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at Pull Down.
턱걸이 대용 머신. 턱걸이를 잘 못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기계이다.
보통 헬스 기계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펙 덱 플라이(버터플라이)와 함께 흔히 떠올리는 바로 그것이다.
턱걸이를 하듯 어깨보다 좀 더 넓게 바를 잡은 다음, 상체를 뒤로 젖히고 팔이 아니라 등의 힘으로 당겨 내려오는 방식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턱걸이와 가동부위는 거의 같으며, 좁게 잡을수록 광배근 하부가 넓게 잡을수록 상부가 발달된다.
그밖에 등 뒤로 바를 넘기는 등 몇가지 변형이 있는데, 초보자는 자칫 몸만 상하기 쉬우므로 정석대로 하는 편이 좋다.
또한 따로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이 초보자가 봐도 한눈에 작동법을 알수 있을만큼 직관적인 형태인데, 반드시 정식 트레이너에게 자세 교정을 받자. 전술한 바와 같이 등의 힘으로 당기는 느낌을 초보자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랫 풀 당기는 자세만 봐도 제대로 배웠는지 야매인지 알 수 있다고 할 만큼, 동네 헬스장에서 힘 좀 쓴다는 아저씨들도 태반이 엉터리 자세로 당긴다. 심지어 상체를 한껏 뒤로 넘겨 아예 등이 아닌 체중을 이용한 줄다리기(...)를 하는 어르신도 흔하다.
무게를 올릴수록 점차 체중이 버티지 못하고 몸이 뜨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처럼 무릎이나 허벅지를 대고 지지할 수 있는 패드가 달린 머신도 있다.
하지만 나중엔 그래도 뜨기 때문에 이 정도 무게를 들 수 있다면 슬슬 턱걸이를 하자. 나중에 턱걸이도 자신의 체중만 가지고는 충분한 자극이 오지 못할 때면 헬스용 벨트를 매고 중량 디스크를 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