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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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들은 괴물이라고."
</br>"그들은 사람이야. 바이오 테러리스트도, 매개체도 아니고..."

부처님

1 개요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등장인물. 주인공 델신 로우의 형. 역시 아코미쉬 족의 일원으로, 경찰[1]이다. 성우/모션 캡쳐는 트래비스 윌링햄. [2]

맘대로 쏘다니는 동생을 제어하느라 고생하며, 동생이 매개체가 된 이후로는 두 배로 더 고생한다. 많이 티격태격 하는 사이.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첫 장면이 델신이 자기 얼굴이 그려진 배너에 우스꽝스러운 그래피티를 그려넣는 씬이다 (...) 동생이 몇번이나 말썽을 일으킬 때 마다 몇번이나 체포 해온 모양. 전작의 지크 던바와 선의 히로인 이었던 루시 쿠오를 계승하는 캐릭터 이다. 경찰 신분에 걸맞게 굉장히 강직하고 정의로운, 그러면서도 좀 고지식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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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근처에 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자 델신을 데리고 같이 상황을 살펴보러 간다. 그 와중에 행크를 발견하지만, 경찰이 갑자기 나타나서 겁에 질렸던 그는 순식간에 델신을 인질로 붙잡고 빠져나가려고 한다. 이때 레지는 델신이 행크의 능력을 흡수해서 매개체로 각성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처음엔 레지 역시 델신의 능력을 크나큰 문제이자 병으로 여겼고 (매개체들이 바이오테러리스트 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천대받는 세상이니), 이 점 때문에 델신과 의견 충돌이 잦아진다.

어거스틴이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고문하고 간 후에 레지는 뒤늦게 도착한다. 델신이 깨어나자 레지는 마을 사람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능력을 쓴 사람이 콘크리트를 빼주지 않는한 가망이 없다고 말해준다. 그 말에 델신은 어거스틴을 찾아 능력을 뺏어오기로 마음먹고, 막무가내로 떠나려고 한다. 결국 레지는 델신과 함께 시애틀로 간다.

능력자가 된 동생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인간으로 존중해 준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많은 "보통" 사람들의 매개체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알고 있었고, 이 현시창 같은 사실은 무너진 다리 위 전복된 버스를 구하는 미션에서 잘 나타난다. 델신이 도로를 자신의 능력으로 클리어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가 "바이오테러리스트" 라는 이유로 그가 버스에 오르는 걸 거부한다. 그리고 레지는 어쩔수 없이 델신을 두고 먼저 사람들을 내려주러 간다.

그러나 가다가 무너지는 도로에 휘말려서 버스는 추락하고, 용케 빠져나와 매달려 있던 레지는 델신에게 구해진다. 이후 시애틀에 거의 다다랐으나 이미 입구는 D.U.P.에 의해 모든 통행이 통제 되고 있던 상황 이었다. 정면 돌파 하겠다는 델신을 말리면서 레지는 일단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게이트를 지나가려고 하지만, 선천적 매개체인 델신이 감시망에 걸리면서 상황이 복잡해 진다. 이후 몰려드는 군인들을 델신과 함께 상대한다. 하지만 소란 끝에 둘은 흩어지고, 이후 델신과는 무전으로 소통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는 주로 델신의 내비게이터 + 코어 릴레이를 추적해 주는 역할이다. 스토리 초반엔 델신이 매개체의 삶에 익숙해 지는 걸 바라지 않는 티를 낸다. 그 와중에 통합보안부의 요원들 또한 콘크리트 능력을 쓰는 매개체 라는 사실을 알자, 델신에게 그냥 그중 한명을 흡수하면 되지 않냐고 제안한다. 안되면 그냥 안되는 대로 집에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델신은 조금이라도 시애틀에 더 있기 위해 레지에겐 사실 확인을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

이후 동생을 위해 통합보안부의 감시망을 약화 시키려고 애를 쓰며, 델신에게 스페이스 니들에 통합보안부의 통신망이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신난 델신은 성공적으로 깽판을 쳐서 통신망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그래피티 배너를 걸어놓는다. 레지는 아직 시애틀의 98%는 통합보안부에게 장악당하고 있다고 충고하지만, 그래도 이 때부터 델신이 다른 절대 매개체들을 찾는 것에 협력해 주기 시작한다. 그 첫 타자는 바로 시애틀에서 21명을 살해한 '스나이퍼' 매개체.

