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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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rider. 정확한 발음은 lo' ridah이다.

1 개요

자동차의 하부를 대폭 개조해 차고를 극한으로 낮추고, 유압 동력을 장착해 차축 높이를 빠르게 바꿀 수 있는 튜닝 스타일을 일컫는다. 띄어쓰기 없이 lowrider이다. 주의.

2 역사

정확히 언제 어디서 누가 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40 - 50년대 사이 전후 세대인 LA 캘리포니아의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이러한 스타일을 정립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이들은 "낮게 천천히"를 모토로 자신들의 개조된 자동차에 샌드백이나 벽돌 등을 실어 차고를 최대한 낮추기를 시도했고, 이후에는 아예 블록이나 코일오버를 잘라내는 하드웨어적 개조도 이루어졌다. 또한 주류 사회였던 백인 문화와 상반되는 자신들만의 라틴 문화와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화려한 도장도 이 때 태동기를 거쳤다. 이러한 반사회적 행위가 라틴계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자 1958년 캘리포니아 DMV는 "휠보다 낮은 위치에 어떠한 부품도 위치할 수 없다"는 내용의 법안 통과해 로우라이더의 규제를 시도했으나, 1959년부터 유압 장치를 이용해 차체를 높여 단속을 피하는 수법이 개발되었고, 덕분에 이들의 자동차 문화는 지금까지 살아남아 70년대 동안 흑인계 인구에게 전파되어 이어져 오고 있다. 다만 지금은 무쓸모 법안이라는 점이 인정된데다 로우라이더가 서부 해안가의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은 점, 로우라이더 외의 차량들도 이 법안에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점을 고려, 삭제되었다.

3 스타일

주로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마스킹과 그라데이션 효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벽에 칠하는 그래피티와는 사촌지간 쯤 되겠다. 사실상 차체 전부가 캔버스 취급이라 실력이 탁월한 "아티스트"들은 이 마스킹과 그라데이션을 교묘히 활용해 간단한 패턴부터 문양, 그림까지 자유자재로 칠해낸다. 현대에는 흑인 문화와 결합되면서 조직이나 팀을 상징하는 장식물을 제작하기 위한 금속 세공 기술도 일부 도입되었다.

가장 특징적이라 할 만한 부분은 바로 유압 장치인데, 본래는 차고를 높여 단속을 피하는 용도였지만 현재는 기술이 발전해 차체를 들어올리고도 남아 아예 차체를 튀어오르게 할 정도로 강력한 펌프를 장착한다. 더 높이 튀고 부드럽게 착지하는 로우라이더가 좋은 로우라이더인 것. 기계의 특성상 승차감은 매우 좋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이 부분마저 개선한 로우라이더용 피스톤과 펌프가 많이 나와 있다.

4 기타

라틴계는 물론 흑인 문화의 상징으로도 자리를 잡아, 히스패닉이나 흑인 뮤지션들의 MV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최근에는 쇠퇴기에 접어들어 출연 빈도가 많이 줄었으나, 80-90년대에는 정말 영상이란 영상에는 다 등장했다.

Ice Cube의 <It Was A Good Day>, 중간에 계속 나오는 초록색 차가 바로 로우라이더.

에디 게레로가 생전에 링으로 자주 끌고나온 차가 로우라이더다.


자세한 구조와 이미지에 대한 정보가 적으니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