 전투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강화복의 흉부가 박살나면서 흘러나온 브릴 에너지 폭발로 인해 쌔까맣게 불탄 뼈만 남기고 사망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오른쪽 대퇴골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후 또다른 블랙 플레임이 나올 것을 시사하는 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