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

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

검마르옥서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태어난 직후 어머니 서하가 데리고 자취를 감춘 후 혼자 키웠다. 이름은 옥서하가 사용하던 가명을 그대로 따서 지어준 듯.
신시외곽에 홀로 나온 검마르의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아이의 이름과 엄마의 이름이 똑같이 류화라는 사실을 들은 검마르는 대번에 자신의 딸임을 알고 류화를 따라가 옥서하와 재회한다.
처음에는 검마르를 아찌라고 불렀지만 사실 엄마로부터 아버지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에 검마르가 자기 아빠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랑 단 둘이 살았기 때문인지 아빠 검마르를 매우 잘 따른다.
그렇게 며칠 동안을 셋이서 행복하게 살았으나 거무달과의 만남으로 사랑하는 류화가 원수 옥서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검마르가 멘붕하여 엄마를 죽이려 하자 죽이지 말라고 울며 매달린다.
결국 멘붕한 검마르가 자살하자 서하는 검마르를 살리기 위해 서왕모를 배신하고 검마르를 살린 후 밖으로 내보내고 분노한 서왕모의 손에 의해 처참히 죽음을 맞는다. 홀로 남은 류화는 엄마의 영혼이 찢겨 구천에 흩어지고 육체는 들개의 먹이가 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우연히 아이를 발견한 거무달이 데려간다.

그 후 거무달이 전쟁 중인 검마르를 도발하는데 사용되고 이후에도 거무달이 계속 데리고 다닌다. 아직 어리지만 거무달의 목에 칼을 찔러넣는 아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엄마 못지 않은 독녀가 될거라는 거무달의 언급이 있다.

거무달이 죽은 후 따로 언급이 나오지 않아 행방불명이었는데 가리온이 야월을 죽인 후 묻어주지도 못 하고 떠난 자리에 갑자기 등장한다.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서였는지 거지꼴이 다 됐는데 죽은 야월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그 뒤로 뱀의 모습을 한 서왕모가 나타난다. 옥서하와 옥야월의 뒤를 이어 류화를 새로운 후계자로 삼겠다는 서왕모를 말없이 끌어안는다. 어쩐지 서왕모가 통수를 맞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