발견된 시체들을 토대로 레지는 델신에게 살인마의 대략적인 경로를 전해준다. 정보를 토대로 살인마의 흔적을 추적하던 델신은 이내 은신처에 도달한다. 그가 보내준 현장 사진을 토대로 레지는 지금까지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전부 마약상들이며, 또한 살인마와 관계가 있어 보이는 "브렌트" 라는 남자의 신원도 알아내서 정보를 전해준다. 또한 매개체가 자신을 공격할때 주위 네온 사인들이 깜빡이는걸 보았다는 델신의 말을 토대로 그 매개체가 네온 능력자라는 것도 알아낸다. 레지는 추론을 바탕으로 그 매개체가 향한 곳이 알래스칸 시티 일거라고 가르쳐 준다. 왜냐면 그곳은 시애틀에서 가장 많은 네온 사인들이 있는 구역이기 때문.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델신은 그 곳에서 애비게일 '패치' 워커를 추적하여 싸움 끝에 제압하고 능력 복사에 성공한다. 그 후 레지는 델신을 구하러 오고, 그가 정신을 차리는 사이 패치를 잡는다. 경찰 신분으로는 당연한 일이지만, 레지는 패치를 연쇄 살인 혐의로 체포하려고 한다. 그러나 델신이 그녀는 그냥 마약상들을 죽이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리고 레지는 황당해 하며 그들을 "살인" 한건 변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말을 듣지 않는 델신에게 레지는 "네가 그들과 같은 '상처' 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을 책임져야 될 이유는 없다" 라고 직구를 날리며 아직 능력자가 된 델신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 사이에 패치가 도망치려고 하나, 경찰 답게 재빠르게 붙잡는다. 그리고 선 분기를 기준으로 보다못한 델신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사정하고, 레지는 마지못해 그녀를 놔준다. 동생한테 대해주는 태도와는 반대로 패치를 바이오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며 경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 악 분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델신이 위협적으로 나오며 패치를 잡고 있던 레지의 팔을 강제로 뿌리치자, 그녀가 "오늘 누군가의 어머니를 죽이고, 내일 누군가의 아버지를 죽일거다" 라고 비난하며 깊은 혐오를 보인다. 매개체들을 향한 일반인들의 관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 일단 여기에선 선 분기점 위주로 서술.

델신이 패치와 함께 마약상들을 때려잡고 이후 다시 연락해 온다. 이때 패치도 랜턴 구역에 관해서 정보를 주기 위해 끼여들자 대놓고 달갑지 않은 태도를 보이며 둘이서 걍 얘기하라고 통신을 꺼버린다 (...) 하지만 나중에 보면 랜턴 구역에 이미 와있던 모양으로, 델신이 도착하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 갑자기 천사들이 갑툭튀 해서 매개체들을 잡아가는 걸 보자 더 황당해 한다. 분명 절대 매개체의 짓이라고 확신했던 둘은 천사들을 막아보려고 애쓰지만 속력이 너무 빨라서 실패한다. 둘은 곤란에 빠졌으나, 레지는 천사들이 '노랑색 구속 조끼' 를 입은 사람들이면 다 잡아간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걸 토대로 자신이 탈출한 매개체 인척 미끼가 되어서 잡혀가는 작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최대한 리얼하게 보여야 한다며 발연기 잘하는레지는 델신에게 자신을 쫒으라고 한다. 더럽게 느린 주제에물론 델신의 소악마적인 성격을 알고 있던 레지는 '너무' 리얼하게 보이지 말고, 자기 '가까이' 맞추라고 몇번이나 신신 당부 하지만... 플레이어 중에서 그 말을 듣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

