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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어로 인정, 혹은 인증이라는 의미이다.
브레베, 혹은 란도너스란 200km에서 1200km 혹은 그 이상의 거리를 외부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주행하는 매우 매력적인 자전거 이벤트이다.
이런 브레베를 즐기는 남성을 란도니어, 여성은 란도누즈라고 부른다.
브레베는 기본적으로 경쟁으로 순위를 세우는 이벤트가 아니라 완주에 그 의의가 있다.
브레베의 첫 시작은 프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지금은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PBP(파리-브레스트-파리)가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PBP에 참가하기 위해서 온갖 괴물들이 모여든다고.
각 대회마다 거리가 정해져 있어서 이를 제한 시간 내에 완주해야 한다. 제한 시간은 아래와 같다.
- 200km는 13시간 30분
- 300km는 20시간
- 400km는 27시간
- 600km는 40시간
1000km는 75시간
위 거리는 최소 기준 거리이며 실제 거리는 일반적으로 수 km정도 차이가 나는것이 보통. 하지만 제한 시간은 실제 거리에 따라 조정하지 않고 위의 시간을 그대로 적용한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브레베는 경주가 아니며, 완주는 개인별 성취이며 결과를 절대 완주 시간 순서로 줄세우지 않는다! 브레베를 성공적으로 완주하면 참가자는 인증서를 받게 되며 ACP에서 발행한 완주 거리가 표시된 메달을 구입할 수 있다.
위 거리 당 제한 시간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난 속도를 요구하지는 않는다.[1] 대략 15km/h 내외면 완주할 수 있을정도.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200km 대회에 한정. 그 이상의 클래스가 되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한다. 따라서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쉬우므로 완주가 수월해진다.
휴식방법도 라이더마다 가지각색. 호텔이나 모텔 등에서 푹 쉬었다가 가는 사람, 찜질방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종이박스(!!) 하나 덮어쓰고 공원에서 자거나 공중전화 박스에서 쭈구려서 쉬었다가 가는 사람도 있다. 거짓말같지만 진짜다.
2 대한민국에서의 브레베
대한민국에서 브레베는 한국 란도너스 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해당 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모든 대회는 Audax Club Parisien의 승인을 받았으며 (ACP 603000) PBP를 포함한 다른 국제대회 참가 요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회원 등록을 한 후 참여해보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거리의 브레베가 개최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맞는 곳을 찾아 완주를 목표로 달려보자! 다만 한국의 지형 특성상 낙타등은 피할 수가 없으므로 업힐을 열심히 훈련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 란도너스 협회에서는 플레쉬[2]나 서울-부산-서울의 1000km 브레베도 개최하고 있으니 모두 '수퍼 란도너'[3]와 KR5000[4]을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