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스(영웅서기)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에 나오는 악역. 슈르츠와 같은 계약자이다.

본래 듣는 자였으나 모종의 배신으로 현재는 떠돌이 계약자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목적은 계약자를 죽이고 자신의 정령을 계속 강화시켜서 자신이 최후의 계약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밑의 후술에 의해서 그런 목적은 좌절되고 만다.

작중에선 황혼 섬에서 슈르츠들을 감시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하였고 그 이후 아일린과 배를 타고 떠나려던 슈르츠에게 선빵을 날리며 싸움을 건다. 허나 갑작스레 나타난 알프레드로 인해서 슈르츠는 도망치게 되었고 그는 '듣는 자로는 날 막을 수 없다' 라며 관대하게 한 손으로 그들을 제압한다(...).

그 후 록빌에서 슈르츠가 마르크가 있는 곳으로 향한 곳에서 다시 나타나 마르크를 단칼에 죽여버린다. 죽은 마르크는 안습 그리고 크리스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무너져 내리는 동굴에서 우선 탈출한 뒤에 폐가에서 크리스를 단 세 손가락으로 박살낸다. 이 때 동굴에서 탈출한 슈르츠가 나타나서 크리스와 협공을 하려하나 크리스는 도망치고(...) 결국 관대하게 한 손으로 싸우는 루퍼스와의 격전에서 틈을 노리고 도망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방주를 수호하던 알렉스와 같이 있던 슈르츠, 크리스를 죽이려고 하였으나[1] 그들은 방주로 도망치고 말았다. 허나 크래드에 의해서 그들이 트라이던트 섬으로 강제이동되자 루퍼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 앞을 막아선다. 하지만 혜성같이 나타난 정의의 용사 티르(...)에 의해서 그의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2]

알렉스가 크리스와 티아나를 돌보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갑작스레 듣는 자들이 나타났고 생명의 위기를 느낀 크리스는 알렉스와 티아나를 도망치게 한 뒤에 정령의 힘을 폭주시킨다. 그리고 슈르츠와 크리스가 대립한 뒤에 갑작스레 루퍼스가 나타나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나 루퍼스를 최후의 계약자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하며 등장한 알프레드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틈을 놓치기 않고 슈르츠 일행은 도망치나 결국 크리스는 자신은 계약자가 아니라 정령의 힘을 빌려쓸 뿐이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죽게 된다.[3] 그리고 이 때 루퍼스는 듣는 자들의 힘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 후 계약자도 완전히 줄어든 상태에서 슈르츠 일행은 위험분자인 루퍼스를 없애기 위해서 정령의 힘을 봉인할 수 있는 고대의 물건을 이용해 그의 계약을 강제로 포기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봉인은 성공하고 정령이 없는 루퍼스는 그래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슈르츠와 싸우게 된다. 그러나 결국 정령빨의 버프를 받은 슈르츠에게 패배하고 계약을 포기하라고 슈르츠들에게 반협박을 받게 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루퍼스는 계약을 포기하고 슈르츠 일행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루퍼스가 방주로 도망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그가 무슨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루퍼스는 기다림을 참을 수 없었던 강림자들에 의해서 빙의를 당하게 되고 오염된 강림자가 되어 마지막으로 슈르츠와의 사투를 벌인다.

결국 마지막에도 패배를 맛보게 되고 그는 완전히 죽게 된다. 그 뒤 테오도어가 원래는 듣는 자를 계약자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두 번째 계약자였던 루퍼스가 폭주를 해버렸기에 결국 프로비던스의 고아들을 계약자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말하게 된다.

여러모로 먼치킨적인 인물이다. 결국 슈르츠는 그와 정정당당히 승부해서 한 번도 정식으로 이긴 적은 없었기에 어찌보면 넘을 수 없는 벽. 사실 그가 정령빨을 잘 받았으며 듣는 자들의 힘을 흡수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 당시 알렉스는 폭주하려던 정령을 버린 상태였고 크리스는 지쳐있었기에 슈르츠가 시간을 벌려고 하였으나 루퍼스는 '너는 제일 재미있어 보이니까 나중에 싸워주지!' 라고 말하고는 트라이던트 섬으로 향하는 워프를 탄다. 역시 명실공히 싸움광(...)
  2. 싸움이 끝난 뒤 티르가 말하기를 '루퍼스가 이렇게 강해진 줄은 몰랐다. 정령이 조금만 더 강해지면 나조차도 당해낼 수 없다.' 그리고 이를 본 영웅서기4 유저들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나의 티르가 저런 악당새끼에게 고전하다니!
  3. 그 후 슈르츠는 알렉스를 만나나 그는 이미 빈사 직전의 상태였다. 그리고 그는 '이 아이들과 있었던 시간이 내 삶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