레지의 작전은 적중하여 천사는 곧 그를 낚아채고, 쫒아간 델신은 곧 숨어있는 절대 매개체의 은신처를 발견해 낸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거친 비행으로 레지는 완전히 뻗어버리고, 신나서 같이 들어가자는 델신에게 밑에 뭐가 있든 그건 니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화를 낸다(...) 그 후 아지트에 쳐들어간 델신이 유진 심즈 를 제압해 능력을 흡수하고 뻗어 있을때 깨워주는 역할로 재등장. 레지는 아무래도 걱정되서 뒤늦게 내려온거 였지만 델신에겐 그래도 좋게 보이진 않았는지 비꼼이 작렬한다. [4]

델신을 부축해준 레지는 다시 경찰 정신으로 유진을 붙잡아 납치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지만, 다시 델신에게 제지당한다. 유진은 그저 매개체들을 통합보안부의 마수에서 구해주고 있었을 뿐이라며 델신은 설명하지만 레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의 의사 상관 없이 데려간건 잘못된 거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러나 이 대화에서 레지는 처음으로 유진을 '바이오 테러리스트' 가 아닌 '매개체'라는 명칭으로 불러주며 태도의 변화를 보인다.

이후 델신의 그렇게 매개체들을 잡아 가두고 형이 어거스틴이랑 다를게 뭐냐는 돌직구에 마지못해 자신의 주장을 철회한다. (이건 선/악 분기 둘다 동일하다) 이후 유진과 델신 둘이 이야기 하게 내버려 두고 가지만, 곧 델신이 자신이 모든 능력을 다 잃었다며 급하게 부르자 빠르게 달려온다.

능력이 다 없어져서 당황했던 델신에게 레지는 오히려 기뻐하며 그에게 이제 보통 사람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말한다. 당연하지만 델신은 몹시 화를 내며 돌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어거스틴을 잡을 꺼라고 자신의 결심을 굽히지 않는다. 그리고 능력을 찾으려면 코어 릴레이를 깨부셔야 되고, 힘이 없는 지금 그러려면 레지의 총이 필요하다는 델신의 말에 레지는 단칼에 거절하지만... "총알은 줄수 있지" 라고 말하곤 화끈하게 자기가 쏴서 코어 릴레이를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며 츤데레임을 증명한다.

델신은 레지의 도움으로 코어 릴레이를 다 흡수하고 능력을 되찾는다. 그 후 델신이 자신의 비디오 능력을 자랑할때 "그것 좀 멋지네" 라고 마지못해 수긍하면서 동생을 점차 매개체 로써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후 행크가 다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재등장하자, 동생에게 무전으로 그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델신이 행크와 대면 한후 유진과 패치가 통합보안부에게 잡혔다는 정보를 들은 후 다시 옥상에서 만난다.

이들을 꼭 구해줘야 된다는 델신의 말에 '이미 너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친거 같다' 라고 망설이지만... 결국 레지는 유진과 패치를 "바이오 테러리스트도, 매개체도 아닌, 우리들과 같은 사람" 으로 인정하며[5] 그 동안 매개체들을 향한 비뚤어진 시선을 완전히 벗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와 달라는 델신에게 그들이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약속하는데 상당히 훈훈한 장면이다.

하지만 델신과 행크 단 둘이 인공 섬 통합보안부 기지로 쳐들어 간다는 말엔 경찰의 직감으로 '행크를 믿지 말라'고 충고한다. 셋이서 삼자 대면을 할때도 행크에게 언제 든지 널 잡아 넣을수 있다고 전혀 꿀리지 않는 패기를 보여준다. 이 후 둘을 인공섬 까지 데려다 준다. 그러나 행크를 믿지 않고 그들이 들어 갔을때 떠나지 않고 남아 있었다.

