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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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인도의 여배우 프리다 핀토 freida pinto.

1 개요

붉은 색의 카펫. 주로 공식 행사에 쓰이며, 유명 인사들이 밟는 이동로에 배치되어 위 사진과 같이 기자들의 셔터 세례를 받는 포토존의 역할도 한다. 주로 영화제시상식에 많이 보여진다. 보통 스타들의 노출사고가 터지는 주 무대라 카더라.

2 유래

기원까지 올라가면 기원전 아이스퀼로스의 희곡 <아가멤논>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아가멤논이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개선해 돌아올 때 붉은 길을 걸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후 중세 유럽에서 붉은색은 '부자, 귀족의 색'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황실에서 많이 사용한 색 역시 붉은색이었다. 염색 공장에서도 가장 비싼 색이 붉은색이었고[1] 서민들은 붉은색을 입어보지도 못하게 되었다.

붉은색 카펫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 쓰인 것은 나폴레옹 1세의 황제 즉위식 때였다. 최고급 대우와 권력의 의미로 붉은색 카펫을 깔아줬고, 이후 왕실에서 레드 카펫을 까는 전통이 생겼으며 훗날 공식 행사에까지 사용되었다. 이후엔 공항, 고급 식당, 시상식 등에서도 고급으로 대접한다는 의미로 레드카펫을 깔게 되었다.

3 시상식에서의 레드카펫

레드카펫을 깐다는 의미는 보통 '귀빈에게 땅을 밟게 하지 않겠다'라는 의미인데, 아마 가장 유명한 용도는 시상식일 것이다. 유명한 스타들이 참여하는 시상식엔 무조건 레드카펫이 깔린다.

시상식의 입구에 레드카펫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시상식 패션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인데, 이 때문에 레드카펫이 디자이너들의 쇼가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이곳을 걷다가 삐끗하거나 넘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높은 확률로 기사엔 굴욕샷이 찍히고 한동안 유머거리가 된다. 포토존도 근처에 있다보니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스타들의 노출 사고가 제일 많이 터지는 곳이라는 농담도 있다.

시상식의 성격에 따라 레드카펫을 깔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니켈로디언의 경우, 어린이들을 위한 채널이라 주황색 카펫을 깐다.

4 기타

정치적, 경제적 거물의 경우에는 항공기 기내에서부터 공항 내부까지 레드카펫을 깔아 예우하는 일명 "레드카펫 서비스"도 존재한다.

5 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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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국 작가의 네이버 웹툰.

연쇄살인범을 다룬 작중의 영화 '벨벳트레드'에서 살인마를 연기한 영화배우 '조용희'가 작품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 진짜 살인마 같은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오랜 무명을 깨고 유명한 스타가 된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는 내용.
  1. 모직 10kg을 염색하는데 연지벌레 14만 마리가 필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