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pl's law
리플의 법칙은 뉘른베르크차이퉁(Nuernberger Zeitung)의 편집국장을 지낸 볼프강 리플(Wolfgang Riepl)이 1913년 제안한 가설로, (주로 독일어권 국가에서) 새로운 형식의 매체가 등장할 때 자주 인용되는 법칙이다. 리플의 논문에서는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매체가 이미 존재하는 매체 및 그 사용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대 로마의 커뮤니케이션 방식(Das Nachrichtenwesen des Altertums mit besonderer Rücksicht auf die Römer)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기존의 미디어가 수용자에게 그 존재를 각인시킨 뒤에는 유사한 미디어가 등장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대체되는 것이 어려우며, 꾸준히 독자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1]
이 가설은 새로운 미디어가 오래된 미디어를 사라지게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설명할 때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된다.