그리고 막상 어거스틴과 대면한 델신이 행크의 배신으로 함정에 빠져 잡히자, 그를 구하기 위해 반대편에서 RPG를 들고 난입한다. 냅다 어거스틴에게 한방 갈기고 델신의 구속을 풀었으나, 손은 풀리지 않았던 델신은 그 후 레지에게 도착할때 까지 능력고자 신세가 된다 (...) 도착하자 마자 레지는 델신의 수갑을 풀어주고 같이 잡혀 있던 패치와 유진을 구출한다. 이때 어떻게 우릴 풀어줄 꺼냐는 유진의 말에 레지는 쿨하게 총으로 쏴갈긴다 (...)

무사히 둘을 풀어준 뒤 레지와 델신은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으나, 어거스틴의 능력에 의해 레지는 다리가 묶여 버린다. 어거스틴은 그 상태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둘 위에 떨어뜨리고, 둘은 간신히 피하지만 다리가 무너져 레지는 델신의 손을 잡고 간신히 버틴다. 벼랑에 매달려 있던 레지는 점차 콘크리트가 자신의 몸을 잠식하는 걸 느끼자, 델신에게 까지 닿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손을 놓으라고 요청한다. 당연히 델신은 거부 했지만...

"델신, 날 봐라.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항상 그래왔어. 사랑한다 동생아."

결국 스스로 델신의 손을 놓아 다리 밑으로 추락, 사망한다. 이후 눈 앞에서 형이 죽은 걸 본 델신은 그야말로 분노에 불타서 어거스틴과 맞붙고[6] 행크를 추적하게 된다. 인퍼머스 1,2의 지크를 계승할 도우미 캐릭터로 여겨졌지만 퇴장은 훨씬 빨랐던, 안타까운 캐릭터. 선 분기점을 기준으로 델신을 진정한 시애틀의 영웅으로 각성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준 캐릭터. 반대로 생각 해보면 레지 로우를 콜에 비교하여 콜이 사망하고 지크던바를 델신으로 비교하여 콜의 영웅적 사상을 지크 던바가 그대로 가지고 간다고 생각해 볼 수 도있다.

선 분기점 엔딩에선 마을로 돌아온 델신이 레지의 배너에 멋진 추모 그래피티를 그려 넣음으로써 그의 흔적을 남긴다. 초반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남겼던 장면과 대조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

3 기타

동생과의 우애는 (티격대격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상상 외로 훨씬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델신이 엇나가는 악 분기점 이야기에서도 패치를 타락 시키는 분기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사이가 좋게 나온다. 무엇보다 악 분기 후반부에서 델신이 행크와 어거스틴을 죽이게 되는 계기가 바로 레지의 죽음이고, 엔딩에서도 베티가 레지의 죽음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인거냐며 그를 비난하자 델신의 표정이 분노로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레지는 거의 델신의 보모 수준이다. 굉장히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동생을 서포트하며, 델신도 일이 좀 막힌다 싶으면 바로 레지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인퍼머스 1의 히로인 트리쉬는 선/악 분기에 따라 콜 맥그레스를 혐오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레지는 선/악 분기 상관없이 델신을 항상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한다.

해외 커뮤니티에선 생각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레지가 죽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사망 장면을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고, 무엇보다 통합보안부 측에서 공개한 능력 중에 '물을 압축 할수 있는 능력' 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몇몇은 레지가 '활성 매개체' 일지도 모른 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 스토리가 너무 이상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레지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1. 정확히는 보안관
  2. 패치의 성우를 맡은 로라 베일리와 부부관계다.
  3. 사실 이건 패치가 한 짓으로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4. "어, 형 없이는 해낼수 없었을꺼야. 아 잠깐, 이미 했네?"
  5. 위의 두번째 대사.
  6. 카르마 밤을 시전할 때 평소 표정과는 다르게 극도로 분노한 표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