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지스크 황제

갑각 나비의 등장인물... 이라기 보다는 역사 속의 인물. 300년 전 제국의 영토를 지금의 형태로 이룩하고, 로반트를 수도로 정했다. 또한 황궁을 지을 때 '그 어떤 탑도 황궁의 첨탑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라는 불문율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불문율은 후대의 황제가 '로반트의 시계탑'을 지으면서 씹었다.(...)[1]

그 외에도 레이즈에게 등창을 치료받은 뒤 '대륙의 귀빈'이란 특권을 하사했다.

별명은 50단검의 황제. 별명 그대로 항상 50개의 단검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하며, 용도 또한 가지각색이다. 투척용 수리검, 팔꿈치에서 튀어 나오는 손창, 악수할 때 손바닥을 꿰뚫는 송곳 등등...

지금도 그의 단검들은 왕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다만 그가 죽을 때 발견된 단검의 개수가 47개라 그 행방에 대해 말이 많다고.

특이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다른 역대 황제들이 메레 교를 앞세워 마법사와 연금술사를 탄압한 반면, 정작 메레 교를 처음으로 들여 온 레비지스크 본인은 마법사와 연금술사를 우대하고 관직을 내려 그들의 기술력을 여러 방면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50단검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산물.

그러나 레비지스크가 죽은 뒤, 제국의 기술력은 오히려 퇴보를 거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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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단검이 47개밖에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세 개의 단검을 레이즈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세 단검 중 이름과 소재가 밝혀진 것은 레이즈티밀리아에게 준 온디러스 야카와, 엔쥬에게 준 로바나 엔쥴로스. 레드루의 연작시집인 '49마리'의 괴물과 동일하다는 점이 주요 떡밥이다.

  1. '레비지스크 님도 이 황홀한 시계를 봤더라면 그런 말씀을 못 하셨을 것이다.'라고 하긴 했다만, 그래도 씹은 건 씹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